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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하지만 알찬 메인보드 "폭스콘 H61MXL-K"

제목 없음


'어떻게 하면 저렴한 가격에 조금이라도 더 좋은 PC를 맞출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은 조립PC가 등장한 이후 현재까지 PC 유저들의 한결 같은 고민이다. 최고의 구성을 갖춘 PC를 장만하고 싶은 마음이야 모두가 같겠지만, 주머니 사정을 생각하면 여의치 않은 것이 현실이다.

특히 업무용으로 사용한다거나 부모님이나 여자친구에게 선물해줄 PC, 거실에서 사용하는 HTPC를 꾸미려 한다면 굳이 비싼 돈 들여 중급형 PC를 장만할 필요가 없다. 때문에 많은 유저들이 소위 '보급형PC'라 불리는 저가 조립PC를 맞춘다.

그렇다면 현재 저가 PC를 맞추기에 가장 적당한 구성은 무엇일까? 이 물음에 많은 사람이 H61 메인보드가 탑재된 시스템을 꼽을 것이다. 가격이 저렴하면서 안정적이고, 내장 그래픽까지 쓸 수 있어 부담없이 PC를 맞출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폭스콘에서 출시한 'H61MXL-K'는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비록 전체적인 구성은 중급 메인보드와 비교해 떨어질지 모르나 폭스콘 메인보드 특유의 안정성이 돋보이는데다, 저가 H61 메인보드 중에서도 특히 가격이 저렴해 많은 유저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제품이다.

폭스콘 H61MXL-K 메인보드

칩셋

H61

소켓

1156

규격

M-ATX

메모리 슬롯

DDR3 2슬롯, 최대 16GB (PC3-10600)

PCI 슬롯

PCI-Express x16 / x1

사운드

Realtek ALC662 (6채널)

SATA

SATA2 4개

그래픽 출력

D-SUB

USB

10개 (USB 2.0 / 온보드 4개, 백패널 6개)

가격

50,400원 (다나와 최저가)

제품 문의

피씨디렉트


'폭스콘 H61MXL-K'는 인텔의 H61 칩셋을 탑재한 보급형 메인보드로 다나와 최저가 5만원의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최근 대세라 할 수 있는 인텔의 2세대 코어 i 시리즈 프로세서를 쓸 수 있는 1155 소켓의 제품으로 Micro-ATX 타입으로 만들어졌다.


▲ '폭스콘 H61MXL-K'는 다나와 최저가 5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무엇보다 H61 제품의 특징은 내장 그래픽을 사용해 별도의 그래픽카드 없이 모니터로 영상 출력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인텔의 2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인텔 그래픽스 2000/3000을 탑재해 인텔 H/Z 시리즈 메인보드에서 내장 그래픽을 쓸 수 있다. 또한 PCI-Express x16 슬롯이 하나 있어 내장 그래픽으로 부족하다 싶으면 그래픽카드를 추가해 쓸 수 있다.

물론 내장 그래픽이 갖는 성능의 한계로 인해 고품질을 요하는 게임이나 그래픽 작업에는 제약이 따른다. 하지만 가벼운 온라인 게임이나 동영상 감상, 업무용 PC를 꾸미기에는 부족함이 없다. 게다가 '폭스콘 H61MXL-K'는 H61 시리즈 제품 중에서도 가격이 무척 저렴해 인텔의 펜티엄/셀러론 G 프로세서와 결합하면 20~30만원의 가격으로 무난한 성능을 보여주는 보급형 PC를 만들 수 있다.


▲ 내장 그래픽을 쓸 수 있고, 별도의 그래픽카드를 꽂아 쓸 수도 있다


전원부는 3+2 페이즈로 구성됐고, 차폐형 페라이트 초크가 달려 있는 등 중급형 제품 못지 않은 구성을 갖췄다. 이에 저가 메인보드지만 어느 정도의 오버클럭도 가능하다. 보조 전원도 8핀이 아닌 4핀을 사용하기 때문에 4+4핀이 없는 500W급 이하의 파워서플라이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 3+2 페이즈의 전원부 구성


DDR3 타입의 메모리 슬롯은 총 2개가 있으며, 16GB(PC3-10600)까지 쓸 수 있다. 메모리 슬롯의 개수가 부족하다고 느낄 수 있지만, 실제로 3개 이상 사용하는 유저들이 많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생산 단가를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오히려 이득인 셈이다. '폭스콘 H61MXL-K'가 보급형 메인보드임을 감안했을 때 단점으로 보기는 어렵다.


▲ 메모리 슬롯은 2개로 최대 16GB까지 사용 가능


SATA2 (3.0Gbps) 포트 4개를 탑재했다. 사용자에 따라 이는 아쉬울 수 있는 부분이다. 포트의 개수야 그렇다쳐도 SATA2 타입만 있고, SATA3는 없기 때문이다. 만일 SATA3 타입의 HDD나 SSD를 사용하는 유저라면 이를 탑재한 중고급형 메인보드를 구매하는 것이 더 나을 것이다. 하지만 포트의 종류에 크게 연연하지 않는다면 문제될 일은 없다. 


▲ SATA2 타입의 포트 4개가 달려있다


백패널 출력포트로는 PS2 단자를 비롯해 USB 2.0 포트 6개와 기가비트 LAN 포트, 사운드 입출력 포트 등이 위치하고 있으며, 내장 그래픽을 쓸 수 있도록 D-SUB 단자가 제공된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DVI나 HDMI 포트가 달려있지 않다는 점이다. 구매시 이 점은 반드시 참고해야할 사항이다.

 
▲ D-SUB 단자가 탑재. DVI나 HDMI가 없는 점은 다소 아쉽다


미디어잇 홍진욱 기자 honga@it.co.kr
상품지식 전문뉴스 <미디어잇(www.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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