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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로로" 품은 어린이 태블릿, ‘아이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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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식당에 갔을 때 어린 아이들의 지루함을 달래주기 위해 아이패드나 갤럭시탭 등 태블릿을 쥐어주는 엄마들의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태블릿을 이용해 애니메이션을 보여주면 아이들을 얌전히 자리에 앉아 조용히 태블릿에서 시선을 떼지 않는다. 이처럼 태블릿은 더이상 어른들의 전유물이 아니다. 덕분에 유아들을 위한 전용 태블릿까지 등장했다. 최근 가온디지탈이 발표한 ‘아이노리(iNORI)’가 그 대표적인 예다.

아이노리는 '뽀로로' '치로' '타요' 등 유아들이 좋아하고 교육에 도움이 될 만한 유료 콘텐츠 196편을 무료로 제공한다. 유아를 위한 태블릿답다.

▲ 일반 태블릿과 다를 바 없는 아이노리의 외관


아이노리의 외관은 아무리 뜯어봐도 그냥 태블릿이다. 겉만 봤을 때는 유아들을 위한 태블릿인지 기존에 흔히 봐 왔던 일반 태블릿인지 알 수가 없다.


▲  마이크, TF, HOST, OTG, 헤드셋 단자 등 다양한 인터페이스


스크린 하단에는 메뉴 버튼, 홈 버튼, 뒤로가기 버튼이 있고, 마이크, TF, HOST, OTG, 헤드셋 단자 등 다양한 인터페이스를 갖췄다.

화면 중앙의 아이노리 홈 버튼을 클릭하면 '이야기나라' '다큐동화 달팽이' '동화나라'라는 메뉴를 비롯해 카메라 및 갤러리, 음악재생 메뉴가 보인다. 이 '아이노리홈'을 통해 본격적으로 아이노리가 제공하는 각종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  <아이노리홈>을 클릭하면 다양한 애니메이션을 볼 수 있다.


▲  <뽀로로>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을 볼 수 있는 <이야기나라>

'이야기나라'에는 유아들이 좋아하는 '뽀롱뽀롱 뽀로로'와 '꼬마 버스 타요' '치로와 친구들'이 수록됐다.
 

'뽀롱뽀롱 뽀로로'는 우는 아기가 울음을 그치고, 자는 아이도 벌떡 일어나게 한다는 치명적인 매력을 갖고 있는 애니메이션이다. 오죽하면 뽀로로를 ‘아이들의 대통령’이라고까지 표현할까. 그리고 '꼬마 버스 타요'는 개성 만점의 다양한 교통수단들이 맡은 일을 착실히 수행하며 매일 조금씩 성장해 가는 모습을 보여주며, '치로와 친구들'은 귀여운 병아리와 동물 친구들을 통해 아이들의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키고 올바른 사회적 관계 형성에 도움을 준다.

각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캐릭터 소개까지 제공돼 해당 애니메이션을 잘 모르는 어른들도 쉽게 캐릭터의 이름과 대략적인 내용을 파악할 수 있다. 특히 '뽀롱뽀롱 뽀로로'의 경우 캐릭터와 동요를 함께 노래할 수 있어 재미를 더한다.

 


▲ 자연의 모습을 영어로 배울 수 있는 <다큐동화 달팽이>


이들 애니메이션 외에도 학습에 도움이 될 만한 콘텐츠들이 다양하다. '다큐동화 달팽이'는 달팽이가 기어가는 모습, 햄스터가 챗바퀴를 돌리는 등 자연의 모습을 실사와 애니메이션이 결합된 영상으로 보여준다. 더욱이 영어버전이라 학습효과도 뛰어나다. 어른이 봐도 공부가 될 정도다.

'이야기 주머니'와 '동화 마스터'는 ‘아기돼지 삼형제’ ‘흥부와 놀부’ 등 훈훈한 교훈이 가득한 명작동화와 팡팡 튀는 창의력으로 만들어진 창작동화도 재밌다.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좋아할만한 내용이다. 더욱이 퀴즈를 풀어 아바타를 꾸미는 기능을 비롯해 캐릭터의 특징을 클릭하면 간단한 모션을 취하는 ‘캐릭터 쇼’, 동화의 장면을 6조각의 퍼즐로 나눠 맞추는 ‘퍼즐놀이’ 등의 세세한 재미까지 제공해 아이들의 집중력을 높여주고, 상상력 향상에도 큰 도움을 준다.

이렇게 아이노리가 기본으로 제공하는 유료 콘텐츠의 수는 196편, 금액으로 환산하면 50만 원 상당이다. 아이들에게 '뽀로로' 등의 애니메이션을 보여주고 싶은데 유료인 게 부담스러웠던 엄마들에게 이보다 더 좋은 소식이 있을까.


▲  아이노리와 TV를 연결할 수 있는 미니toHDMI 단자


아이노리의 7인치 화면이 작고 답답하다면 대형 TV에 연결해 보자. 별도 설정 없이 HDMI 포트를 통해 TV와 아이노리를 연결하면 풀HD급 초고화질 동영상과 3D 게임 등을 대형 TV화면에서 즐길 수 있다.


▲  아이노리가 제공하는 태블릿 본연의 기능 중 인터넷


아이노리는 일차적으로 아이들을 위한 태블릿이지만 인터넷, 이메일, 음악, 카메라, 지역정보, 지도, 캘린더 등 여타 태블릿들이 제공하는 태블릿 본연의 기능도 충실하게 갖춰 어른들이 사용하기에도 좋다.

아이노리는 안드로이드 4.0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한 7인치 정전식 5포인트 멀티터치 스크린 방식의 태블릿이다. 디스플레이는 1024X600의 HD 고해상도다.

태블릿답게 휴대성도 뛰어나다. 9.6mm의 두께와 360g의 무게로 얇고 가벼우며, 4200mAh의 대용량 배터리와 16GB의 넉넉한 저장공간을 갖췄다. 또한 와이파이 지역에서는 인터넷 및 다양한 멀티태스킹이 무료로 지원돼 어디서나 아이노리를 즐길 수 있다.


▲  아이노리의 구성품


아이노리의 구성품을 보면 깨알 같은 배려심을 엿볼 수 있다. 아이노리 본체를 비롯해 OTG 젠더, USB 케이블, 전원 어댑터는 기본, 아이노리 전용 케이스까지 제공된다. 전용 케이스는 아이노리 거치대로도 활용할 수 있어 유용하다.


▲  아이노리 전용 케이스는 거치대로도 활용할 수 있다.


유아들을 위해 탄생한 태블릿 아이노리는 '뽀로로' '타요, '치로'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애니메이션과 학습용 콘텐츠를 다수 무료로 보여준다.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운 콘텐츠가 추가될 예정이라고 하니 향후 아이노리가 어떤 형태로 발전할 지 기대가 크다.
 

 

 

정소라 기자 ssora7@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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