 안드로이드와 iOS 운영체제가 스마트폰을 통해 빠르게 대중들 사이로 침투하면서 덩달아 태블릿PC들도 상승효과를 보고 있다. 과거에도 있었던 윈도우즈 기반 태블릿들과 달리, 디지타이저 펜 없이도 조작이 가능한데다 모바일 기기 치고는 다소 어려웠던 인터페이스들도 획기적으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특히 "와이파이 잘 떠요?" 라는 멘트를 TV광고에서도 볼 수 만큼 모바일 인터넷 인프라가 잘 구축된 것 역시 태블릿PC와 같은 모바일 기기들이 각광받고 있는 이유 중 하나다. 하지만 여느 분야와 마찬가지로 태블릿PC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검증된 정보를 얻기 어려운 중국산 태블릿PC들이 우후죽순처럼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러한 태블릿PC들은 시중에 잘 알려지지 않은 부품을 쓰는가 하면 최소 인력으로 개발을 하다 보니 펌웨어 업데이트가 늦거나 부실한 경우가 많다.  삼성같은 굴지의 제조사도 개발의 현실과 소비자의 요구 사이에서 난항을 겪는데 하물며 검증되지 않은 부품을 썼다가 최적화에 실패하면 느린 속도는 물론이고, 심한 경우 호환성 문제로 가장 중요한 앱 실행에도 문제가 생기는 곤란한 경우가 생긴다. 과거에 비하면 가격이 많이 내려갔다곤 하지만 여전히 고가축에 속하는 태블릿PC를 쓸거면 가격도 중요하지만, 적어도 믿을만한 부품들과 개발인력이 충분한 제조사를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런 의미에서 브레인박스에서 이번 지면을 통해 쓸만한 태블릿PC 하나를 살펴보는 시간을 가지기로 했다. 최종적으로 필자의 손에 들어온 태블릿PC는 노트북이나 과거 PDA로 모바일 경쟁력을 쌓아온 acer의 아이코니아탭 시리즈를 최종적으로 꼽았다. 타블렛PC의 선택 기준인 디스플레이, 탑재부품, 배터리, 부가기능, ICS(아이스크림 샌드위치, 최신 안드로이드 4.0) 탑재 여부 등 여러가지 부분에서 만족할만한 모습을 보여준 acer 아이코니아탭 A200, 지금부터 비교분석에 들어가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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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코스 ACER ICONIATAB A200 외형 살펴보기  아이코니아탭 A200은 10.1"의 액정 디스플레이로 시원시원한 디스플레이를 자랑한다. 스마트폰의 표준 사이즈라고 할 수 있는 4.3" 액정과 비교한 모습에서 같은 안드로이드 OS를 쓰지만, 스마트폰보다 폭 넓은 활용도를 보여주리라는 것을 예상케 한다. 전면의 외형은 심플함을 살린 디스플레이 일체형 블랙베젤과 상단에 달린 2메가픽셀 카메라 정도가 있다. 간혹 슬림한 베젤로 늘씬해보이는 외형을 선호하는 유저들이 보이는데, 이는 태블릿PC에 있어서는 위험한 발상이다. 태블릿PC를 손에 쥘 때 베젤이 얇을 경우, 실수로 터치 센서를 건드리게 되어 오동작 우려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아이코니아탭 A200의 진수가 녹아있는 좌측 단자부의 모습이다. 우선 사진 좌측부터 살펴보면 전원버튼, 3.5mm 오디오 출력 단자, PC와 데이터 통신이 가능한 MicroUSB(b) 단자,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반 USB(A) 단자, 그리고 일체형 디자인의 커버가 보인다. 전원버튼이나 3.5mm 오디오 출력 단자는 말할 것도 없고, MicroUSB(b) 단자도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스마트폰들과 공용으로 쓸 수 있는 단자로 PC와 데이터 공유를 간편하게 할 수 있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일체형 커버 내부에는 기본 내장된 8GB 저장공간 외에도 마이크로SD 슬롯을 제공해 최대 40GB(+32GB)까지 확장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렇듯 태블릿PC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단자들도 빠짐없이 잘 배치되어 있지만, 아직 하이라이트가 남아 있다. ACER 아이코니아탭 A200의 가장 큰 차별화 요소, 바로 USB 호스트 단자다. 과거 PDA시절부터 선망의 대상이었던 USB호스트 기술은 쉽게 말하자면 드라이버 설치 없이도 사용이 가능한 멀티 카드리더기, 키보드 등의 USB 주변기기를 태블릿PC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단자다. 터치스크린보다 빠른 키보드 타이핑이 아쉽거나, 카메라에서 찍은 사진을 바로바로 태블릿으로 확인하고 공유하고 싶을 때, USB 호스트 단자를 구비한 아이코니아탭 A200의 진가를 느낄 수 있다. 최근에는 안드로이드 OS의 점유율이 높아짐에 따라, 추가 드라이버 지원을 통해 더욱 다양한 USB 호스트 기기 지원을 기대해 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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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서 아이코니아탭 A200 USB 호스트 기능은 짚고
넘어가자! USB 호스트 기능이 생소한 브레인박스 독자분들을 위해 짧게나마 짚고 넘어가는 지면을 마련했다. 대다수의 독자 여러분은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의 USB단자는 데스크탑과 연결하기 위한 용도로만 생각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태블릿PC로도 데스크탑PC처럼 다른 USB 장치를 받아들일 수도 있다. 바로 이 기능이 아이코니아탭 A200이 지원하는 USB 호스트 기능으로 외장형 카드 리더기를 장착해 디지털카메라로 찍은 사진들을 즉시 아이코니아탭에서 확인하고 인터넷으로 공유할 수 있다.  이처럼 USB메모리, 카드리더기 등의 저장장치 인식 뿐만 아니라 키보드와 같은 입력장치 연결도 가능하다. 브박에서는 테스트 관계상 보통 크기의 USB 키보드를 연결했지만 해피해킹이나 텐키레스 같은 작은 미니 키보드를 휴대하여 외부에서도 태블릿PC로 빠른 타이핑도 가능하다. 물론 태블릿용 무선 키보드를 사용할 수도 있겠지만, 일종의 예시라고 생각하면 좋겠다. 앞으로 안드로이드로도 다양한 주변기기를 연결할 수 있다는 일종의 열린 가능성으로 이해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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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코니아탭 A200에게 묻는다, 안드로이드 태블릿PC는
뭐가 달라? 태블릿PC 붐이 일고 있지만 아직 접하지 못한 유저들은 태블릿PC에 대한 막연한 상상들이 많을 것으로 사료된다. 특히 "똑같은 안드로이드 OS를 썼는데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뭐가 달라?" 라는 의구심을 가질수도 있다. 그래서 아이코니아탭 A200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그리고 슬슬 교체시기가 다가오고 있는 구형 아이패드 1과의 비교를 통해 아이코니아탭 A200을 비교해보는 자리를 가졌다.  일단 기본적으로 화면이 크다는 장점은 가장 대표적인 태블릿PC의 장점이다. 안드로이드처럼 다양한 위젯으로 정보를 확인하는 기기에서 대형 화면으로 얻을 수 있는 이점은 상당하다. 한 눈에 여러가지 정보를 확인함으로써 정보수집에 드는 시간과 노력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이 태블릿PC의 대표적인 장점이다. 고작 손놀림 몇 번으로도 확인이 가능하다고 반박할 수도 있겠지만 한번에 정보를 확인하는 것과 몇 번의 절차를 거쳐 얻는 정보에는 사소하더라도 확실한 차이가 있다. 주식을 하는 사람들이 왜 굳이 멀티모니터까지 써가면서 실시간으로 정보를 얻으려 하는지 물어보면 아주 열정적으로 가르쳐 줄 것이다. 결국 용도에 따라 입장이 다를 수 있겠지만, 대표적으로 알 수 있는 태블릿PC의 장점 중 하나라고 일단락 지을 수 있다. 아이코니아탭 A200은 10.1"의 액정에 1280x800이라는 고해상도를 십분 활용함으로써 태블릿PC의 장점을 고스란히 담아내었다.  
  대형 화면의 이점은 웹서핑에서도 마찬가지로 적용된다. 스마트폰이 모바일 웹서핑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하지만 작은 화면의 불편함은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스마트폰의 웹서핑 용도는 단순 검색이나 긴급한 상황에서나 활용되는 추세다. 하지만 태블릿PC를 활용하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데스크탑PC나 노트북과 견주어도 밀리지 않는 웹서핑이 가능하다. 오히려 아이코니아탭 A200은 한 때 큰 인기를 끌었던 1세대 넷북(1024x600)에 비해 훨씬 선명한 고해상도(1280x800)와 안드로이드 웹 브라우저 특유의 맞춤 확대 기능으로 더욱 쾌적한 웹서핑을 즐길 수 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가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았다면, 이제는 기존의 태블릿PC의 대명사인 1세대 아이패드와 비교해 볼 차례다. 사실 OS자체가 다르다 보니 목적에 따라 진로가 바뀌겠지만, iOS에서 안드로이드로 갈아타려는 유저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보다시피 iOS가 기존 아이폰을 그대로 확대한 듯한 인상으로 여백 활용에 아쉬움을 주는 반면, 안드로이드는 기존 인터페이스를 충실하게 재현하면서도 늘어난 화면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배려한 모습이다. 위 사진을 보고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있으면 비교해보아도 쉽게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아이패드와 아이코니아탭 A200의 웹서핑 비교 모습이다. 레티나 디스플레이 등으로 유명한 아이패드 답게 색상 표현 자체는 아이패드가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다만 해상도 차이로 인해 (아이패드1024x768, 아이코니아탭 1280x800) 아이코니아탭이 가독성 면에서 더 우수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웹서핑이나 전자책(e-book) 읽기 등의 활자 위주로 접근할 경우에는 보다 높은 해상도로 한눈에 더 많은 정보를 볼 수 있는 아이코니아탭이 유리했고, 색감 위주로 접근한다면 아이패드가 눈에 띄는 결과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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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격대 성능비를 추구하는 실속형 유저들을 위한 태블릿PC,
에이서 아이코니아탭 A200 아이코니아탭 A200은 10.1" 액정LCD에 1280x800 해상도 스펙을 가진 태블릿PC 중에서 유일하게 USB 호스트 기능을 지원하는 모델이다. 하지만 가격은 3월 28일, 금일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에서 최저가 39만원이라는 탁월한 가격대 성능비를 지향하고 있다. 태블릿PC에 대한 막연한 불안을 가지고 있던 유저들도 마음놓고 접근할 수 있는 최신 안드로이드 OS를 얹었을 뿐 더러, 지포스로 유명한 엔비디아 테그라2 250 (1.0GHz) APU를 얹어 빠릿한 반응속도로 유연한 조작감을 제공한다. 게다가 아직 허니컴(3.0)이나 심지어 진저브레드(2.3) 프로요(2.2) 안드로이드를 쓰는 태블릿PC도 많은데 비해, 아이코니아탭 A200은 이미 아이스크림 샌드위치(4.0)로 업데이트되어 출시되는 등 여러가지로 소비자의 편의성을 염두에 둔 모습이 많이 보인다. 이렇듯 아이코니아탭 A200 리뷰를 마치고 나서 돌이켜보니 최근 웨이코스의 행보가 눈에 띈다. 노트북에서 뛰어난 가격대 성능비로 소비자들을 사로잡은 Hasee K580P+ i7 FullHD 시리즈에 이어 Acer 아이코니아탭을 내놓아 최신 트렌드에 부합하는 모델들을 선보이려는 노력이 엿보인다. 소비자가 별도로 노력을 들이지 않아도 곧바로 접할 수 있는 부가기능을 가진 제품들이 많다는 점에서 필자는 높은 점수를 주고싶다. 특히 가격적인 메리트가 높은 제품들이 많다는 것은 필자 뿐만 아니라 전국의 실속파 소비자들 모두가 선호할만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아무쪼록 소비자의 입장에서 가격대 성능비 좋은 제품들을 더 많이 만나볼 수 있도록 분발하기를 기대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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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서 아이코니아탭 A200 USB 호스트 기능은 짚고
넘어가자! #2 USB 호스트 기능이지만 꼭 통신기능만 되는 것은 아니다. 키보드나 카드리더기를 사용하는 영상에서도 볼 수 있듯이 USB 2.0 포트로 지원되는 5V, 500mA 전원도 공급할 수 있다. 최근 모바일 시장이 대세로 떠오르면서 함께 수요가 늘고 있는 USB로 전원을 인가하는 포터블 주변기기에 대응할 수 있다는 소리다. 특히 모바일 기기들의 숙명이라고도 할 수 있는 소형 스피커 유닛의 출력 부재를 커버하는 이동식 스피커들이 많이 보이고 있다. 주로 실내에서 고출력에 중점을 두는 스탠딩 스피커와 달리, 모바일 스피커들은 외부로 가지고 다니는 일이 많다보니 적정수준의 출력과 디자인에 중점을 두는 경우가 많다.  USB 호스트 단자의 전원 활용 테스트에 활용한 제품은 게이밍 기어로 유명한 레이저(RAZER)의 모바일 스피커인 FEROX 모델이다. 모바일 게이밍과 음악 감상용이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있는 FEROX는 앞서 언급한 이동식 스피커의 특징을 거의 모두 지니고 있는 제품이다. 작지만 고급스러운 블랙 디자인을 지니고 있으며, USB로 전원을 끌어쓰고 3.5mm 스테레오 플러그로 음향 데이터를 주고 받는다. 
 
   실제 아이코니아 탭에 장착해 음악을 감상하는 모습을 카메라로 담아보았다. USB호스트 단자에서 공급하는 전원이 부족하여 충분한 음량이 나오지 않거나, 너무 과한 전원 공급으로 음색에 노이즈가 끼는 일 없이 깨끗한 음악 감상이 가능하다. 이 것으로 USB 호스트 기능에 대해 알아보았다. 필자가 테스트한 제품 구성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이 외에도 더욱 다양한 주변기기와의 조합하여 쓸 수 있다는 점에서 다른 태블릿PC들과 아이코니아탭 A200의 차이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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