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년 넘게 신규 영웅 소식이 없던 오버워치에 드디어 새로운 일원이 합류한다. 블리즈컨 2018 당시 공개된 단편 애니메이션에서 모습만 살짝 비춘 후 1년 넘게 소식이 없던 에코가 32번째 영웅으로 등장한 것이다.
블리자드는 지난 18일 오버워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신규 영웅 에코를 소개하는 배경 이야기 영상을 공개했다. 1분 35초 분량의 영상을 통해 에코가 왜 탄생했는가에 대해 알 수 있다. 에코는 적응력이 뛰어난 인공지능을 탑재한 진화형 로봇이다.
에코를 만든 사람은 과거에 세계를 위협했던 로봇 군단 옴닉을 만든 회사 옴니카 코퍼레이션에서 일했던 미나 랴오 박사다. 랴오 박사는 옴니카 코퍼레이션에 합류한 당시에는 옴닉이 일으킬 반란에 대해 짐작하지 못했고, 반란이 일어난 이후에는 옴닉에 대항하기 위해 결성된 오버워치에 합류한다.
이번 영상과 최근에 SNS를 통해 공개된 자료 등을 보면 랴오 박사는 세상을 더 좋은 곳으로 만들고 싶은 동시에 옴닉은 도구가 아니라 자유의지를 가진 또 다른 생명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공개된 영상을 보면 랴오 박사는 외부 습격으로 목숨을 잃은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랴오 박사가 남긴 것이 바로 신규 영웅으로 등장하는 에코다. 영상 마지막에 나오는 ‘그녀의 유산을, 다짐을, 메아리를’이라는 에코의 대사를 통해 랴오 박사의 뜻을 이어받은 로봇이라는 점을 짐작할 수 있다.
에코는 여성형 로봇이며 하얀 몸에 긴 날개가 달려 있다. 날개를 서로 포갠 후 의자처럼 앉는 것도 가능하다. 작년 8월에 등장한 시그마 이후 무려 6개월 만에 출격하는 신규 영웅 에코는 유저 입장에서 무척이나 반가운 존재다.
다만 앞서 소개한 배경 외에는 에코가 어떤 역할을 맡는지, 어떠한 기술을 쓰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유저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내용은 에코의 포지션이다. 오버워치 모든 영웅은 돌격, 공격, 지원으로 나뉘는데 최근 유저들이 불만을 느끼는 부분은 공격에 비해 돌격이나 지원 영웅 수가 적다는 것이다. 특히 경쟁전에서 일부 영웅을 배제하는 영웅 로테이션이 도입되며 지원 영웅 풀이 부족하다는 문제가 더 부각되고 있다.
에코는 앞서 이야기한 배경을 토대로 보면 지원이 될 것이라 예상되고 있지만 아직 명확한 내용이 공개된 것이 없어 장담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유저들이 가장 많이 이야기하는 부분도 에코가 공격이냐, 지원이냐는 것이다. 이에 대한 답은 오는 20일에 공개된다. 오버워치를 총괄하는 제프 카플란 디렉터는 20일에 트위치를 통해 에코 게임 플레이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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