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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LL XPS 13, 작지만 터프한 울트라북

DELL XPS 13, 델의 기술력을 덧 입힌 울트라북

"두께가 2cm을 넘지 않을 것, 무게가 1.4kg 이하일 것, 5시간 이상 연속 사용이 가능하도록  설계할 것" 이 까다로운 조건은 인텔이 제시하는 울트라북 명칭 사용을 전제로 한 가이드라인이다. 이러한 제한으로 하나의 플랫폼 만들기에는 성공하고 있는 듯해 보인다. 일각에서는 과도한 제한 때문에 노트북 디자인이 똑같아지고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지만, 이 울트라북 플랫폼의 제정으로 인해 인텔 스스로도 가이드 라인을 준수할 수 있는 고품질 프로세서를 만들기 위해 애쓰고 있다는 점도 부정할 수 없다.

그 외에도 복잡하게 얽힌 사연들이 있을테지만 기본적으로 시장에서 울트라북에 대한 반응은 모두 긍정적인 편이다. 노트북을 선호하는 소비자층도 기왕이면 크고 무거운 노트북 보다는 얇고 가벼워 휴대가 간편한 울트라북을 선호하는 추세로 흐르고 있다. 각박한 인텔 가이드 라인을 뚫고 디자인 포인트를 만들기 위해 삼성의 시리즈9와 같은 새로운 시도들도 이루어지고 있다.



이번 지면에서 살펴볼 DELL XPS 13 역시 울트라북으로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해 출시된 제품이다. 기본적으로 작고, 가볍고, 심플한 디자인을 추구하는 개인 사용자들은 물론이고, 안정성과 내구성을 중요하게 여기는 기업시장의 입맛까지 만족시킬 다목적 울트라북인 셈이다.

기업의 입맛이라고 했지만 안정성과 내구성이 향상된 울트라북을 싫어할 사용자는 없을 것이다. 과연 DELL XPS 13은 다른 울트라북과 어떤 차별화를 꾀했길래 안정성과 내구성을 강화시킨 것인지, 지금부터 자세히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다.

DELL XPS 13
Dell Style Ultrabook

프로세서 인텔 Core i7-2637M 샌디브릿지 프로세서
(1.7GHz / 터보부스트 시 최대 2.8GHz)
칩셋 인텔 QS67 Express Chipset
메모리 DDR3-1333MHz 4GB
저장장치
SAMSUNG PM830 256GB (SSD)
그래픽 칩셋
Intel HD Graphics (HD3000)
디스플레이 13.3인치 LED 백라이트 LCD (16:9 / 1366x768)
네트워크 802.11n 무선랜, 블루투스 3.0
웹캠
130만 화소, H.264 지원
포인팅 디바이스
터치패드
입출력 단자 USB3.0 - 1개
USB2.0 - 1개
미니 디스플레이 포트 1개
3.5mm 헤드셋 단자 - 1개
배터리
내장형 6셀 리튬-이온 배터리
(최대 8시간 50분간 사용 가능)
무게 1.36kg
제품보증 1년
가격 1,699,500원
(2012년 5월 30일, 다나와 최저가 기준)
특징 프레임리스 디스플레이, 삼성SSD 탑재
주 소재
알루미늄, 탄소섬유, 고릴라 글래스


작지만 터프한 울트라북 DELL XPS 13, 자세히 살펴보기 #1

인텔 울트라북과 AMD의 트리니티 여파로 노트북 시장이 여느때보다 활기를 띠고 있다. 덕분에 기존의 노트북 성능에 부족함을 느끼고 있던 IT·컴퓨터 분야에 관심이 많은 매니아 분들도 하나 둘 주력으로 사용할만한 노트북을 찾고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브레인박스에서도 여러가지 노트북을 소개해왔지만, 다수의 IT 매니아 분들이 선호하는 고성능 CPU, GPU 위주로 소개가 이루어진 감이 있었다. 때문에 이번 지면에서 DELL XPS 13과 함께 시장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울트라북에 대해 소개하게 되었다.



XPS 시리즈는 인텔의 울트라북 플랫폼이 제정되기 전부터 훌륭한 경량 노트북들을 선보이던 DELL社의 주력 라인업 중 하나다. 얇고 가벼우면서도 고성능 프로세서를 안정적으로 구동시키는 DELL의 기술력 덕분에 XPS 시리즈는 앞선사용자들 사이에서 선망의 대상이 되어왔다.

기존의 XPS 시리즈가 갖고 있던 초박형 노트북에 대한 기술력에 노하우가 풍부한 DELL에게 울트라북 플랫폼의 등장은 물고기가 물을 만난격이 되었다. 초박형 노트북 개발 부담이 줄어들면서 기술과 가격적인 부분에서 여유를 갖게 된 것이다.



상판은 외장재로 알루미늄을 써서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줬고, 하판은 탄소섬유로 제작해 무게와 내구성을 동시에 잡았다. 일반적인 노트북들이 내장재로 사용하는 플라스틱에 비하면 XPS 13의 탄소섬유는 탄성과 강도가 좋아 팜레스트 등에서 안정감과 부드러운 촉감을 느낄 수 있다.

또한 모델명에서도 예상할 수 있듯이 13.3인치 LCD를 탑재했지만 프레임리스 디자인을 통해 11인치급 노트북의 외형 수준으로 크기를 줄였다. 프레임리스란 LCD 주변에 남는 여분 베젤을 말하는 것으로, 보통 2cm 가량 남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XPS 13은 1cm로 줄인 셈이다.



디스플레이 패널을 보호하는 강화유리는 상처가 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한 코닝社의 고릴라 글래스가 적용되었다. 송곳으로 긁거나 망치로 내려치는 상황에서도 깨지거나 흠집이 나지 않는 영상으로 고급형 스마트폰 업계에서는 거의 필수가 되다시피 한 브랜드다.

힌지는 상당히 견고한 편이다. 다른 노트북들이라면 저절로 닫혀버릴 수 있는 각도에서도 상판이 고정되어 있는 모습을 위 사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최대로 펼칠 수 있는 각도는 아래 사진과 같이 데스크에서 사용할 때 이상적인 각도로 고정되도록 설계되었다.




디스플레이 패널이 자리잡고 있는 상판 윗부분에는 130만 화소의 웹캠과 조도센서, 스테레오MIC가 위치하고 있다. 내장 웹캠은 H.264 압축 기술을 지원하기 때문에 동급 화소의 JPEG 웹캠에 비해 우수한 화질을 보여준다. 노트북에 조도센서가 부착된 이유는 LED 백라이트 키보드가 탑재되었기 때문이다.

노트북은 데스크탑과 달리 노트북은 평선(fn)키와 조합해서 쓰는 기능들 때문에 키보드를 보지 않고 작업하기가 까다로운 편이다. DELL XPS 13은 조도센서를 통해 키보드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어두워지면 키보드에 LED 백라이트가 작동해 어두운 곳에서도 모든 키를 보면서 작업할 수 있게 했다.



하판부는 탄소섬유(카본 파이버)로 만들어졌다. 무게는 알루미늄보다 가볍지만 철보다 탄성과 강도가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DELL XPS 13은 노트북 부품 가운데 가장 충격에 민감한 저장장치를 HDD 대신 SSD를 탑재했기 때문에 뛰어난 내구성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키보드 형태는 아이솔레이션(치클릿) 형태로 키캡 크기는 늘리면서 구분감은 높여 오타율을 줄여준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한글 각인이 준비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큼직한 각인은 보기 좋지만 한글 키캡을 제대로 외우지 못한 초보자들에겐 부담으로 다가올 수도 있겠다.



fn 키와 조합해 사용하는 조작외에 별도의 기능키는 배치하지 않았다. 전원 버튼만 심플한 디자인으로 좌측 상단에 배치되었다. 터치패드는 버튼과 일체형으로 제작되었다. 터치감도는 훌륭한 편이며, 클릭감도 상당히 가볍기 때문에 어느정도 익숙해지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작지만 터프한 울트라북 DELL XPS 13, 자세히 살펴보기 #2

확장 포트는 정말로 심플하게 구성되어 있다. 필수적인 어댑터 플러그와 USB2.0 1개, USB3.0 1개, 3.5mm 스테레오 헤드셋 단자, 외부 출력용 디스플레이 포트가 구성의 전부다. 두께를 위해 RJ-45 랜포트까지 포기한 부분이 상당히 인상적이다.

DELL XPS 13의 디자인 컨셉이 끝단으로 갈 수록 얇아지게끔 만들어져 RJ-45 랜포트나 D-Sub을 추가할만한 두께가 나오지 않은 것이다. 디자인과 확장성 중 디자인을 선택한 것이다. RJ-45 네트워크는 802.11n 무선랜으로, D-Sub은 미니 디스플레이 포트로 대체했다.




좌측면부터 사진으로 담아보았다. 어댑터용 플러그와 USB2.0 포트, 3.5mm 스테레오 헤드셋 단자가 배치되어 있다. 그나마 3.5mm 플러그도 입력(마이크) 출력(스피커)를 구분하지 않고, 하나의 플러그로 해결하도록 4극 단자를 탑재한 것에서 XPS 13이 디자인을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지 엿볼 수 있다.




우측에는 USB3.0 포트와 미니 디스플레이 포트가 위치하고 있다. USB3.0은 USB2.0과는 확실히 차별화되는 속도로 점차 세를 넓혀가고 있는 차세대 규격이다. 다만 USB2.0이 윈도우즈2000 이상의 운영체제에서 별도의 컨트롤러 드라이버를 설치없이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범용성 면에서는 우수한 편이다. DELL XPS 13모델이 USB2.0과 USB3.0을 각각 하나씩 배치하고 있는 것도 이러한 이유일 가능성이 크다.

디스플레이 포트 역시 차세대 영상 출력 단자 중 하나로 컴퓨터·PC 관련 업계에서 선호되고 있는 규격이다. HDMI와 마찬가지로 영상 및 음성을 동시에 출력할 수 있으며, 디스플레이 포트용 허브(분배기)를 통해 다중 디스플레이 구축도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모니터가 DVI 나 HDMI만 지원하더라도 변환젠더나 변환케이블로 화면 전송이 가능하다.




DELL XPS 13은 상당히 독특한 쿨링솔루션을 가지고 있다. 윗 사진에서 볼 수 있는 하부의 에어홀은 외부 공기를 빨아들이는 흡입구 역할을 한다. 외부 공기를 빨아들였으면 밖으로 배출하는 배기구도 있어야 한다. 일반적인 노트북은 측면에 위치하고 있겠지만 XPS 13은 다소 독특한 곳에 위치하고 있다.

바로 상판과 하판 사이, 힌지 사이에 남아있는 틈으로 열기를 배출하는 구조로 만들어졌다. 하부와 마찬가지로 가로 길이를 최대한 활용해 냉각 범위를 극대화 시키는 한편, 특별히 발열 배출이 많은 쿨링팬과 방열판 부위에는 에어홀을 큼직하게 만들어놓아 냉각 효율성도 고려했다.

쿨링솔루션을 실험해 본 결과, 발열로 인한 쓰로틀링(과열방지를 위해 CPU성능을 낮추는 현상)은 일어나지 않았고, 힌지 쪽으로 배출되는 열기의 양도 충분해 냉각 성능은 충분하다. 다만 힌지쪽으로 배출되는 만큼 힌지 부근은 항상 뜨끈뜨끈하다.




어댑터는 19V - 2.31A 사양에 유럽식 3구 접지, 일명 클로버 코드로 불리는 케이블을 꽂아 쓴다. 크기는 비교적 작은 편이라 어댑터 자체는 휴대가 어렵지는 않은 편이다. DELL XPS 13의 배터리가 내장형이기 때문에 어댑터의 휴대 필요성이 높기 때문에 휴대성을 염두에 둔 듯 하다. 어댑터 위쪽에 DELL 로고가 음각으로 새겨져 있어 어댑터를 혼동하는 일이 없도록 했다.
DELL XPS 13 시스템 살펴보기!

DELL XPS 13은 기본적으로 윈도우즈7 프로페셔널 K 버전을 제공한다. 간단하게 사양을 알아볼 수 있는 장치 관리자를 살펴보았다.

프로세서는 Intel(R) Core(TM) i7-2637M이 탑재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초저전력을 위해 듀얼-코어에 하이퍼쓰레딩이 적용되어 총 4개의 쓰레드로 인식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1.7GHz로 작동하지만 게임이나 CPU 부하가 큰 단일 쓰레드에서는 최대 2.8GHz 까지 향상되기도 한다. 그래픽 칩셋인 디스플레이 어댑터는 프로세서와 통합된 HD 3000 그래픽스가 탑재되어 있다.

저장장치 역시 XPS 13의 큰 장점 중 하나다. 성능 좋은 SSD를 장착한 것도 주목 할 만 하지만, 자체적으로 컨트롤러까지 자체 생산하는 기업 중에서는 유일하게 인텔 SSD(샌드포스) 시리즈와 성능을 겨룰 수 있는 삼성의 830 시리즈가 탑재되었다. 용량도 128GB와 256GB를 선택할 수 있어 가격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게끔 했다.





Intel(R) Smart Connect Technology / Intel(R) Rapid Start Technology

Smart Connect(스마트 커넥트) 기술과 Rapid Start(래피드 스타트) 기술은  BIOS 상에서 활성화 시킬 수 있다. BIOS 진입 방법은 전원을 켠 뒤 DELL 로고가 나올 때 F2를 눌러 진입할 수 있다. 진입이 힘들다면 아예 전원을 켠 뒤 바이오스 화면이 나올 때 까지 F2를 연타해서 진입할 수 있다.

스마트 커넥트 기술은 절전모드 상태에서도 메일이나 SNS(페이스북 등)의 신규 메시지들을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하는 기술이다. 사실 우리나라처럼 빠른 인터넷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는 곳에서는 속도차를 느끼기 힘든 분야지만, 인터넷 속도가 느린 해외나 스마트폰 테더링을 통한 인터넷으로 연명하고 있다면 어느정도 차이를 느낄 수 있다.

래피드 스타트 기술은 SSD와 조화를 이뤄 동작되며, 절전모드(S3) 최대절전모드(S4)에서 윈도우즈로 복귀하는 속도를 향상시키는 기술이다. 단순 대기모드 수준인 절전모드(S3)에서는 최대 5초, 전원을 끈 것과 비슷한 절전 효율을 보여주는 최대절전모드(S4)에서는 아무리 길어도 10초 안에 윈도우즈 화면으로 진입할 수 있는 기술이다.




SkyDrive 클라우드 저장소로 언제 어디서나 자료 공유

스 카이드라이브는 Windows Live가 제공하는 클라우드 기술 중 하나로, 네이버의 N드라이브와 비슷한 웹 저장소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여느 노트북에서도 사용 가능한 기술이지만 기본적으로 라이브 회원 가입 후 사용할 수 있는 저장공간은 7GB 남짓이다. 그러나 DELL XPS 13은 128GB 용량을 제공하여 타 노트북과 차별화를 꾀했다. 128GB라고 했을 때 감이 잘 오지 않는다면 스카이드라이브 유료 결제 금액을 떠올려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100GB를 추가로 사용하려면 년간 57,000원을 결제해야 사용할 수 있다.

특히 타 클라우드 저장소와 달리 윈도우즈 상에 폴더처럼 구현이 가능하고, 데이터 저장 및 불러오기를 항상 인터넷에 연결된 상태로만 가능한 것이 아니라 동기화 후 로컬작업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쾌적하게 작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인터넷에 연결될 경우 자동으로 최신 자료를 찾아 업데이트를 실시해준다. 동기화가 된 자료와 되지 않은 자료는 폴더에 아이콘 모양으로 표시가 되기 때문에 최신 자료를 구분하는 것도 어렵지 않다. 동기화가 완료된 최신 자료는 초록색 체크무늬가 표시되며, 동기화가 진행 중인 경우 파란색 새로고침 아이콘이 표시된다.

결 론적으로 스카이드라이브는 데스크 업무와 출장 업무를 겸할 경우 제법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DELL XPS 13 사용자라면 기본적으로 출장 및 외근 업무가 잦은 경우가 많은만큼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DELL XPS 13으로 게임도 할 수 있다! (리그 오브 레전드)

리그 오브 레전드는 그림자 옵션만 조절해도 쾌적한 플레이가 가능했지만, 최근 울트라북을 포함한 내장 그래픽 유저들을 위해 지난 25일, 신 챔피언 다리우스 패치와 함께 그래픽 성능 최적화 및 맵 수정을 단행해 더욱 쾌적한 플레이가 가능해졌다.

DELL XPS 13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를 즐길 수 있는 최적 설정값


리그 오브 레전드는 상당히 낮은 사양으로 대중적인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AOS 게임이다. 디아블로3의 여파로 잠깐 주춤했지만 여전히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비교적 낮은 사양으로 울트라북이나 기타 저사양PC에서도 플레이가 가능한데다 단판성 게임이라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특히 지난주 금요일(2012년 5월 25일) 그래픽 성능 개선 및 소환사의 협곡(기본) 맵이 텍스쳐 변경으로 원래 낮던 요구사양이 좀 더 낮아져 울트라북에서도 무리 없이 플레이 할 수 있도록 바뀐 것이 특징이다.

해상도에 따라 1366x768, 1280x720이 있지만 디아블로3와 달리 큰 의미를 둘 필요는 없다. 최대 프레임은 5FPS 정도 차이가 있었지만 최소 프레임은 오히려 1366x768이 1FPS 높게 나오기도 했고, 평균 프레임도 3FPS 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다.

리그 오브 레전드의 경우 다른 모든 옵션보다도 그림자 옵션이 가장 큰 영향을 준다. 그림자 옵션을 아예 끌 경우 평균 프레임을 60FPS 이상 보는 것도 불가능하지는 않다. 하지만 아예 그림자가 없으면 게임이 어색해 보일 수도 있어 최소한 낮음 정도로는 켜놔도 지장이 없다.

리그 오브 레전드 실험은 아직 텍스쳐가 바뀌지 않은 소환사의 협곡(설원) 맵 기준으로, 텍스쳐 패치가 적용된 소환사의 협곡(기본) 맵으로 플레이 할 경우에는 더욱 쾌적한 플레이도 가능할 것이다.




브레인박스가 추천하는 울트라북 League of Legends 비디오 옵션

설정 - 사용자 설정
해상도 - 1366x768
캐릭터 품질 - 높음
환경 품질 - 높음
효과 품질 - 중간
그림자 - 낮음
빠른지형 - X 해제
최대 FPS 설정 - 안정적
수직 동기 신호 사용 - X 적용


작지만 터프한 델 스타일 울트라북, DELL XPS 13

지금까지 함께 XPS 13을 살펴보았다. 한정된 기간과 지면으로 XPS 13의 모든 것을 표현하기란 어려운 일이다. 그나마 최종적으로 마무리하는 결론페이지에서 XPS에 대해 평가한다면 울트라북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초기 울트라북 플랫폼 중에서는 발열로 인해 쓰로틀링 이슈로 화제에 올랐던 모델이 있었다. 이로 인해 울트라북 제품군 전체가 내구성이나 안정성 문제로 도마에 오른 전적이 있다. 그렇지 않아도 한정된 공간에서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많은 노트북 중에서도 파격적인 울트라북 라인업에서 이런 일이 발생한 것이다.



하지만 DELL은 울트라북 플랫폼이 발족하기 이전부터 XPS 시리즈로 초박형 기술에 일가견이 있는 기업이고, 더군다나 DELL XPS 13은 이슈화된 문제점들을 고려해 발열을 배출하는데 유리한 알루미늄, 내열특징이 우수한 탄소섬유, 외부충격에 민감한 디스플레이를 보호하는데 적합한 코닝 글래스를 사용해 내구성을 향상시켰다.

쿨링 솔루션 역시 내부 발열을 효율적으로 배출할 수 있도록 독특한 에어홀 설계도 믿을만하다. 일반적인 작업에서는 발열을 느끼기 힘들 정도로 우수한 능력을 보여주며, 3D게임 같이 부하가 높은 프로그램을 실행시키면 확실하게 뜨거운 바람을 쉴새없이 배출해 내부 온도를 낮추고 있다는 것을 몸소 확인할 수 있게끔 해준다.

똑같은 부품을 가지고도 더 작고, 더 얇고, 더 튼튼하게, DELL XPS 13은 울트라북이 지향하는 컨셉이 가장 이상적으로 녹아든 모델이라고 할 수 있겠다.



DELL XPS 13으로 게임도 할 수 있다! (디아블로3)

울트라북의 본래 취지는 내장 그래픽이 통합된 인텔 샌디브릿지, 아이비브릿지 프로세서를 활용해 휴대성을 극대화하는 것이지만, 인텔 HD 그래픽스 시리즈는 생각보다 나쁘지 않은 그래픽 성능을 지니고 있다. 특히 최근 게임계의 탑을 달리고 있는 디아블로3와  리그 오브 레전드를 즐길 수 있을 정도라고 한다면 충분할 것이다.

디아블로3는 비교적 사양이 낮은편이긴 하지만 최신 패키지 게임 답게 옵션을 모두 최하로 조절하지 않으면 플레이 자체가 힘든 모습을 보였다.

DELL XPS 13에서 디아블로3를 즐길 수 있는 최적 설정값

디아블로3 테스트는 시간 관계상 비교적 사람이 많은 토요일 새벽 1시~2시 경 실시되었다. 악마사냥꾼 레벨 35에서 44까지 올리는 동안, 악몽 난이도를 액트 1부터 액트4까지 무난하게 플레이 할 수 있는 수준으로 실험을 진행되었다. 네트워크 핑은 약 200~300ms 사이로 측정되었다.

비교대상으로 측정할만한 자료가 없어 벤치마크보다는 디아블로3를 그나마 즐길 수 있는 설정값을 찾는 과정이었으나, 사실상 모든 옵션을 최저값으로 설정해야만 쾌적한 플레이를 할 수 있었다.

다른 게임들과 달리 디아블로3는 평균 25프레임 정도만 유지해 준다면, 일반 난이도나 악몽 난이도에서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부드러움을 유지했다. 프레임이 낮다고 해서 게임이 불편할 정도로 끊기는 것이 아니라 게임 템포가 약간 느려지는 수준에 머무르기 때문이다.

게임 시작 직후 일시적으로 끊겨보이는 현상(프리징)은 그래픽 성능 보다는 하드디스크(HDD)나 네트워크 상태에 더 많은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였다. 실제로 HDD와 SSD의 차이로 더 높은 사양에서도 프리징 현상이 더 자주 일어나는 경우를 체감할 수 있었다.

DELL XPS 13은 삼성 SSD가 탑재되어 있어 게임 초반의 프리징 현상은 오히려 HDD 탑재 시스템에 비해 덜한 편이었다. 물론 HDD 시스템도 시간이 지난 뒤에는 부드러운 플레이가 가능하다.




브레인박스가 추천하는 울트라북 Diablo3 비디오 옵션

화면 - 전체화면
해상도 - 1280x720 (16:9 와이드)
수직동기화 - V 설정
텍스처 품질 - 낮음
그림자 품질 - 끄기
물리 품질 - 낮음
사물 표현 밀도 - 끄기
계단 현상 방지 - V 해제
FX 낮춤 - V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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