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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글로벌 컨텐츠 총괄이사 - 케이타 이다 인터뷰

중국에서 열린 NGF 는 단순히 하나의 게임 대회가 아닌 엔비디아의 전반적인 부분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장이다. 오늘은 엔비디아 글로벌 콘텐츠 총괄 이사인 케이타 이다 (Keita Iida)와 함께 엔비디아가 지포스 그래픽카드를 사랑하는 게이머들에게 어떤 컨텐츠 및 게임을 주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는지 그와의 인터뷰를 통해 알아봤다.

현재 엔비디아는 그래픽카드에 들어가는 GPU 만을 생산하는 업체에서 모바일 디바이스 장비와 게임에 적용된 다양한 기술 들을 갖고 있는 회사로 거듭나고 있다. 엔비디아는 그 중에 게임 개발사 들의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데, 이에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많은 게임사들인 PhysX를 지원하는 게임들을 많이 출시하는데 그 이유는 무어라고 생각하는가?

많은 게임 개발사들은 많은 환경과 조건 그리고 사용자등의 인지도 등등 여러가지 분석 자료를 통해 해당 게임이 어떻게 만들 것인지를 정한다. 그 중에 엔비디아의 PhysX 가 갖고 있는 큰 장점 중에 하나인 이식성이 크게 부각이 되는 듯 하다. 그 이유는 많은 부분 수정이 필요 없이 모바일 기기, 안드로이드 기반, iOS 기반, 그리고 PS3, XBOX 등의 콘솔 게임 그리고 PC 기반의 윈도XP 부터 출시될 윈도8 까지 적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예전 PC 나 콘솔 등의 위한 게임 개발을 했다고 치면 최근 들어서 모바일 게임이 추가가 되면서 이 부분이 개발자들에게 더욱더 어필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Game Testing Lab(GTL)은 무엇인가?

게임은 프레임 수치라는 산술적인 부분으로 원활하게 진행 가능한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이 부분은 게임을 개발하다 보면 가장 큰 문제가 되기도 하는데 이는 기존에 판매된 그리고 판매될 제품들에 대한 테스트에 방대한 시간과 돈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이를 해결해 주기 위해 엔비디아는 게임 개발사들이 많이 모여있는 나라 혹은 도시에 Game Testing Lab를 세우고 있다. 현재 모스크바, 서울, 상하이, 베이징 등에 위치해 있으며 앞으로도 꾸준히 늘려나갈 생각이다. GTL은 게임 개발사들에게 하드웨어 호환성 부분이라는 큰 문제를 엔비디아가 쉽게 해결해주기 위한 테스트 연구실로 보면 될 것이다.

엔비디아는 게임 개발사들과 어떻게 협업을 하고 있나?

중국 및 한국 등의 게임 개발사들에게 항상 많은 관심을 갖고 있으며 끊임없이 기술 지원을 통해 많은 게임들이 PhysX를 지원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실제 엔비디아는 게임을 첫번째 설계하는 Seeding 단계 부터 게임사들을 지원하는데 무료로 제공하는 SDK와 게임에서 가장 핵심 부분인 게임 엔진 부분에서 일정 부분 게임사가 편하게 컨텐츠를 만드는데 지원을 한다. 그렇게 한 개의 게임을 초기 부터 실제 상용화를 하기 까지 평균적으로 3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최근 출시하는 디아블로3, 블레이드앤소울 등은 아직도 다이렉트X 9 기반으로 만들어졌는데, 개발자들이 왜 다이렉트X 11 게임을 만들지 않는가?

이 점은 깊이 생각해볼 필요가 있는 문제이다. 실제 중국의 PC방(iCafe)를 보면 아직도 윈도XP를 대부분 사용하고 있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봤을 때도 아직 다이렉트X 9 기반의 윈도XP를 많이 사용한다. 그렇다 보니 게임 개발사들은 이 부분은 감안했을 것이다. 하지만 다이렉트X 9 기반이라고 해도 엔비디아의 물리엔진을 적용하는데 크게 어려움은 없다.

PhysX와 새로운 기술인 APEX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물리엔진은 하나의 단어라고 하면 APEX는 문장 이라고 볼 수 있다. 즉 물리엔진이 적용된 다양한 화면 이펙트를 쉽게 적용시킬 수 있는 하나의 모듈이다. 이 APEX 모듈은 게임 엔진에 최소화 하여 적용이 가능하다.

한국의 게임 개발자들을 꿈꾸는 젊은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엔비디아의 개발자 사이트인 http://developer.nvidia.com/ 를 통해 회원 가입을 하게 되면 CUDA, 그리고 다양한 게임 엔진 들 그리고 다양한 문서들을 접할 수 있다. 이 처럼 실제 게임을 만들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컴퓨터 언어 들을 먼저 접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수 있으며, 실제 상용화 된 게임 엔진도 만져 볼 수 있다. 현재는 엔비디아 그래픽스 SDK 11를 무료로 제공하는데 이 SDK를 통해 엔비디아 그래픽카드 들이 게임상에서 어떻게 구동이 되는지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엔비디아는 항상 게임 개발자들에게 앞으로도 꾸준한 지원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국내 미디어 및 커뮤니티 등이 참여하여 약 1시간 정도 이루어진 케이타 이다와의 인터뷰에서 엔비디아는 그래픽카드에 사용되는 GPU 만을 만드는 회사가 아닌 게임 이라는 컨텐츠를 이루는 하나의 구성원이며 이 생태계를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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