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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탄한 "기본기"가 강점인 레노버 싱크패드 Edge E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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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노버 싱크패드 엣지 E430(이하 Edge E430)은 시리즈 특유의 아이덴티티를 잃지 않은 제품이다. 싱크패드 노트북은 T시리즈/ X시리즈/ L시리즈/ W시리즈/ 엣지 시리즈 등으로 나뉜다. 그 가운데 엣지 시리즈는 무난한 외형에 성능과 내구성을 강조한 제품이다.

이번 신제품은 기존 엣지 E430 시리즈에 최신형 프로세서와 하드웨어를 넣어 일부 변경한 업그레이드 모델로, 동일 가격대 제품 대비 성능을 중시하는 사용자 또는 중소기업(SMB)용 노트북을 찾는 이들에게 적극 추천할만한 하다.

 

 

흔한 노트북, 혹은 부담 없는 첫인상

레노버 싱크패드 엣지 시리즈의 외형은 이전과 비교해 크게 다르지 않다. 주변에서 한번쯤은 봤을 법한 노트북 디자인이다. 하지만 이 말은 누구나 쉽게 이 노트북과 호흡을 맞추기 좋은 디자인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 레노버 싱크패드 엣지 E430

 

엣지 E430의 내장 부품으로는 인텔 코어 i5-3210M 프로세서와 DDR3 4GB 메모리, 엔비디아 지포스 GT630M 2GB, 500GB 하드디스크, DVD 슈퍼 멀티 드라이브가 들어갔다. 이밖에 5 in 1 멀티리더기와 3개의 USB 3.0 단자(USB 2.0 1개)를 갖추었고, HDMI(v1.4) 및 VGA 외부 출력을 지원한다.

또 돌비 홈 씨어터 V4 인핸스드 오디오 시스템과 720P HD 웹캠을 장착하고, 기본 구성으로 4,400mAh 용량의 6셀 배터리와 충전용 AC 어댑터,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7 홈 프리미엄 에디션을 제공한다. 디스플레이는 1366x768 해상도를 지원하는 14인치를 채택했고, 난반사 코팅에 LED 백라이트를 사용해 눈부심이 적고 선명한 화면을 선사한다.

 


기가비트 이더넷(유선 LAN)과 802.11a/b/g/n 무선랜을 지원하며, 싱크패드만의 이중 무선 안테나를 LCD 상단에 탑재해 최적의 무선 인터넷 환경을 제공한다.

엣지 E430에는 키를 독립적으로 배열하여 오타를 감소시킨 치클릿(Chiclet) 키보드(102키 구성)를 넣어 보다 편리하게 타이핑할 수 있다. 또 생활 방수 기능을 통해 커피나 물을 쏟은 상황에서도 하드웨어 손상을 최소화했다.

 

▲ 레노버 특유의 디자인인 빨콩이 키보드 중간에 자리잡고 있다.

 

키보드 중간에는 싱크패드 노트북의 대명사인 트랙포인트(흔히 빨콩 마우스라 부름) 마우스가 자리하고 있으며, 팜레스트 중앙에는 두 손가락을 인식하는 멀티 터치패드를 탑재하여 화면을 확대하거나 회전, 페이지 이동 등의 작업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했다.


▲ ODD 장착이 가능하다.

 

인텔 최신 3세대 코어 프로세서 ‘아이비브릿지’

엣지 E430은 인텔이 새롭게 선보인 3세대 코어 프로세서 아이비브릿지 i5-3210M(2.5GHz)를 달았다. 인텔 i5-3210M 듀얼코어 프로세서는 동작 클럭 2.5GHz, L1 캐시 32KB x 2, L2 캐시 512KB x 2, L3 캐시 3MB를 지닌다. 또 22nm 공정으로 TDP(설계전력)가 35W에 불과하다. 모바일 프로세서 특성상 데스크톱용 프로세서에 비해 전력소모가 낮은 것이 특징이다. 이 노트북 또한 이를 충족하는 제품으로 충분한 성능을 내면서도 오래도록 노트북을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 수명을 지니고 있다.

새로운 3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는 최적화된 아키텍처와 명령어를 통해 프로세서 처리 능력과 효율이 크게 향상됐다. 이런 변화는 연산 작업, 이미지 처리, 음향, 기타 프로세서 처리 속도가 크게 빨라졌다는 것을 의미해, 체감 성능 향상도 기대해 볼만 하다.

프로세서 부하량에 따라 순간적으로 동작속도를 높이는 터보부스터 기능도 2.0으로 업그레이드 됐다. 엣지 E430에 탑재된 i5-3210M 프로세서의 기본 동작속도는 2.5GHz이지만 터보부스터가 작동할 경우 3.1GHz까지 동작속도가 빨라진다.

한층 빨라진 동작속도에 맞춰 프로세서는 보다 신속하게 연산 작업을 처리한다. 프로세서 부하량이 낮아지면 반대로 동작속도를 낮춰 배터리 소모를 줄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

▲ 전력 소모가 덜해 배터리 사용시간도 길다.
 

이전 프로세서에도 마찬가지로 터보부스터 기능이 들어가 있었으나, 전력소모와 발열 부분에서 고충이 있어 기능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없었다. 허나 인텔은 3세대 코어 프로세서(아이비브릿지)를 만들며 이런 문제를 보완, 터보부스터를 가장 대표적인 기능으로 탈바꿈 시켰다.

모바일 그래픽 프로세서의 다변화

아이비브릿지 프로세서가 들어갔다는 것은 엣지 E430을 소개하는데 가장 중요한 이슈며, 다음으로 14인치 디스플레이에 영상을 뿌리고, 다양한 멀티미디어 처리를 관장하는 그래픽 프로세서가 중요하다.

엣지 E430에는 2개의 그래픽 프로세서가 공존하고 있다. 하나는 메인 프로세서인 i5-3210M에 내장된 통합 그래픽 프로세서(HD4000)이고, 또 하나는 별도로 장착된 엔비디아 지포스 GT 630M(2GB)이다.

 

이들 그래픽 프로세서는 사용자가 임의로 선택, 사용할 수 있다. 인텔 HD4000은 통합 그래픽 프로세서의 혁신이라 말할 정도로 성능을 좋은데, 1080p 멀티미디어 영상의 재생을 거뜬하게 해낸다. 또 격한 그래픽 처리가 필요 없는 게임 등을 즐기는데 무리가 없다. 내장 그래픽을 사용하면 노트북 동작 시간은 비약적으로 늘어난다.

엔비디아 지포스 GT 630M은 보급형 그래픽 프로세서로 내장 그래픽 보다 향상된 그래픽 성능을 제공한다. 최신 3D게임이나 FPS 게임 등을 플레이 할 수는 있으나 어느 정도 게임 그래픽 옵션을 낮춰줘야 원활하게 즐길 수 있다.

 


누가 봐도 업무용으로 보이는 노트북에서 최신 3D 게임을 즐길 수 있으리라 생각하겠는가? 그만큼 엣지 E430 시리즈는 메인 프로세서는 물론 그래픽 프로세서에 이르기까지 균형 잡힌 탄탄한 구성을 자랑한다.

사용자를 위한 다양한 모델 제공

 

이번에 소개하는 엣지 E430은 기본적으로 500GB 하드디스크를 장착하고 있다. 그러나 세부적으로 SSD(Solid State Drive)를 장착한 모델에서부터 1TB에 달하는 하드디스크를 장착한 모델까지 다양한 라인업이 눈에 띈다.

SSD는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HDD)와 비슷하게 동작하면서도 기계적 장치인 HDD와는 달리 반도체를 이용하여 정보를 저장한다. 임의로 접근하여 탐색시간 없이 고속으로 데이터를 입출력할 수 있고, 외부 충격으로 데이터가 손상되지 않으며, 발열과 소음 및 전력소모가 적다.

보통 노트북에 SSD를 장착하면, 데스크톱에 비해 엄청난 성능 향상 효과를 느낄 수 있다. 이는 노트북에 탑재되는 하드디크스가 안정성과 내구성을 이유로 데이터 입출력 속도를 제한했기 때문이다.

만일 업무용 노트북에 빠른 성능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면 엣지 E430 시리즈의 SSD 장착 모델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물론 하드디스크 모델에 비해 가격이 비싼 것은 감안해야 한다.

탄탄한 기본기를 보여준 ‘엣지 E430 시리즈’

레노버 싱크패드 엣지 E430 시리즈는 외형이 매우 멋있다거나, 성능이 특출 나게 뛰어난 노트북은 아니다. 이 제품은 뭐니뭐니해도 탄탄한 기본기가 강점인 노트북이라 말할 수 있다.

 

인텔의 최신형 3세대 코어 프로세서(아이비브릿지)와 엔비디아 지포스 GT630M 그래픽 프로세서를 달아 성능에 대응했고, 싱크패드만의 다양한 서비스(액세스 커넥션, 시스템 마이그레이션 솔루션, 동작감지 HDD 보호시스템, 클라이언트 보안 솔루션, 파워 매니저, 응급 복구 솔루션, 시스템 업데이트, 레노버 솔루션 센터)를 제공해 사용자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생각한다.

그리고 다양한 라인업 구성(SSD 탑재 모델 등)으로 사용자 선택의 폭을 넓혀 놓은 점도 만족할 만하다. 가만 생각해보면 레노버 싱크패드 시리즈가 흔히 볼 수 있는 노트북이자 오랜 시간 대중의 인기를 모은 비결이 바로 탄탄한 기본기에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본다.

 

 글 / wlrlsl(지기니)
기획 및 진행 / 미디어잇 정소라 기자 ssora7@it.co.kr
상품지식 전문뉴스 <미디어잇(www.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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