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슬림 케이스의 틀을 깨다! GMC C-90 케이스 DIY컴퓨터 조립을 위해 인터넷을 검색하다 보면 꼭 한 번 쯤은 보게 되는 갑론을박이 있다. 바로 성능 좋은 시스템을 맞추려면 최소 미들타워 케이스로 가는건 기본이라는 주장과, 기술발전으로 초슬림(LP) 및 슬림으로도 괜찮다는 설이다. 제법 오래된 주제지만 최근에도 간간히 같은 뉘앙스로 의견을 나누는 모습을 주변에서 보곤한다. 주제를 거슬로 올라가 보면 일단 질문을 한 유저는 초슬림이나 슬림 케이스에 관심을 두고 있었을거란 추측을 해 볼 수 있다. 작고 아담하면서도 예쁜 무늬에 신경을 많이 쓴 슬림 케이스가 마음에 들어 질문했을 것이고, 이런 유저 분들은 대체로 여자친구의 컴퓨터를 대신 맞춰주거나, 본인이 여성인 경우가 많을 것이다. 이 쯤에서 정말로 성능 좋은 시스템을 맞추려면 미들타워로 가야 하는가에 대한 답부터 내려보는 것이 좋겠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슬림 케이스 정도면 미들타워 부럽지 않은 시스템 구축이 가능하다. 초슬림 케이스로는 아무래도 호환되는 그래픽 카드(LP)나 파워(TFX) 찾기가 힘들지만, 슬림형 케이스는 일반 그래픽 카드 장착이 가능하고, 파워도 비교적 선택의 폭이 넓은 mATX용 파워를 선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NVIDIA GTX680 케플러, AMD HD7970 타히티를 2~3개씩 꽂아넣는 초 고성능 시스템을 맞출 수는 없겠지만, 싱글 그래픽 카드를 사용한, 소위 PC방급 시스템 만들기에는 충분하다. 이번 지면에서 소개할 GMC C-90 케이스 역시 성능 좋은 시스템을 충분히 구축할 수 있는 슬림 케이스다. 순백색 컬러로 깨끗한 이미지에 섬세한 꽃 문양까지 곁들여져 특히 여성 유저들에게 어울린다. 작은 크기와 디자인 덕분에 가정이나 사무실, 공공장소 등 어디에 두어도 어울리는 조화로운 외모를 지닌 GMC C-90, 과연 그 속살은 어떨지 좀 더 자세히 살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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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C C-90 케이스, 외형 살펴보기 GMC C-90은 첫 장에서도 언급했듯이 공간 활용도가 좋은 슬림 사이즈 케이스다. 일반 미들타워 케이스에 비해 최대 7cm 가량 여유있는 13.5cm의 가로폭과 38.5cm의 세로길이로 데스크는 물론이고 24인치 이상 모니터 뒷편에 두면 쏙 사라지는 깜찍한 크기를 지니고 있다.  깔끔한 순백색에 꽃무늬가 아름다운 베젤의 모습이다. 꽃 무늬 부분에는 투명 아크릴 처리가 되어 있어 은은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전원버튼이나 저장장치 동작LED, 광학드라이브 사출 버튼 주위에 거울같은 은색 라인 포인트로 심심한 느낌을 줄였다. 전원 버튼에는 파란색 LED가, 저장장치 동작 LED에는 붉은색이 점등된다.  전체적인 케이스 디자인의 조화를 위해 전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USB2.0 포트 2개와 헤드폰, 마이크 단자는 푸시도어 뒤쪽에 숨겨놓은 모습이다. 특이하게 재부팅(리셋) 버튼도 푸시도어 뒤에 숨겨놓은 것을 볼 수 있다. 과거에 비해 운영체제도 많은 발전을 해 리셋 버튼을 사용할 일이 줄어든 탓으로 보인다.   슬림 케이스는 미들타워에 비하면 내부공간이 다소 좁은 편이다. 때문에 내부에서 발생한 발열이 빠르게 누적되는 편인데, 한 때 슬림 케이스가 고성능 시스템 구축에 적합하지 않은 이유 중 하나로 꼽히기도 해 슬림 케이스에서는 통풍이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GMC C-90은 그런 슬림 케이스의 문제점을 잘 파악하고 대처한 모습을 보여준다. 케이스 상부와 좌우측면에 빠짐없이 에어홀 타공으로 발열이 머무를 틈을 없앤 것이다. 상단부의 에어홀은 기본 중의 기본인 "뜨거운 공기는 위로, 찬 공기는 아래로" 흐르는 대류현상을 감안한 것으로, 케이스 내부에서 발생한 열이 케이스 상부까지 올라왔을 경우 정체하지 않고 그대로 위쪽으로 빠져나갈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우측 에어홀은 저장장치에서 발생하는 발열을 곧바로 해소할 수 있도록 한 모습이다. SSD같은 경우는 발열이 다소 적은편이지만 대용량, 고RPM의 하드디스크에서는 발열이 심해지는 편이기 때문이다. 좌측 에어홀은 CPU 및 VGA에서 발생하는 발열을 방지하기 위해 CAG1.1 규격을 준수한 모습이다. 프레스캇 CPU가 발표될 당시에 비하면 발열량이 상당히 줄었고, 고성능 CPU 장착 시 방해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에어가이드(덕트)는 제거한 모습이다.   GMC C-90의 뒷면 모습이다. 나사 홀과 크기에서 알 수 있듯이 ATX파워 서플라이가 아니라 mATX 파워 서플라이가 장착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기본으로 장착되는 쿨링팬은 60mm 사이즈로 배기 동작한다.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60mm 쿨링팬을 하나 더 장착할 수 있다. LP가 아닌 일반 확장형 그래픽 카드나 확장카드 장착이 가능한 브라켓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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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C C-90 케이스, 내부구조 살펴보고 조립까지 컴퓨터 케이스라면 무릇 외부 디자인도 중요하지만 내부구조 역시 빼놓지 않고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어느정도 공간 여유가 남는지, 저장장치는 몇 개나 장착되는지,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인 그래픽 카드와 간섭은 없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GMC C-90 케이스의 내부는 작은 외형에 비해 시원시원한 내부 공간을 구현해낸 모습이다. 우측 상단에는 저장장치 가이드를 별도로 마련해 언뜻 보기엔 미들타워 케이스보다 더욱 시원시원한 느낌마저 준다. 저장장치 가이드는 탈부착이 가능하고 가이드 자체에 설명서가 투명 스티커 방식으로 부착되어 있어 편의성을 높인 모습이다. 가이드에는 3.5인치 하드디스크(또는 SSD)와 5.25인치 광학드라이브를 각각 1개씩 장착할 수 있으며, 가이드 고정 나사를 설치하는 부분에 3.5인치 하드디스크를 하나 더 장착할 수 있다. 
  GMC C-90은 일반 ATX 파워 서플라이가 아니라 mATX 파워 서플라이를 사용해야 한다. 과거에는 TFX규격 만큼이나 mATX에서도 좋은 파워를 찾는것도 쉽지 않았지만, 최근에는 mATX에서도 좋은 품질의 파워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어 파워서플라이 때문에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mATX규격 파워 서플라이는 대체로 하단에 80mm 흡기팬을 달거나, 앞뒤로 60mm 흡기, 배기팬을 장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단 120mm나 80mm 흡기, 배기가 일반적인 ATX 규격을 작게 축소한 모습이다.  GMC-C90 케이스에 조립을 완료한 모습이다. 슬림 케이스는 내부가 좁다는 상식과 달리, 조립이 끝난 상태임에도 상당히 여유로워 보이는 내부가 인상적이다. 특히 저장장치 가이드의 채택으로 그래픽 카드 장착부가 미들타워 케이스 이상으로 여유롭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GMC-C90은 슬림케이스지만 최대 340mm 길이의 초고성능 그래픽 카드도 문제없이 장착할 수 있는 내부구조를 지녀 단일 그래픽 카드 시스템이라면 초고성능 시스템을 구축하는데도 문제가 없다. 
 이미 규격화된 전면 USB, 오디오 확장 핀 커넥터는 일체형으로 조립되어 제공된다. 전원, 리셋, HDD LED 커넥터는 2핀 규격으로 제공되고, 메인보드에 따라 3핀, 2핀으로 나눠지는 전원 LED는 보편적인 4핀 주변기기용 커넥터(Peripheral)로 제공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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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아름답고, 강력한 시스템을 위한 GMC C-90 케이스 GMC에서 슬림 케이스를 선보이는 것은 꽤나 오랜만이다. 매번 새롭고 독창적인 PC케이스를 선보이기 위해 고심한 끝에 택한 케이스인 만큼 브레인박스에서 살펴본 결과, GMC C-90는 슬림 케이스로는 아주 매력적인 모델이라고 평가를 내렸다. 특히 케이스 섀시(Chassis) 자재도 튼튼한 강도를 갖는 SECC강판을 사용한 부분도 주목할만한 하다. SGCC나 SPCC 강판에 비해 30% 이상 뛰어난 강도와 뛰어난 마감으로 중고급형 제품에 주로 쓰이는 강판을 써서 고품질 구현한 것이다. 순백의 디자인이나 우수한 조립 편의성, 뛰어난 확장성을 갖추고도 2만원 중반대의 저렴한 가격을 지닌 GMC C-90 슬림 케이스, 예쁘고 강력한 PC를 꾸미려는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자격은 충분히 갖추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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