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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기어, PTVU 1000 무선 디스플레이 공유기

NETGEAR PTVU 1000 - 무선 디스플레이 공유기

HTPC(홈시어터PC)의 기본은 일단 컴퓨터의 화면을 대형TV로 빼내는 TV-Out 기능으로부터 시작한다. 하지만 컨텐츠 업데이트 등을 꾸준히 하지 못하면 자리 차지하는 애물단지가 되기 마련이다. 개인적으로 감상하는 컨텐츠를 가득 담은 노트북을 TV로 빼내어 감상하면 간편하고 효율적이겠지만 매번 유선으로 연결하려면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조금이라도 더 편리한 삶을 위해 끊임없이 이루어지고 있는 기술개발 중에는 HTPC도 빠지지 않는다. ADSL/VDSL/광랜이니 하며 사용하던 유선 인터넷이 어느새 WiFi로 통하는 무선 활용이 당연해진 것처럼, 이제는 TV -Out도 케이블 없이 무선으로 공유하는 시대가 온 것이다.

넷기어에서 내놓은 PTVU1000 무선 디스플레이 공유기는 사용방법도 무선 인터넷과 비슷하다. WiFi의 무선공유기(AP)역할을 하는 장치를 TV에 설치해 놓고 나면, 필요할 때 PC에 USB 장치 하나만 꽂으면 간단히 화면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보다 편리한 와이어리스 디스플레이를 실현해 줄 넷기어 PTVU1000은 어떻게 생겼는지 브레인박스에서 미리 살펴보는 자리를 가져보았다.


넷기어 PTVU 1000 (Universal Push2TV HD)
Wireless Display Adaptor, For HTPC

출력 커넥터
화면 및 음성 : HDMI
음성 : S/PDIF, 스테레오 오디오
PC 요구사항
1.7GHz 프로세서 및 1GB 시스템 메모리
USB2.0 이상 포트 탑재 PC
TV 요구사항
HDMI 포트 탑재 TV
운영체제 지원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즈 시리즈
(XP, Vista, 7)
고화질 컨텐츠 요구사항
인텔 코어2듀오 1.8GHz 급 (720p)
인텔 코어2듀오 2.4GHz 급, 2GB 메모리 (1080p)
보증기간 1년 (넷기어, 080-638-4327)
넷기어 PTVU 1000, HTPC에 어울리는 무선 디스플레이 공유기



넷 기어 PTVU 1000은 무선 인터넷 공유기처럼 USB형태의 안테나를 제공한다. 무선 랜 세트와는 달리 트랜시버와 리시버의 역할이 정해져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해당 모델은 꺾인(ㄱ) 각도의 USB장치가 PC에 설치되는 트랜시버 역할을 하고, 일(一)자형 USB 장치가 TV와 연동되는 리시버 역할을 한다. PC에서 전송되는 화면 데이터를 받아서 TV로 출력해주는 역할인 것이다.




안테나의 신호 정보를 재처리 해주는 PTVU 1000의 본체이자, 셋톱박스 역할을 하는 장치의 모습이다. 이 장치에는 일(一)자형 USB 안테나를 설치해서 사용한다.

USB 포트 커버를 조작해 바닥에 놓고 쓰는 스탠드 방식은 물론이고 벽에 걸어서 쓰는 액자형태로 사용할 수도 있다. 안테나 신호가 무지향성이기 때문에 지면으로부터 수직이 되도록 조절해주면 최적의 신호 전달능력을 보여줄 것이다.




베이스(셋톱박스) 바닥 에 2개의 홀 처리가 되어있어 벽걸이 형태로 설치할 수 있다.



셋톱박스와 TV를 연결하는 각종 단자들의 모습이다. HDMI 포트를 쓸 경우 TV가 지원한다면 화면과 음성을 동시에 케이블 하나로 모두 지원할 수 있다. 물론 HDMI로 화면만 입력받을 수 있더라도 광섬유 방식 S/PDIF나 3.5mm 스테레오 플러그로 음성을 따로 전송하는 것도 가능하다.

전원은 호환 어댑터 사용이 가능한 DC 5V 단자로 입력받는다. 넷기어 PTVU 1000를 TV에 설치한 뒤에는 언제든지 HDMI 외부입력으로 변경해 PC의 화면을 출력할 수 있게 된다. 신호 강도는 6미터 내외가 이상적이며, PC와 TV사이에는 장애물이 없어야 한다.  영상신호는 비교적 데이터량이 크기 때문에 작은 변화에도 민감하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HDMIDC 5V 어댑터만 연결해도 화면과 소리를 동시에 출력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안테나는 같은 선상에서 평행하게 사용하는 것이 좋다. TV용 일(一)자형 안테나는 스탠드, 벽걸이로 구분해 놓았지만, PC에 연결되는 꺾인(ㄱ) 각도 안테나는 방향을 좌우로 조절할 수 있다. 노트북을 사용할 경우 경사진 곳에 단말기를 설치해도  안테나 방향을 조절해 수신율을 향상시킬 수 있다.

지금까지 그래픽 카드로 사용하던 유선 TV-Out과 달리 별도의 TV-Out을 위한 설정을 할 필요가 없어 간편한 것도 장점이다. 넷기어 PTVU 1000 주 장치를 TV에 제대로 연결하고, 사용할 PC에 드라이버가 잘 설치되었다면 USB안테나를 꽂기만 해도 자동으로 화면을 공유시켜준다.
Universal Push2TV, 귀찮은 설정 없이 간편하게 PC화면 공유 실현

넷 기어 PTVU 1000으로 PC화면을 TV와 공유하려면 프로그램을 설치해야 한다. 넷기어 홈페이지에서 모델명으로 검색하거나 패키지 박스와 함께 제공하는 CD에 포함된 Universal Push2TV HD 소프트웨어만 설치하면 된다. 설치할 때 PC용 USB안테나는 제거한 상태여야 한다.

프로그램 설치 도중 어댑터가 설치되어 있으면 제거해야 한다고 알려주기 때문에 설치 프로그램의 지시에 따라 진행만 하면 어려움 없이 설치를 완료할 수 있다.



설치한 뒤에는 우측 하단의 시스템 트레이에 다음과 같은 무선 전파를 본뜬 듯한 아이콘이 나타난다. 장치를 인식하고 있거나, 인식하지 못할 경우에는 붉은색으로 표시된다. 아이콘을 더블클릭하면 Universal Push2TV HD 관리자 프로그램 창이 실행된다.




처음 넷기어 PTVU 1000 무선 디스플레이 공유기를 사용하는 PC일 경우, 자동으로 무선 디스플레이 공유 설정을 끝내고 추가 드라이버 설치를 진행한다. 이 때 그래픽 카드 드라이버를 설치하는 것 처럼 화면이 두어번 깜빡이는 것은 정상이다.

정상적으로 연결되면 시스템 트레이의 Universal Push2TV 아이콘이 녹색으 로 변하며, 외장 사운드 아이콘이 생성된다. 사용자가 설정할 필요없이 설치만 하면 누구나 쓸 수 있다는 편리함은 넷기어 PTVU 1000의 가장 큰 매력포인트 중 하나다.



편리한 HTPC용 무선 디스플레이 공유기로 적격, 넷기어 PTVU 1000

HTPC 는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사용층이 넓어지고 있다. 이전에는 A/V에 관심이 있던 유저들이 고가의 홈시어터를 장만하는 형태였다면 최신 트렌드는 드라마 등을 VOD로 다시 보거나 영화 DVD와 같은 고화질 멀티미디어 컨텐츠를 모니터가 아닌 TV로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여가용 시스템으로 거듭나고 있다.

넷기어 PTVU 1000의 등장은 HTPC로 사용하기 위해 시스템을 한 대 더 장만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앴다. 특히 초보자의 경우 그래픽 카드 드라이버 버전에 따라 TV-Out 설정이 달라져 곤욕을 치를 수도 있는 반면, 넷기어 무선 디스플레이 공유기를 사용하면 특별한 설정을 할 필요 없이 프로그램 설치만 하면 곧바로 TV 외부입력으로 인식이 되기 때문에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누가 사용하더라도 유용하게 쓸 수 있겠지만, 특히 영화나 드라마를 다시 보는걸 즐기는 부모님이 계신다면 넷기어 PTVU 1000을 사용해 큼직한 거실 TV로 감상하실 수 있도록 HTPC 환경을 구축해드려 효자가 되는 활용법도 한번 쯤 생각해 볼 가치는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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