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11일 서비스를 시작한 배틀로얄 FPS 콜 오브 듀티: 워존이 넘치는 핵 사용자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콜 오브 듀티: 워존은 모던 워페어 본편 없이도 무료로 접속할 수 있는 배틀로얄 모드로, 출시 일주일 만에 2,000만 명의 게이머가 이 게임을 즐긴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출시 직후부터 수많은 핵 프로그램이 판을 치고 있어, 선량한 유저들의 고충이 잇따르고 있다.
액티비전은 31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현재까지 약 5만 명 이상의 핵 사용자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저들은 패치 후 몇 시간만 지나도 예전과 똑 같은 수준의 핵 사용자가 판친다고 지적하고 있다. 커뮤니티 반응 등에 따르면, 게임 10번 중 약 2~3번 가량은 핵 사용자를 만난다는 불평이 나올 정도다.
이에 대해 게임 운영진은 24시간 보안 인력을 투입해 게임 플레이와 데이터를 모니터링 하고 있다. 그러나 게임 내에 핵 신고 기능이 직관적이지 않고, 핵 사용이 적발돼 계정이 정지당하더라도 새로운 계정을 만들면 다시 게임을 즐길 수 있어 효용성이 떨어진다는 주장이다. 이에 일부 유저들은 핵 사용을 강력하게 차단하는 하드웨어 밴 등의 조치를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인피니티 워드 측은 핵 사용자를 신고하는 속도를 높이기 위해 보다 원활한 신고 시스템을 마련하고, UI를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금지 계정 수를 정기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며, 핵 사용자는 게임에 발을 붙일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FPS, 특히 배틀로얄 장르에 있어 핵은 게임의 재미를 심각하게 망치는 주범이다. 2019년 2월 출시된 에이펙스 레전드는 기존 FPS 강자들을 위협할 정도로 무서운 초기 흥행을 기록했으나, 넘치는 핵을 제때 잡지 못하며 여름 이후 이용자가 크게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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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메카 취재팀장을 맡고 있습니다jong31@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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