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웨어 > 리뷰

아이놀, 부담없이 가질 수 있는 태블릿PC!

2012년 3월 30일, (금) 논현동 리츠 칼튼 호텔에서 세계적인 태블릿PC 제조업체 아이놀(Ainol)에서 한국 공식 런칭 행사를 진행했다. 아이놀은 전세계로 태블릿PC를 공급하는 글로벌 제조사로, 특히 저렴한 가격이 장점인 노보7 팔라딘 제품군은 저렴한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준수한 만듦새로 국내 태블릿 매니아들이 구매대행으로 구매해왔을 정도로 높은 인기를 누린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놀은 주요 거점인 중국을 포함해 미국이나 러시아, 중동 등 넓은 판매망을 구축하면서, 새로운 아이템의 적응력이 빠른 한국을 체계적인 마케팅을 위한 첫 지사로 선정했다.



▲ 아이놀 일렉트로닉스, 한국지사 정식출범 런칭쇼 현장
2012년 3월 30일(금), 서울 강남구 논현동 리츠 칼튼 호텔 B3의 대형 홀에서 신제품 출시와 함께 아이놀 일렉트로닉스의 한국 지사 설립을 알리는 런칭쇼가 진행되었다.

이 날 아이놀코리아의 허훈 대표와 중국 아이놀 본사의 왕재민 대표는 "태블릿PC를 쉽게 접할 수 없게 만드는 단점인 가격을 합리적으로 만들어 누구나 가질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세계에서 인정하는 한국 소비자들의 눈높이를 만족시킬 수 있으면 세계의 어떤 시장이라도 충분히 공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하기도 했다.

이어서 단상에 오른 ARM 기반 저전력 프로세서 제조사 밉스 테크놀로지(MIPS)는 자사 프로세서가 탑재된 태블릿PC가 한국에 정식으로 선보이게 된 점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개인용 엔터테인먼트 디바이스의 정점이라고 할 수 있는 태블릿PC를 아이놀과 MIPS 프로세서를 통해 충분한 가격대비 성능을 가족 구성원 누구라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APU 제조사인 인제닉스는 사정상 자리에 하지 못했고, 마찬가지로 자리에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구글의 부사장, 앤디 루빈이 서면으로 축사를 보내기도 했다.

▲ 아이놀코리아, 허 훈 대표

▲ 아이놀 일렉트로닉스, 왕재민 대표

▲ MIPS 테크놀로지, 존 민 이사

▲ 구글 안드로이드 부사장, 앤디 루빈의 서신

아이놀의 노보7 시리즈는 현재 팔라딘과 오로라는 이미 출시가 되었으며, 차세대 기종인 엘프는 6월에 공개될 예정이다.

노보7 팔라딘의 경우 10만원 선의 가격대로 현 태블릿PC 시장에서 가장 저렴한 가격대로 출시된다.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멀티터치가 가능한 7" LCD 디스플레이, 구글 안드로이드 4.0(ICS), 1GHz Aburst 프로세서와 8GB의 저장공간, 512MB 메모리와 MicroSD 슬롯을 지원한다.

카메라가 탑재되지 않아 다소 아쉽긴 하지만 MKV나 MP4를 포함한 1080p급 고화질 동영상을 재생할 수도 있으며, 무게도 340g 가량으로 기존의 PMP나 기타 포터블 디바이스들을 모두 대체할 수 있을만한 파급력을 지닌 제품이다.



노보7 오로라는 20만원 선의 가격대로 출시된다. 팔라딘과 마찬가지로 OS는 구글 안드로이드 4.0이 내장되었으며 1.2GHz 매니코어 A10 프로세서, 8GB 저장공간, 1GB 메모리와 함께 동일한 340g 가량의 무게에 1024x600 해상도를 지원하며 두께 역시 9.9mm로 더 얇아졌다.

팔라딘과 달리 전면에 2메가 픽셀의 카메라도 추가되었고, 동영상 재생 능력 역시 팔라딘보다 강화된 점이 눈에 띈다. 확실히 엔터테인먼트에 특화된 디바이스라고 느낄 수 있는 점으로는 HDMI 포트가 추가된 점을 들 수 있다.



이 날 발표현장에서는 아이놀과 함께 동작인식 게임 플랫폼인 비바 (VIVA)의 소개가 이어지기도 했다. 마이크로소프트 Xbox의 키넥트(Kinect), 닌텐도의 위(Wii)와 비슷한 개념으로 사용자의 움직임을 직접 게임에 반영하는 방식으로 게임이 진행된다.

추가비용이 발생할 수 있는 컨트롤러 대신 최근에는 널리 쓰이고 있는 스마트폰을 노보7 시리즈 태블릿PC에무선으로 연결한 뒤, 컨트롤러처럼 쓸 수 있도록 했다.

실제 현장에서 허 훈 대표와 비바의 개발사 엔트로피테크의 대표가 비바 플랫폼의 골프 게임을 실행시켜 개인용 스마트폰(삼성 갤럭시S, 모토로라 모토글램)으로 장타 내기를 하는 시연을 선보이기도 했다.


▲ 엔트로피테크 체감형 스마트 플랫폼 비바(VIVA) 시연
사용자의 움직임을 인식해 게임에 적용되는 모습을 현장에서 직접 시연하는 모습




프리젠테이션을 마친 뒤, 마지막으로 허 훈 대표는 "스며들다"라는 슬로건을 언급하며, "항상 새롭게 변화하는 모습으로 한국의 삶에 맞춰 나갈 것을 약속하며,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는 말로 이 날 런칭쇼를 마무리 했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공유해 주세요
게임잡지
2000년 12월호
2000년 11월호
2000년 10월호
2000년 9월호 부록
2000년 9월호
게임일정
2024
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