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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I 게이밍 노트북, 디아블로3와 호흡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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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만에 발매된 디아블로3는 발매 당시부터 큰 붐을 일으키며 PC시장에 힘을 불어 넣어줬다. 작은 부품을 비롯해 데스크톱, 노트북 등의 완제품에 이르기까지 디아블로3 게임만을 위해 돈을 지불하는 이들은 상당했다. 특히 인텔이 새롭게 선보인 3세대 코어 프로세서(코드명 아이비브릿지)가 디아블로3 발매 시기와 비슷하게 출시되면서 PC시장은 그야말로 호황을 누렸다. 이러한 분위기에 맞춰 노트북 제조사들도 최신 인기 게임을 모두 구동시킬 수 있는 게이밍 노트북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MSI가 선보인 게이밍 노트북 GT70시리즈도 그 중 하나다.

▲ 헤어라인 디자인이 적용된 노트북 상판

MSI GT70-i7 Rising 노트북은 그야말로 게임만을 위해 탄생한 노트북이다. 키 배열을 비롯한 디자인과 CPU 및 그래픽 성능까지 모두 게임을 위하고 있다.

▲ 오래 노트북을 사용해도 열기는 많지 않다. 터치패드 주변의 팜레스트 또한 뜨겁지 않았다.

화면 크기부터도 게임에 최적화되어 있다. 17인치 크기의 커다란 화면은 시야를 넓혀줘 게임 할 때 적의 접근 경로나 진입 방향에 도움을 준다. 최대 해상도는 1920x1080이다. 영화를 보더라도, 여러 개의 인터넷 창을 띄워놓고 사용해도 여유 있다고 느낄 정도로 널찍하다. 화질이 뛰어난 것은 아니지만 논글래어 타입의 패널을 사용해 눈부심이나 반사가 없고, 시야각이 넓어 화면을 편하게 바라 볼 수 있다.

▲ 디아블로3 게임은 무난하게 구동시킨다.

인텔 3세대 프로세서 i7 -3610QM은 물론, 노트북 시장에 있어서 최고급 그래픽 사양이라 불리는 엔비디아 지포스 GTX 670M이 들어가 디아블로3 게임은 무난하게 돌려낸다. 디아블로3를 프레임 수로 PC 사양을 알아볼 수 있는 FRAPS 프로그램을 구동시켜봤다. 평균 55 프레임이 나왔다.

30프레임만 넘겨도 게임에 문제가 없다고 느끼는 수준인데, 디아블로3의 그래픽 옵션을 최고로 설정했음에도 55프레임이 나왔다는 것은 디아블로3는 물론이거니와 고사양의 3D게임을 구동시켜도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보통 최고급 그래픽카드를 단 일반 데스크톱PC의 경우 60프레임이 조금 넘는다.

▲ 게임의 한 구간을 설정, 프레임 수를 확인했다. 이용한 프로그램을 FRAPS다.

3GB DDR3 메모리가 따로 마련되어 있는 이 그래픽카드는 게임을 하는 도중, 다른 응용 프로그램을 실행시켜도 버벅거리지 않는다. 다중 작업에 있어서도 유용하다. 여기에 128GB SSD를 넣고, 7200RPM의 750GB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를 달아 빠른 부팅속도와 넉넉한 용량을 모두 고려했다. 책상 위에 올려놓고 데스크톱 대신으로 사용하기에도 손색 없다.

▲ msi 게이밍 노트북의 체험지수 평가

디아블로3 붐에 편승하는 이 게이밍 노트북은 외관도 게이머들을 유혹한다. 자판 위에 각종 LED 터치 버튼을 달아 화사한 느낌을 주는 것은 물론, 게임에서 나오는 소리를 바로 들을 수 있도록 살짝 각도를 준 스피커를 좌우에 달았다. 또 베이스를 더하기 위해 바닥에 하나 더 마련했다. 특히 이 노트북에는 DYNAUDIO사의 음향 기술이 적용된 사운드가 들어가 일반 노트북에서는 들을 수 없는 깔끔한 소리를 들을 수 있다.

▲ 윈도우 키가 스페이스바를 기준으로 우측에 배열해 놨다. 디아블로3 게임 중 화면이 내려가는 일이 없다.

키보드도 남다르다. 자판 키와 키 사이 간격이 넓어 오타가 적고, 높낮이가 낮아 키를 조금 더 빠르게 누를 수 있다. 쫀득쫀득한 펜타크래프 방식의 키보드는 타이핑의 재미도 더한다.

▲ 손이 키보드에 닿는 위치나, 키보드 배열은 게임하기에 좋다. 사운드 음향도 만족스럽다.
키보드 뒤에서 빌을 내는 LED설정도 가능하다.

게임 도중 아이템을 보기 위해 왼쪽의 Alt 키를 누르려다가 잘못 눌러 윈도우 키를 누르는 불상사도 막았다. Alt키와 함께 나란히 배치해 놓는 윈도우 키를 우측에 배열한 것ㅇ다. 게임 도중 윈도우 키를 잘못 눌러 게임 화면이 작업표시줄로 내려가는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는다. 혹 우측에 있는 윈도우 키를 누르더라도 게임 할 때는 잠금 상태가 되기 때문에 게임에는 전혀 방해가 되지 않는다. 왼쪽 키를 누를 때 손바닥과 손가락이 터치패드에 닿아 마우스 포인트가 움직이지 않도록, 터치패드를 잠가놓는 버튼도 자판 아래에 마련했다. 게이밍 기기 회사로 유명한 스틸시리즈의 기술이 녹아 든 키보드라는 것 자체부터 이 노트북은 게이머들의 신뢰를 더한다.

 

▲ 통풍구를 왼쪽에 마련해, 오른쪽에서 마우스를 이용하는 ㅅ용자에게 뜨거운 열기가 가지 않도록 했다.

USB단자 구성과 발열 통풍구의 배치도 게이머를 배려했다. USB를 오른쪽 마우스에 꽂아 쓸 수 있도록 USB2.0단자(2개)를 우측에 마련해 놓고, USB2.0보다 전송속도가 이론상 10배 빠른 USB3.0단자(3개)를 좌측에 달았다. 외부저장기기에 있는 파일을 빠르게 넣고 빼는데 좌측에 있는 단자를, 마우스는 오른쪽에 꽂아 쓸 수 있도록 사용 패턴을 고려한 배치다. 더욱이 발열 통풍구를 좌측 위에 마련해 마우스를 사용하는 오른손에 열기를 느낄 수 없도록 했다.

 

▲ 무게와 두께가 조금 있는 편이라, 집에 두고 사용하는 용도로 알맞다.

이번 리뷰에 이용된 게이밍 노트북은 게이머에게는 약이지만, 게이머라 말하기 뭐한 이들에게는 독이 되는 제품이다. 성능과 디자인 대부분이 게임을 위하고 있기 때문이다. 내가 어느 정도로 게임을 하는지, 어느 정도 게임에 열정을 쏟고 있는지 판단한다면, 득이 될 수 있다.

 

정소라 기자 ssora7@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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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만에 발매된 디아블로3는 발매 당시부터 큰 붐을 일으키며 PC시장에 힘을 불어 넣어줬다. 작은 부품을 비롯해 데스크톱, 노트북 등의 완제품에 이르기까지 디아블로3 게임만을 위해 돈을 지불하는 이들은 상당했다. 특히 인텔이 새롭게 선보인 3세대 코어 프로세서(코드명 아이비브릿지)가 디아블로3 발매 시기와 비슷하게 출시되면서 PC시장은 그야말로 호황을 누렸다. 이러한 분위기에 맞춰 노트북 제조사들도 최신 인기 게임을 모두 구동시킬 수 있는 게이밍 노트북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MSI가 선보인 게이밍 노트북 GT70시리즈도 그 중 하나다.

▲ 헤어라인 디자인이 적용된 노트북 상판

MSI GT70-i7 Rising 노트북은 그야말로 게임만을 위해 탄생한 노트북이다. 키 배열을 비롯한 디자인과 CPU 및 그래픽 성능까지 모두 게임을 위하고 있다.

▲ 오래 노트북을 사용해도 열기는 많지 않다. 터치패드 주변의 팜레스트 또한 뜨겁지 않았다.

화면 크기부터도 게임에 최적화되어 있다. 17인치 크기의 커다란 화면은 시야를 넓혀줘 게임 할 때 적의 접근 경로나 진입 방향에 도움을 준다. 최대 해상도는 1920x1080이다. 영화를 보더라도, 여러 개의 인터넷 창을 띄워놓고 사용해도 여유 있다고 느낄 정도로 널찍하다. 화질이 뛰어난 것은 아니지만 논글래어 타입의 패널을 사용해 눈부심이나 반사가 없고, 시야각이 넓어 화면을 편하게 바라 볼 수 있다.

▲ 디아블로3 게임은 무난하게 구동시킨다.

인텔 3세대 프로세서 i7 -3610QM은 물론, 노트북 시장에 있어서 최고급 그래픽 사양이라 불리는 엔비디아 지포스 GTX 670M이 들어가 디아블로3 게임은 무난하게 돌려낸다. 디아블로3를 프레임 수로 PC 사양을 알아볼 수 있는 FRAPS 프로그램을 구동시켜봤다. 평균 55 프레임이 나왔다.

30프레임만 넘겨도 게임에 문제가 없다고 느끼는 수준인데, 디아블로3의 그래픽 옵션을 최고로 설정했음에도 55프레임이 나왔다는 것은 디아블로3는 물론이거니와 고사양의 3D게임을 구동시켜도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보통 최고급 그래픽카드를 단 일반 데스크톱PC의 경우 60프레임이 조금 넘는다.

▲ 게임의 한 구간을 설정, 프레임 수를 확인했다. 이용한 프로그램을 FRAPS다.

3GB DDR3 메모리가 따로 마련되어 있는 이 그래픽카드는 게임을 하는 도중, 다른 응용 프로그램을 실행시켜도 버벅거리지 않는다. 다중 작업에 있어서도 유용하다. 여기에 128GB SSD를 넣고, 7200RPM의 750GB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를 달아 빠른 부팅속도와 넉넉한 용량을 모두 고려했다. 일반 데스크노트로 사용하기에도 손색 없다.

▲ msi 게이밍 노트북의 체험지수 평가

디아블로3 붐에 편승하는 이 게이밍 노트북은 외관도 게이머들을 유혹한다. 자판 위에 각종 LED 터치 버튼을 달아 화사한 느낌을 주는 것은 물론 게임에서 나오는 소리를 바로 들을 수 있도록 살짝 각도를 준 스피커를 좌우에 달았다. 또 베이스를 더하기 위해 바닥에 하나 더 마련했다. 특히 이 노트북에는 DYNAUDIO사의 음향 기술이 적용된 사운드가 들어가 일반 노트북에서는 들을 수 없는 깔끔한 소리를 들을 수 있다.

▲ 윈도우 키가 스페이스바를 기준으로 우측에 배열해 놨다. 디아블로3 게임 중 화면이 내려가는 일이 없다.

키보드도 남다르다. 자판 키와 키 사이 간격이 넓어 오타가 적고, 높낮이가 낮아 키를 조금 더 빠르게 누를 수 있다. 쫀득쫀득한 펜타크래프 방식의 키보드는 타이핑의 재미도 더한다.

▲ 손이 키보드에 닿는 위치나, 키보드 배열은 게임하기에 좋다. 사운드 음향도 만족스럽다.
키보드 뒤에서 빌을 내는 LED설정도 가능하다.

게임 도중 아이템을 보기 위해 왼쪽의 Alt 키를 누르려다가 잘못 눌러 윈도우 키를 누르는 불상사도 막았다. Alt키와 함께 나란히 배치해 놓는 윈도우 키를 우측에 배열한 것. 게임 도중 윈도우 키를 잘못 눌러 게임 화면이 작업표시줄로 내려가는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는다. 혹, 우측에 있는 윈도우 키를 누른다 하더라도 게임 할 때는 잠금 상태가 되기 때문에 게임에 방해가 되지 않는다. 왼쪽 키를 누를 때 손바닥과 손가락이 터치패드에 닿아 마우스 포인트가 움직이지 않도록, 터치패드를 잠가놓는 버튼도 자판 아래에 마련했다. 게이밍 기기 회사로 유명한 스틸시리즈의 기술이 녹아 든 키보드라는 것 자체부터 이 노트북은 게이머들의 신뢰를 더한다.

 

▲ 통풍구를 왼쪽에 마련해, 오른쪽에서 마우스를 이용하는 ㅅ용자에게 뜨거운 열기가 가지 않도록 했다.

USB단자 구성과 발열 통풍구의 배치도 게이머를 배려했다. USB를 오른쪽 마우스에 꽂아 쓸 수 있도록 USB2.0단자(2개)를 우측에 마련해 놓고, USB2.0보다 전송속도가 이론상 10배 빠른 USB3.0단자(3개)를 좌측에 달았다. 외부저장기기에 있는 파일을 빠르게 넣고 빼는데 좌측에 있는 단자를, 마우스는 오른쪽에 꽂아 쓸 수 있도록 사용 패턴을 고래한 배치다. 더욱이 발열 통풍구를 좌측 위에 마련해 마우스를 사용하는 오른손에 열기를 느낄 수 없도록 했다.

 

▲ 무게와 두께가 조금 있는 편이라, 집에 두고 사용하는 용도로 알맞다.

이번 리뷰에 이용된 게이밍 노트북은 게이머에게는 약이지만, 게이머라 말하기 뭐한 이들에게는 독이 되는 제품이다. 성능과 디자인 대부분이 게임을 위하고 있기 때문이다. 내가 어느 정도로 게임을 하는지, 어느 정도 게임에 열정을 쏟고 있는지 판단한다면, 득이 될 수 있다.

 

정소라 기자 ssora7@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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