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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매직, 블루투스 무선 키보드 YH001

키보드가 그리운 태블릿PC 유저를 위한 무선 키보드!

뉴 아이패드가 정식으로 출시되면서 함께 쓸만한 주변기기들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애플 특수를 노려 다양한 악세서리들도 많아졌기 때문이다. 월등하게 선명해진 레티나 디스플레이 덕분에 각종 전자출판물이나 영상물을 보는 재미가 늘었다는 평이 많은데, 글자를 보는 쪽이 아니라 만들어내야 하는 입장에서도 환영하는 분위기다.

특히 즐거운 캠퍼스 라이프(?)를 방해하는 과제들로 인해 이것저것 알아볼 것들이 많은 대학생들은 노트북보다 즉석에서 사용하기 편리한 스마트패드, 태블릿PC에 관심을 가지는 추세다.

다만 작문 과제나 기타 장문의 리포트를 아이패드에 내장된 터치 키보드로 작성하기에는 상당히 부담이 된다. 이럴 때는 노트북의 키보드가 그렇게 부러울 수가 없다. 뉴 아이패드의 선명한 글자를 따라, 분명 제대로 눌렀는데 오타라도 나면 그렇게 화가 날 수가 없다.

만약 아이패드에 키보드 달린 모델이 나오지는 않는걸까, 라고 생각했던 적이 있는 독자라면 이번 지면에서 소개할 아이매직의 블루투스 키보드 YH001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노트북 키보드와 비슷한 배열과 크기를 지니고 있어 아이패드와 함께 휴대하기도 편리한 YH001을 살펴보고자 한다.



아이매직 YH001 블루투스 키보드
iMAGiC - Bluetooth Keyboard

제조사 아이매직
해당기기 모든 블루투스 HID 지원 기기
키보드 타입
아이솔레이션(키캡), 펜타그래프(축)
색상
블랙, 화이트, 실버, 핑크
전원 AAA 타입 건전지 2ea
가격 24,740원 (2012년 4월 23일, 롯데닷컴 최저가 기준)


아이패드 및 10"급 태블릿PC에 최적화된 디자인




아이매직 YH001은 전형적인 노트북 키보드를 연상케 하는 외형을 지녔다. 위쪽 숫자키를 쓰게끔 하고 키패드를 생략해 가로 사이즈를 줄인 타입, 덕분에 크기도 아이패드를 포함한 10"급 태블릿PC와 비슷한 크기를 지녀 휴대하기에도 용이하다.

또한 키캡을 치클릿(Chiclet) 타입으로 써서 상대적으로 분리감을 향상, 오타율을 많이 줄였다. 흔히 초콜릿으로 혼동되기도 하는 치클릿은 사각형 껌을 뜻하는 단어로 우리 주변에서는 네모납작한 자일리톨이 가장 쉽게 만나볼 수 있는 치클릿 형태의 껌이다. 치클릿 방식은 높은 분리도로 인해 아이솔레이션(Isolation) 타입으로 불리기도 한다.

키감을 결정하는 축(Shaft)은 펜타그래프 방식이 사용되었다. 고무 재질의 러버돔에 따라 입력 감도가 제각각인 멤브레인 방식에 비해 제대로 된 축이 사용되어 균일한 입력감도를 제공, 장시간 사용할 경우 사용자의 피로도를 줄여준다.




제품의 뒷면에는 블루투스로 작동하는 무선 키보드인 만큼 전원을 켜고 끄는 스위치와 "페어링"을 위한 버튼, 그리고 배터리 삽입구가 보인다. 전원 스위치는 아이패드의 홀드 스위치처럼 좌우로 밀어 조작하는 방식이다.

페어링은 블루투스 주변기기가 연결하려고 하는 기기와 통신하기 전에 거치는 확인 절차와 같은 것이다. 아이매직 YH001의 경우 페어링 버튼을 꾹 누르고 있으면 전면 우측 상단의 LED에 파란 불빛이 점멸한다. 이 때 키보드를 연결하려는 장치의 블루투스 기기목록을 살펴보면 Bluetooth Keyboard가 검색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페어링 버튼을 꾹 누르고 있으면 파란색 LED가 반짝인다.

▲ 배터리는 AAA타입 건전지 2개를 사용한다.




뭐 니뭐니해도 역시 뉴 아이패드와 같은 태블릿PC는 갑작스럽게 사용해야 하는 상황에서 노트북보다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럴 때 아이매직 YH001이 있다면 더욱 신속한 작업이 가능하다. 노트북이 전원을 넣고 윈도우 로딩을 기다리는 동안 아이패드 사용자는 주로 사용하는 메모 앱이나 오피스앱을 실행하고 키보드 페어링만 준비하면 되기 때문이다.
다양한 색상으로 개성을 살린 국민 블루투스 키보드

아이매직 YH001 블루투스 키보드의 가장 큰 강점 중 하나는 역시 가격대 성능비다. 제대로 만든 키보드 치고 블루투스 "무선"이라는 말이 들어가면 값이 껑충뛰는 탓에 유저들이 쉽사리 다가서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아이매직 YH001은 출시초기부터 높은 완성도에 2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으로 승부수를 띄운 바 있다.

최근에는 탄력받은 블루투스 키보드 시장을 노린 저가형 제품들이 다수 포진하고 있지만 여전히 우수한 품질에 비하면 적당한 가격대임을 증명하듯 여전히 많은 사용자들이 찾는 모델들이다. 그리고 선택의 폭이 넓다는 것도 아이매직 YH001을 찾는 요소 중 하나로 보인다.



아이매직 블루투스 키보드는 총 4가지 색상으로 만나볼 수 있다. 누구나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는 블랙 & 화이트 모델은 기본이고, 남성들이 좋아할만한 실버 컬러나 여성들을 노린 핑크 색상이 있다. 대체로 블랙과 화이트가 많고, 간혹 실버 색상도 보이긴 하지만 핑크색상은 흔히 찾아볼 수 있는 색상은 아니다.

아이매직 YH001을 평가한다면 완성도로 남심을 자극하고, 디자인으로 여심을 잡았으며, 가격으로 모두를 끌어당긴 키보드라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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