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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하이저, 사운드 솔루션 전문기업의 게이밍 이어셋 G4ME 시리즈!

젠하이저의 기술력으로 태어난 게이밍 이어셋, PC 300 G4ME

점점 계곡과 바다를 찾아 나들이를 가고 싶은 날씨가 다가오고 있다. 하지만 언제나 예외는 존재하는 법, 뜨거운 태양을 피해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쐬며 각종 게임들을 즐기고 싶을 때도 많다.

게임 중에서도 사운드 솔루션이 중요한 분야가 있다. 서든어택이나 카운터 스트라이크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FPS 장르나, 최근 리그 오브 레전드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AOS장르, 그리고 정도가 조금은 덜하지만 스타크래프트 시리즈로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RTS장르가 있다.

FPS나 AOS 같은 경우는 비교적 좁은 전장을 다수의 유저가 누비다 보니 채팅을 통해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정보가 차지하는 비중이 꽤 큰 편이다. 항상 컨트롤이 요구되다 보니 타자를 칠 시간도 아깝다. 때문에 게임톡 등 보이스 채팅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서로의 상황을 전달하며 게임을 하는 실력자들이 많은 편이다.

물론 헤드셋이 많이 사용되는 편이지만 안경을 쓴다면 장시간 착용이 부담스러운 경우도 많고, 의외로 무겁다는 평도 만만치 않다. 그래서 이번 지면은 헤드셋이 불편한 게이머들을 위한 아이템을 다뤄 보았다. 헤드셋과 비슷하거나 더 나은 차음성을 보여주는 젠하이저의 게이밍 이어셋, PC 300 G4ME 모델이 오늘의 주인공이다.



젠하이저 PC 300 G4ME - Headset 2 GO
젠하이저 게이밍 이어셋 G4ME 시리즈

공급사 젠하이저코리아
이어폰 타입
인-이어 타입 (커널형)
플러그 타입
일자형 3.5mm 스테레오 플러그 (SPK, 라임)
일자형 3.5mm 마이크 플러그 (MIC, 분홍)
이어폰
주파수 대역
18 - 22,000㎐
임피던스 16Ω
음압레벨 106dB
마이크로폰
주파수 대역
80 - 15,000Hz(전방향성)
임피던스
~ 2.2kΩ
케이블 길이
1m (2m 연장 케이블 제공)
보증기간 2년
게이밍 사운드 솔루션의 본분과 편의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이어셋



게이밍 헤드셋 답게 휴대하기 편하도록 휴대용 주머니와 PC 연결을 위한 2M 연장선을 기본 제공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1m 정도의 케이블 길이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노트북을 사용하거나, 컴퓨터 본체가 근처에 있다면 전면 오디오 단자를 써도 된다. 하지만 PC와 거리가 멀 경우, 예를 들면 휴대 도중 PC 카페 등에서 사용할 때는 연장선을 아주 유용하게 쓸 수 있다.

흔히 이어팁이라 불리는 실리콘 슬리브도 만족스럽다. 크기별로 3개의 이어팁이 제공되는데다 부드러운 재질을 사용해 다양한 사용자의 체형을 고려했다.

▲ 젠하이저 PC 300 G4ME - Headset 2 GO
휴대용 케이스는 탄력적인 고무 재질로 만들어졌으며, 특히 입구쪽을 자석으로 만들어 편의성을 높였다. 다만 케이스 크기가 작은편이라 연장 케이블과 함께 휴대가 어렵다는 점이 아쉽게 느껴진다.




게이밍 헤드셋들은 대체로 크기가 크다보니 화려하게 꾸미는 경우가 많은데, PC 300 G4ME는 커널형 이어셋을 베이스로 하고 있는 특성상 작고 가볍게 만드는 것에 주력한 모습이다. 특히 소리를 전하는 가장 중요한 부품인 다이나믹 트랜스듀서 유닛을 밸런스드 아머처와 흡사한 크기의 인클로저에 구현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밸런스드 아머처(BA)는 다소 비싼 대신 소형으로 고해상도 구현이 가능하다는 장점 때문에 최근 커널형 이어폰에 널리 쓰이고 있다. 하지만 젠하이저는 전통적인 스피커 유닛에 사용되는 다이나믹 트랜스듀서(DT)를 이어폰 크기에 맞게 소형화 하여 게이밍용은 물론이고 음악감상용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음질을 들려준다.

▲ 젠하이저 PC 300 G4ME - Headset 2 GO
비대칭 y케이블 형태로 사용하지 않을때는 긴 케이블(R)로 목에 걸어놓을 수 있다.



게이밍 헤드셋/이어셋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인 마이크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 우선 마이크의 위치를 일반적으로 입과 가장 가까운 곳에 배치했다. 뿐만 아니라 마이크의 감도도 우수해 마이크의 위치를 신경쓰지 않아도 게이머의 목소리를 선명하게 전달해주었다.



젠하이저 특유의 아날로그 볼륨 컨트롤러는 상당히 반가운 존재다. 최근 음악 감상용 이어폰들이 대체로 아이폰 컨트롤러나 안드로이드 컨트롤러에 최적화된 버튼 형식으로 출시되면서 아날로그 볼륨 컨트롤러를 보기 힘들어 졌다. 물론 버튼 컨트롤러는 다양한 기능을 추가할 수 있따는 장점이 있지만, 게이밍 이어폰이라면 역시 아날로그 컨트롤러의 손쉬운 볼륨 조절 기능이 더 어울린다.

▲ 젠하이저 PC 300 G4ME - Headset 2 GO
주 용도가 PC 게이밍인 만큼 단자 부분을 분홍색 마이크 단자와 라임색의 이어폰 단자로 구분해서 제공한다.
게이밍 헤드셋은 헤드폰 형태라는 편견을 깨라! 젠하이저 G4ME 이어셋

많은 게임들이 대체로 저음 위주로 웅장하거나 잔잔한 음악을 BGM으로 사용하는 것을 고려했는지 저음역대 강조가 상당히 강렬하다. 대신 고음역대의 날카로움이 상대적으로 많이 누그러졌다. 바이올린등 날카로운 고음역대가 어울리는 현악기들의 음색이 상당히 부드럽게 들리는 편이다.

물론 젠하이저 특유의 해상력은 여전하기 때문에 음색의 경계는 확실하게 지켜지고 있었지만 중저음이 강조된 탓인지 보컬이 있는 음악의 감상은 다소 밋밋하게 느껴진다. 확실히 게임 배경음이나 효과음에 있어서는 기존 이어폰들에 비해 실감나는 사운드를 들려준다.



주로 게이밍 헤드셋이라고 하면 헤드폰 타입의 불편함을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다. 안경 때문에 귀가 눌려 불편한 사람들이나, 귀를 덮는 이어컵 때문에 장시간 사용 시 땀이 많이 나는 착용감을 싫어하는 유저들에게 젠하이저의 PC 300 G4ME 이어셋은 아주 유용한 아이템이 되어줄 것이다.

과거와는 달리 커널형 이어폰이 개발되어 헤드폰 형태의 헤드셋과 비교해도 부족함이 없는 차음성을 보여준다. 게다가 기본적인 소음이 없는 실내가 주 사용 장소인 만큼 볼륨을 높일 필요성도 적어 귀의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불러올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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