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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밍 울트라북? GIGABYTE UltraPro U2442 초슬림 게이밍 노트북

지포스 그래픽 코어 품은 2세대 울트라북이 나타났다?

얇고 가벼우면서도 뛰어난 성능, 아마 노트북을 주로 사용하는 유저들 모두가 바라는 이상일 것이다. INTEL이 샌디브릿지, 아이비브릿지를 사용한 플랫폼, 울트라북들이 이 이상에 아주 가까이 근접한 상태다. 울트라북의 가장 기본적인 사양은 데스크탑 수준의 듀얼코어, 쿼드코어를 내장하고도 2cm 이내의 두께에 무게는 1.4xkg를 넘지 않도록 준수하는 것이다.

이 좋은 울트라북 시리즈에 단 한가지 아쉬운 점은 있다. 아마도 열에 아홉은 동감할 아쉬운 점은 다름아닌 그래픽 성능이 다소 부족하다는 점이다. 샌디브릿지에서 아이비브릿지로 전환되면서 가장 큰 개선점이 CPU 통합 그래픽 코어인 HD 그래픽스(3000에서 4000으로 변경) 성능 향상이었지만, 쟁쟁한 NVIDIA와 AMD의 그래픽 코어 성능을 따라가기엔 아직 역부족이다.



누구나 한 번쯤 울트라북에 NVIDIA의 그래픽 카드를 장착해 사용한다면 멋진 노트북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상상을 해봤을 것이다. 그런데 그 것이 실제로 일어났다.

기가바이트에서 울트라북의 사양에 NVIDIA GeForce GT640M을 얹은 노트북을 출시한 것이다. 진정한 모바일 게이밍을 실현시켜 줄 GIGABYTE UltraPro U2442 노트북, 과연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지 브레인박스에서 구석구석 자세하게 살펴보았다.

GIGABYTE UltraPro U2442, Gaming Ultrabook
기가바이트 울트라프로 U2442, 게이밍 울트라북

프로세서
인텔 코어i5-3210M 프로세서 (아이비브릿지)
칩셋 인텔 모바일 HM77 익스프레스 (치프리버)
메모리 DDR3 8GB (4GB x 2)
하드디스크 mSATA 128GB SSD (하드디스크 추가 옵션)
그래픽 칩셋
인텔 HD 그래픽스 (HD4000)
엔비디아 지포스 GT640M (Kepler)
오디오 High Definition Audio 장치
네트워크
Realtek 기가비트 이더넷
Intel IEEE802.11b/g/n 무선랜
블루투스 4.0
외부 미디어 슬롯
카드리더기(SD,MMC,MS)
웹캠 130만 화소
포인팅 디바이스
터치패드
입출력 단자
USB3.0포트 - 2개
USB2.0포트 - 2개
미니 디스플레이 포트 - 1개
HDMI 포트 - 1개
15pin D-Sub 포트 - 1개
RJ-45 랜포트 - 1개
카드리더기 슬롯 - 1개
3.5mm 스피커 출력 단자 - 1개
3.5mm 마이크 입력 단자 - 1개
도난 방지 기술
켄싱턴 락
배터리
내장형 리튬-폴리머 4000mAh
전용 소프트웨어
기가바이트 Smart Manager 제어
무게 약 1.6kg 내외
제품 보증
월드 워런티 2년 제공
가격 1,296,000원
(2012년 6월 5일, U2442N 다나와 최저가 기준)
트윈터보 엔진을 얹은 게이밍 울트라북, GIGABYTE UltraPro U2442 #1

기가바이트에서 선보인 UltraPro U2442는 울트라북의 크기와 무게와 성능에 그래픽 칩셋을 얹어 게이밍 성능을 강화시킨 노트북이다. 울트라북이 프로세서 성능은 만족스럽지만 그래픽 성능이 기대에 못미쳐 보통의 게이밍 노트북을 찾고 있는 유저들에게는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존재일 것이다.




기가바이트 UltraPro U2442의 외형은 상판에 헤어라인 가공으로 디자인 요소를 가미했지만, 그 외에는 무난한 강화 플라스틱으로 원가도 줄이고 무게도 줄인 모습을 보여준다. 게이밍 노트북에 걸맞게 액정 크기는 너무 작지 않도록 14인치 크기의 HD급(1600x900) 해상도를 갖추고 있다. 1366x768 해상도가 마음에 들지 않는 유저들에겐 1600x900 해상도가 반갑게 느껴질 것이다.

특히 어두울 때는 선명하게 보이지만 밝은 곳에서는 거울처럼 반사된 모습이 비춰지는 글레어 패널 대신, 반사율을 낮춘 안티-글레어 패널을 써서 LCD 디스플레이를 그대로 볼 수 있도록 신경을 썼다. 상판에 아쉬운 점이 하나 있다면 힌지의 고정력이 다소 약하다는 점이다. 상판을 45도 이상 펼치지 않으면 저절로 닫혀버린다.  물론 실제 사용시에는 기본적으로 90도 이상 펼치고 사용하며 최대 펼침각이 있어 큰 걱정을 할 필요는 없다.

▲ GIGABYTE UltraPro U2442, 게이밍 울트라북
LCD 윗부분에는 여느 노트북들처럼 웹캠과 내장마이크가 자리잡고 있다.



키보드는 최신 노트북들의 트렌드인 아이솔레이션(치클릿) 방식을 따랐다. 터치패드도 평범하게 터치 영역과 버튼을 구분해놓았다. 버튼은 하나뿐이지만 중앙을 기준으로 좌/우 클릭이 나뉘어져 있다. 버튼의 클릭감이 다소 둔하게 느껴지는 것은 아쉽지만 유용한 기술이 적용되어 있다.



터치패드 우클릭 버튼을 누르고 있으면 상태확인 LED를 통해 배터리 잔량을 표시해준다. 다른 노트북들에서도 간혹 보이는 기술이지만 대체로 노트북 바닥에 별도로 구성하는 반면, 기가바이트 UltraPro U2442는 데스크에 있는 상태 그대로 확인할 수 있어 간편함을 살렸다.



키보드 좌측 상단에는 전원버튼 옆에 자그마한 버튼이 하나 더 붙어있다. 스마트 매니저라는 기가바이트 노트북 전용 어플리케이션 버튼으로 윈도우OS 화면에서 버튼을 누르면 모니터 OSD처럼 각종 설정들을 조작할 수 있는 제어판이 실행된다. OSD와는 달리 마우스로도 조작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 기가바이트 노트북 전용 제어 어플리케이션, Smart Manager
기가바이트 스마트 매니저를 실행장면, 다양한 제어기능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트윈터보 엔진을 얹은 게이밍 울트라북, GIGABYTE UltraPro U2442 #2

두께나 무게는 줄였지만 확장성도 놓치지 않았다. 무작정 꽉꽉 채워넣지 않고 사용시간이나 용도를 고려해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단자들의 배치도 신경을 썼다.




좌측면에는 사용시간이나 용도를 고려한 단자 배치가 이루어져 있다. 사진상 좌측부터 RJ-45 랜포트, 15pin D-Sub 포트, USB2.0 포트, 3.5mm 마이크/오디오 단자, 켄싱턴 락 홀 순이다. 우측면도 비슷한 순서의 배치도를 보이고 있다. 사진상 우측부터 DC전원 입력 단자, 미니 디스플레이 포트, HDMI, USB3.0 포트, SD카드 슬롯 순으로 배치되어 있다.



외적인 부분은 크게 차이가 없어보이지만, 내부구성을 추측해 볼 수 있는 바닥면부터 기가바이트 UltraPro U2442의 진가가 드러나기 시작한다. 곳곳에 냉각을 위한 에어홀 중에서도 좌/우 양측으로 대칭을 이루고 있는 2개의 에어홀이 모든 것을 말해준다.



2 개의 에어홀 모두 히트싱크+쿨링팬으로 구성된 Dual Air Vent 냉각 솔루션은 기가바이트 노트북만의 특징 중 하나다. 일반 노트북이나 울트라북들이 하나의 냉각 솔루션으로 전체 발열량을 한꺼번에 감당하는 반면, UltraPro U2442는 2개의 냉각 솔루션들이 발열량을 나눠 갖는다. 덕분에 슬림하지만 여느 중형 노트북보다 훨씬 우수한 냉각 성능을 제공한다.



기가바이트 UltraPro U2442의 성능을 대강 짐작할 수 있는 제원이다. 인텔 3세대 코어 프로세서인 아이비브릿지 기반의 코어 i5-3210M CPU, DDR3 8GB(4GBx2) 대용량 메모리, 모바일 케플러 라인업 NVIDIA 지포스 GT640M이 탑재된 것을 알 수 있다.

인텔 아이비브릿지는 32nm 공정에서 22nm 공정으로 줄어들면서 그래픽 성능은 30% 가량 높이졌고, 전력소모는 95W에서 77W로 줄어든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노트북용 모델들은 SV, ULV 라인업에 맞춰 전력설계를 변경하기 때문에 큰 변화는 없지만 발열이 줄어들고 성능은 높아져 울트라슬림 사이즈 노트북에 더 유리해졌다.

엔비디아 지포스 GT640M은 게이밍 울트라북에 있어서 최고의 . GT630 시리즈 까지는 이전 세대인 페르미 아키텍쳐의 하이엔드 퍼포먼스 라인업의 리네이밍이었지만, GT640M 부터는 본격적인 케플러 아키텍쳐가 적용되어 최소 2배 이상의 쿠다코어(CUDA)가 탑재되어 있다.
디아블로3 로 UltraPro U2442 게이밍 성능 측정해보기

게임 테스트는 여전히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디아블로3로 결정했다. 게이밍 테스트는 사양이 다소 상이하지만 아이비브릿지 코어i7(4코어/8스레드)에 NVIDIA 지포스 630M을 탑재한 노트북과 비교를 진행했다. 페르미 아키텍처 노트북과 케플러 아키텍처를 채용한 기가바이트 UltraPro U2442가 얼마나 큰 차이를 지녔는지 보여주고자 했다.

따로 설명은 필요없을 것으로 판단, 동일한 해상도와 환경설정으로 비교한 결과를 그래프로 게재했다.


디아블로3 - 떨어진 별 퀘스트 완료 시점까지






2세대는 게이밍 울트라북! GIGABYTE UltraPro U2442 시리즈

얇고 가벼운 울트라북이 부럽지만 게임도 하고 싶었던 독자분들에게 고민 할 필요없이 기가바이트 UltraPro U2442를 추천한다. 크기와 두께는 이미 울트라북의 그 것을 따라잡았다. 무게는 약간 아쉬운 1.7kg으로 울트라북 기준에 약 0.3kg 정도 모자라지만 뛰어난 게이밍 성능과 Dual Air Vent 냉각 솔루션을 생각하면 오히려 싸게 먹힌 셈이다.

비슷한 컨셉의 제품이 시중에 있긴 하지만 해상도나 발열 처리능력에서 월등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게이밍 노트북이라는 타이틀을 걸고 있더라도 실제 게임 실행 중에는 만만치 않은 발열량과 마주치게 된다. 심적으로 고장에 대한 걱정도 있고, 심한 경우에는 사용하는데 불편을 느끼기도 한다.

기가바이트는 이러한 불편들을 Dual Vent Air 냉각 솔루션을 통해 발열 문제를 해결하고, 결과적으로 2개의 팬을 사용했지만 rpm을 낮춤으로써 훨씬 조용하고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다. 기가바이트는 UltraPro U2442로 게이밍 울트라북의 시대를 열었다고 자랑스럽게 뽐낼 자격이 있다.

특히 페르미 아키텍처 대신 케플러 아키텍처의 지포스를 탑재한 것은 탁월한 선택이다. 모델 명은 크게 차이가 없는 GT630M(GT555M)과 GT640M이지만 성능 차이는 그야말로 대격변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게이밍 노트북을 원한다면 절대적으로 주목해볼만한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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