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텔 3세대 코어 프로세서 탑재한 DELL XPS 울트라북 시리즈 노트북 시장의 트렌드가 경량화로 초점이 맞춰지고 있지만 14인치와 15인치대 노트북의 인기도 여전히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데스크탑PC를 메인으로 사용하는 사람들은 서브 노트북으로 작고 가벼운 노트북을 선호하는 반면, 데스크탑을 대체할 목적으로 노트북을 고려하고 있는 유저들은 답답하지 않을 정도의 모니터 크기를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14인치 노트북은 13인치와 15인치의 완충 역할을 하는 모델로 데스크탑PC를 대체하는 성능과 이동성을 동시에 만족시켜야 한다. 델 XPS 14는 이러한 유저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했다. 여느 XPS 시리즈가 그렇듯 경량화 설계로 이동성을 만족시켰고, 인텔 3세대 코어 프로세서와 지포스 그래픽 코어를 탑재해 고성능/고해상도를 동시에 실현시켰다.  이러한 성과는 인텔 3세대 코어 프로세서 발표와 함께 울트라북에 대한 가이드라인도 개정되었기 때문이다. 인텔 2세대 코어 프로세서(샌디브리지) 기반 울트라북을 1세대로 따지면 2세대가 되는 인텔 3세대 코어 프로세서(아이비브릿지) 기반 울트라북은 커진 화면 크기와 별도 그래픽 코어 탑재를 허용해 점차 대형 노트북 부럽지 않은 성능을 보유하는 추세다. XPS 14은 2세대 울트라북의 특징을 모두 담고 있다.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사양이 세분화되면서 여러가지 가능성이 있지만, 최대 인텔 코어 i7-3517U + DDR3 8GB에 지포스 GT630M + GDDR5 1GB 시스템 구축이 가능해 엔트리급 게이밍 성능과 노트북의 이동성까지 모두 아우를 수 있는 가능성을 지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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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 XPS 14 울트라북, 군더더기 없는
터프함을 유지한 외형 델의 2세대 울트라북 라인업인 XPS 14은 1세대 울트라북 당시 호평을 받았던 알루미늄+탄소섬유를 조합한 디자인을 그대로 유지했다. 노트북 구조상 외부 충격에 가장 많이 노출되는 상판은 알루미늄 외장재를 써서 금속재질 특유의 내구성과 무게를 모두 만족시켰다. 특별한 패턴이나 효과를 배제하고 심플하게 DELL 로고로 마무리한 디자인은 누구나 부담없이 쓸 수 있다.  디스플레이 부분 역시 XPS시리즈 특유의 프레임리스 디자인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프레임리스란 LCD패널을 감싸는 여분의 베젤 크기를 최소화 하는 디자인으로 보통 2cm 정도의 여분이 남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XPS시리즈는 1cm 이하로 줄였다. 덕분에 XPS 14 역시 14인치 LCD를 내장했지만 전체 크기는 13인치 노트북과 비슷한 수준으로 줄여 휴대성을 높였다. LCD 보호용 강화유리도 적용되었는데, 재질이 그 유명한 코닝의 고릴라 글래스다. 송곳이나 칼로 긁어도 흠집이 나지 않고, 망치로 내려쳐도 깨지지 않는 고강도 소재로 유명해 최신 갤럭시 시리즈나 아이폰 4와 같은 고급 모바일 기기에 빠지지 않고 탑재되고 있다. 물론 고릴라 글래스가 깨지지 않아도 다른 부품들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여느 노트북들처럼 조심스럽게 다뤄줄 필요는 있다.  하판 디자인도 변함없이 XPS 스타일이 적용되었다. 키보드는 아이솔레이션 타입으로 키캡들 사이에 간격을 둬 오타율이 적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뿐만 아니라 보편적인 펜타그래프 키캡에 비하면 걸리적거리는 부분이 없어 의도치 않게 키캡이 빠져버리거나 파손될 위험도 적은 편이며, 청결상태를 유지하기도 쉬운 편이다. 터치패드는 정전식 버튼 일체형으로 평범한 인식률을 보여준다. 최근 정전식 터치 센서들에서 흔히 보이는 현상 중 하나로 어댑터를 사용하면 터치패드 인식률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 어댑터를 사용할 때 쓸 마우스 하나 정도는 같이 휴대하는 편이 좋다. 빼먹을 수 없는 XPS의 특징으로는 상판과 하판이 다른 재질로 만들어졌다는 점이다. 상판에서 알루미늄을 쓰고 하판은 탄소섬유로 만들어졌다. 알루미늄보다 가볍지만 금속보다 강한 탄성과 강도를 가지고 있다. 플라스틱 재질을 쓴 일반적인 노트북에 비해 좀 더 안정감있고 부드러운 촉감으로 사용자를 만족시켜 준다.  XPS 14의 확장포트는 울트라북의 한계를 극복해내며 많은 발전을 이뤘다. 인텔 HM77 익스프레스 칩셋이 탑재되어 2개의 네이티브 USB3.0 포트를 지원한다. 외부 디스플레이 출력 포트 역시 차세대 규격인 미니-디스플레이(Mini-DP)와 HDMI 포트가 제공된다. 확장포트의 하이라이트는 RJ-45 유선랜 포트가 제공된다는 점이다. XPS 14 정도의 초박형 모델군 에는 RJ-45 랜포트를 탑재하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다. 대표적인 예로 애플의 신형 맥북 프로도 RJ-45가 빠졌다. 하지만 XPS 14은 승강계단같은 독특한 설계로 RJ-45 랜포트를 쓸 수 있도록 했다. 아무리 와이파이가 보편화되었다고 하지만 일반 가정집이나 직장에서는 여전히 RJ-45를 통한 유선 이더넷을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변환젠더같은 별도의 장비를 쓸 필요가 없다는 점은 칭찬받아 마땅한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  
 초박형 설계를 위해 아이폰처럼 내장형 배터리를 사용한다. 대신 8셀에 달하는 고용량 전지와 그래픽 사용량이 적을때는 인텔 CPU에 내장된 디스플레이 코어로 전환해 전력소모를 줄여주는 NVIDIA OPTIMUS 기술을 적용해 사용시간을 대폭 늘려준다. 얇은 두께에 맞춰 쿨링솔루션도 손을 봤다. 하단 에어홀을 전면과 후면에 배치한 것이다. 후면에는 쿨링팬을 통해 배기를 유도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전면으로 외부 공기가 유입(흡기)되어 후면으로 빠져나가게(배기) 된다. 물론 힌지 사이의 틈에 만들어진 배기홀도 여전하다. 하단 에어홀이 2개로 나뉘어지면서 열기를 배출하는 곳이 하단과 힌지사이로 분산되면서 열기 배출량이 획기적으로 줄어들었다. 
  XPS 시리즈 바닥 중앙에 있는 커버에는 각종 전파관련 인증과 정품 서비스 여부를 파악할 수 있는 서비스 태그, 기본 제공되는 윈도우즈 OS 프로덕트 키가 기재되어 있다. 보통 바닥면 어딘가에 스티커가 부착되어 나오지만 오랫동안 사용하면서 지문에 닳아 지워지거나, 접착제가 떨어져 분실하는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 커버로 덮어놓은 것이다. 기능적인 부분은 물론이고 시각적으로도 깔끔해보여 만족도를 높여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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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LL XPS 14 게임성능 측정 및 결과분석 델 XPS 14에 탑재된 엔비디아 지포스 GT630M은 울트라북 치고는 상당히 높은 성능의 그래픽 코어다. 쉽게 접할 수 있는 데스크탑 PC용 스탠다드 볼티지(SV) 프로세서와 달리, 저전력에 특화된 울트라 로우 볼티지(ULV) 프로세서(17w, 울트라 로우 볼티지)로 엔터테인먼트 성능까지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피할 수 없는 선택이었을 것이다. 게이밍 테스트는 2012년 7월 현재 PC방에서 인기순위 1위부터 3위까지를 뽑아 실시하기로 했다. 1위는 최근 정식서비스를 시작했으며 7월 13일 새로운 컨텐츠 수월평원 업데이트가 예정된 블레 이드 앤 소울, 2위는 디아블로에 이어 블레이드 앤 소울에게 자리를 내주긴 했지만 꾸준히 플레이되고 있는 스테디셀러 리그 오브 레전드, 3위는 여러가지 악재가 겹치고 있지만 간신히 순위권에 턱걸한 디아블로III다. 
첫 번째 게이밍 테스트, 블레이드 앤 소울 (20fps) 블레이드 앤 소울은 화려한 그래픽과 새로운 감각의 무협 세계관을 앞세운 NC소프트의 대작 MMORPG 게임이다. 디아블로3가 거듭 유저들의 마음을 잡는데 실패하면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다만 언리얼 그래픽 엔진을 기반으로 개발된 덕분에 사양이 높은 것이 단점으로 꼽힌다. 데스크탑에서도 높은 사양을 필요로 하는만큼 태생이 울트라북인 XPS 14로 쾌적하게 플레이 하기는 힘들었다. 그래픽 품질 전체 설정을 1로 하향하면 저레벨 지역에서 플레이는 가능하겠지만 컨트롤이 필요한 고난이도 지역이나 몬스터가 대거 출몰하는 곳은 피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XPS 14는 1600x900 해상도까지 지원하지만 블레이드 앤 소울은 1366x 768로 해상도를 조절하는 편이 좋다. 1600x900 해상도 프레임은 평균 16.998fps로 그렇지 않아도 낮은 프레임이 더욱 떨어졌다. 1366x768 해상도의 프레임은 평균 20.140fps 였다. 
두 번째 게이밍 테스트, 리그 오브 레전드 (60fps) 리그 오브 레전드는 블레이드 앤 소울이나 디아블로처럼 대작 게임으로 알려졌던 게임이 아니다. 국내 시장에 출시된 이후 입소문을 타고 꾸준한 인기를 얻어 순위권에 오른 알짜배기 온라인 게임 중 하나다. 나쁘지 않은 그래픽임에도 비교적 낮은 사양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어 여전히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미 1세대 울트라북인 델 XPS 13에서도 비디오 옵션을 조정해 원활하게 즐길 수 있었지만, 성능이 향상된 XPS 14는 더 높은 비디오 옵션으로도 문제없이 게임 플레이가 가능했다. 1600x900 해상도에서 평균 50.128FPS, 1366x768 해상도에서 평균 58.454FPS의 성능을 보였다. 1600x900에서도 나쁘지 않았지만 1366x768 해상도로 플레이하면 데스크탑과 다를바 없는 성능을 보여준다. 
세 번째 게이밍 테스트, 디아블로3 (30fps) 디 아블로3는 블레이드 앤 소울에게 1위 자리를 내준 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온라인 게임에 비하면 스토리 모드를 클리어 한 유저를 붙잡아 둘 컨텐츠 공개가 늦는 패키지 게임 기반인데다, 초기 서버 관리에 실패하면서 게이머들의 민심을 놓친 탓이 크다. 이런 저런 이유로 스토리 모드를 감상하지 못한 늦깍이 유저들이나 월정액이 부담스러운 게이머들이 플레이를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디아블로도 리그 오브 레전드와 마찬가지로 게임 성능이 상당히 향상되었다. XPS 13에서 1366x768 기준으로 평균 20fps에 머물던 프레임이 XPS 14는 1366x768 해상도에서 평균 36.362fps까지 올랐다. 최대 프레임은 93fps까지 기록하기도 했다. 디아블로3 루트 중 최단 시간 내에 가장 많은 몬스터가 생성되는 구간인 만큼 게임 전반에 걸쳐 원활하게 플레이 할 수 있는 수준임을 알 수 있다. 1600x900 해상도에서도 평균 33.784fps로 큰 차이를 보이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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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기능을 갖춘 전천후 울트라북, DELL XPS 14 데스크탑PC 없이 울트라북 하나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모델을 찾기란 쉽지 않다. 비즈니스 컴퓨팅이라면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지만 엔터테인먼트, 특히 게이밍 분야까지 데스크탑PC를 대체하려면 이동성은 포기하는 것이 정답이다. 하지만 성능과 이동성을 모두 포기할 수 없는 유저들도 있는 법, 델 XPS 14는 그런 유저들에게 가장 합리적인 절충안을 제시한다. 14인치 LCD 디스플레이, 인텔 3세대 코어 i7 프로세서, 지포스 GT630M 그래픽 코어를 담고도 2.1kg를 유지하는 무게와 맥북 프로 부럽지 않은 두께를 실현하기 위해선 남다른 기술력이 필요하다.  델은 특유의 패키징 기술인 하이테크 디자인 덕분에 고성능과 이동성, 두가지 조건을 동시에 충족시켰다. 특히 구입 후 1년간 유저 과실이나 사고까지 모두 보장해주는 프리미어 서비스를 기본 A/S 정책으로 제공하고 있어 고장에 대한 부담도 줄였다. 비즈니스와 엔터테인먼트 성능을 모두 갖춘 델 XPS 14는 가볍고 성능 좋은 울트라북에 관심 많은 비즈니스맨이나 대학생들의 까다로운 기준을 만족시키기에 충분해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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