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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닉스, Blue-My H2 블루투스 스테레오 이어셋



한때 블루투스 이어셋 하면 첨단을 달리는 스마트인을 대표하는 아이콘이기도 했다. 최근에느 블루투스가 워낙 다양한 기기들과 맞물리면서 많이 퍼졌기 때문에 다소 그 의미가 희석되긴 했지만, 블루투스를 한 번 접해본 사람들은 그 편리성을 잊지 못하는 일이 많다.

물론 블루투스를 써보지 않았던 유저라도 사용하는 모습을 보고난 뒤라던가 주위 사람들의 추천, 혹은 지금처럼 미디어 매체를 통해 접해보려는 유저들이 많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은근히 블루투스의 기분을 만끽하면서 들을만한 스테레오 이어셋을 찾기는 쉽지 않다.



블루투스 헤드셋은 어렵지 않게 스테레오를 지원하는 모델을 찾을 수 있지만, 이어셋 제품군은 일단 모노타입이 대다수를 차지한다. 스테레오라고 하더라도 블루투스가 가지는 무선의 장점을 손해보는 듯한 디자인(3.5mm 플러그 대신 동글로 대체한 모델)이거나, 높은 가격대로 부담스러운 경우가 많았다.

커널형의 등장으로 이어폰을 선호하는 유저들이 많아졌음에도 블루투스 이어셋 시장은 선택권이 없었던 셈이다. 이런 문제점들로 인해 블루투스를 선호하면서도 지원 모델이 없었던 유저들에게 희소식이 있다. 루닉스에서 스테레오를 지원하는 블루투스 이어셋, 블루마이 H2를 선보였기 때문이다.

공식유통사인 루닉스(지에프아이)에 따르면 블루마이 H2는 블루투스 2.1 규격에 HFP1.5 / HSP1.1 / A2DP1.2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runix Blue-My H2
루닉스 블루마이 H2, 블루투스 이어셋

제조사 루닉스
무선구분 블루투스2.1
지원기술 HFP1.5 / HSP1.1 / A2DP1.2 / AVRCP
음향구분
커널형, 스테레오(Stereo), 마이크
전원 내장형 리튬 배터리
5V/500mA USB 표준 충전규격
이어팁 사이즈
라지, 미들, 스몰
3가지 크기 이어팁 기본 제공
가격
37,720원
(2012-04-27, 네이버 지식쇼핑 최저가 기준)
문의 루닉스, 지에프아이 (070-4047-0900)
진정한 보급형 무선 이어셋의 선구자, 블루마이 H2



구성물은 간단하게 이루어져 있다. 이어셋 하나와 충전케이블, 그리고 3가지 사이즈의 이어팁이다. 이어셋의 모양이 눈에 띈다. 제이버드(Jaybird)사의 블루투스 이어폰인 JF3과 비슷한 컨셉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가격은 훨씬 저렴한 수준이라 운동 중에 무담없이 음악 감상 용도라면 사용하기에는 최적의 이어셋이다.




블루마이 H2는 이미 언급되었다시피 커널형 출력부를 가지고 있다. 커널형 이어폰은 귀에서 잘 빠지지 않기도 하고, 외부의 소음을 효과적으로 차단해주기 때문에 주변이 다소 시끄럽더라도 음악 감상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공원이나 헬스장과 같이 안전한 장소라면 주변이 다소 시끄러워도 지장없이 감상이 가능하다.

또한 음악감상 중 전화가 오더라도 통화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좌측(L) 유닛부에 통화 버튼과 마이크 홀이 있어 음악 감상 중 전화가 걸려오면 통화 버튼만 누르면 곧바로 통화가 가능하다. 편의성 면에서도 고가 이어폰과 비슷한 위치를 점하고 있는 셈이다.




볼륨조절이나 이전곡/다음곡을 원격 컨트롤 할 수 있는 AVRCP(Audio Video Remote Control Profile)를 지원한다. 이를 지원하는 기기에 사용할 경우 컨트롤 버튼으로 곡을 바꾸거나 볼륨 조절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애써 기기를 꺼낼 필요가 없다. 3.5mm 코드처럼 생긴 플러그는 전원 커넥터다. 무선 이어셋인 만큼 4.5시간 가량 연속 사용이 가능한 내장형 리튬배터리가 포함되어 있다.



충전은 USB로 이루어진다. 2.0과 호환되므로 5V, 500mA 규격의 USB 플러그가 있는 어댑터와 호환이 가능하다. 기본적으로는 어댑터 없으므로 PC의 USB 커넥터나 최신 스마트폰에 함께 제공되는 USB 어댑터를 공용으로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블루마이 H2는 사용조건에 따라 파란색 또는 빨간색 LED가 들어온다. 빨간색LED는 주로 전원과 관련된 상태를 나타내고, 파란색LED는 무선 통신 상태를 나타낸다. 상태에 따른 LED색상은 다음과 같다.

전원 켜짐, 파란색LED 3번 반짝임.
전원이 켜져있는 상태, 파란색LED 주기적으로 반짝임.
페어링 시도, 파란색LED와 빨간색LED가 번갈아 반짝임.
전원 종료, 빨간색LED가 3번 반짝임.



블루마이 H2 이어셋 본체의 각종 상태조작은 모두 통화버튼으로 가능하다. 전원이 꺼진 상태에서 통화버튼을 꾹 누르고 있다 보면 전원이 켜진다. 처음으로 전원을 켜서 페어링을 시도하려고 한다면 이 때 손을 떼지 말고 좀 더 누르고 있다 보면 이윽고 파란색과 빨간색 LED가 번갈아서 반짝이기 시작한다. 이 때 페어링이 가능하다.

느낌상 전원을 끄고 켜는데는 약 5초 정도, 페어링을 시도하려고 할 경우에는 7초~8초 정도 버튼을 누르고 있어야 한다. 전원을 끌때 역시 5초 정도 누르고 있으면 빨간색 LED가 3번 가량 반짝인 후 전원이 꺼진다. 충전 중에는 빨간색 LED가 들어오고 충전이 끝나면 LED가 꺼진다.
블루투스 이어셋 블루마이 H2의 정체성은?

블루투스 이어셋의 형태로는 가장 이상적인 넥 밴드형 디자인에 저렴한 가격까지 갖춘 루닉스의 블루마이 H2의 정체성, 바로 레저를 위한 제품이라고 할 수 있겠다. 커널형 이어셋 특유의 착용감과 무선의 편리함, 그리고 풍부한 저음을 갖춰 신경을 건드릴만한 부분이 없다.

음질면에서는 고음의 표현이 다소 빈약해 인도어나 조용한 곳에서 온전히 음악만 듣기에는 성향이 다른 제품이다. 활동적이고 심심할 때 부담없이 음악을 들을 때 추천할만한 이어셋이라고 할 수 있겠다. 완벽한 음악감상에는 불리하지만 음악감상보다는 지금 손에 잡히는 일이 더 중요할 때는 신경을 건드리는 고음없이 부드러운 블루마이 H2의 음색이 도움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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