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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CCAT, 유럽의 게이밍 기어가 한국을 겨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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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인박스 사무실에 반가운 손님이 다녀갔다. 게임용 입력장치 제조개발 기업인 ROCCAT의 아시아 지역 담당자 Ken Liu 와 Shawn Lin 이 한국을 방문한 것이다. ROCCAT이라고 하면 국내에서는 생소한 브랜드지만, 유럽의 게이밍 기어 시장에서는 정상을 다툴 정도로 세계적인 브랜드다.

세계적인 게임행사 중에서도 대규모로 진행되는 독일 게임스컴(Gamescom)을 포함해 유럽지역의 각종 랜파티에서 빠지지 않고 초대될 정도로, 해외 프로게이머들 사이에서는 ROCCAT의 영향력이 결코 작지 않다는 점을 강조했다.

ROCCAT 아태지역 세일즈 디렉터 - Ken Liu

ROCCAT 아태지역 세일즈 매니저 - Shawn Lin

ROCCAT의 제품들은 엔지니어링 강국 독일에서 디자인 설계를 담당하고, 대만에서 각종 기술 개발 및 펌웨어 구축, 그리고 중국에서 드라이버를 개발하는 등 세분화된 공정으로 보다 게이밍 프로세스에 적합한 제품 개발을 위해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게임용과 작업용 마우스를 동시에 개발해야 하는 L社나 M社와 달리, ROCCAT은 오로지 게임에만 최적화된 기술 개발로 진정한 게이밍 기어라고 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그나마 경쟁사로 지목할 만한 브랜드로 R社와 S社 정도를 꼽았다.



ROCCAT만의 차별화된 기술력으로는 MMORPG나 AOS 게임에 최적화된 EasySHIFT[+] 기술을 꼽았고, FPS와 RTS 분야에서는 TDCU(Tracking & Distance Control Unit) 기술의 정밀함을 꼽았다.

이어서 곧 출시될 신제품 ROCCAT KONE Pure나 KONE XTD(마우스), ISKU(키보드)를 열정적으로 소개하던 두 사람은 우수한 품질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게임실력으로 정평이 난 대한민국에서의 입지가 좁은 것에 대해 아쉬워했다.



하지만 ROCCAT은 이에 굴하지 않고 국내에서 함께 뜻을 펼칠 믿을만한 공급사와 마케팅을 강화해 한국시장 점유율을 아시아 지역 목표치인 30%까지 높일 예정이라는 큰 포부를 밝혔다.

과연 유럽의 강자 ROCCAT이 신제품과 함께 한국에서의 입지를 얼마나 펼칠 수 있을 지, 앞으로의 게이밍 기어 시장의 추이를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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