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플레이어 실력을 나타내는 랭크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아이언부터 가장 높은 단계인 챌린저까지 올리는 것이 롤을 즐기는 모든 플레이어의 목표다. 이러한 플레이어에게 기쁘면서도 종종 스트레스로 느껴지는 부분이 있다. 다음 랭크로 넘어갈 때 보는 시험이라 할 수 있는 승급전이다. 한 단계 올라갈 실력이 되었다는 사실이 기쁘면서도, 승급전에서 패배하면 올라갈 수 없다는 긴장감에 휩싸인다.
특히 롤은 팀 게임이기 때문에 플레이어 본인은 물론 팀원들도 잘해주기를 바라야 하고, 팀원 중 악질적인 트롤이 있다면 최악의 상황이 아닐 수 없다. 운이 좋지 않아서 승급전에서 연거푸 미끄러지며 기존 랭크를 벗어나지 못하는 유저도 적지 않다.
이에 라이엇게임즈는 다음 시즌에 특단의 조치를 내릴 계획이다. 2021년 프리시즌부터 승급전을 없애는 것을 고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라이엇게임즈는 2일 리그 오브 레전드 공식 홈페이지에 게시한 ‘2020 랭크 게임 및 대전 검색에 대한 소식’을 통해 내년 프리시즌에 계획 중인 개선사항도 함께 알렸다.
기장 눈길을 끈 것은 승급전 삭제다. 이에 대해 라이엇게임즈는 “확실히 좋은 플레이를 펼쳤는데도 진전이 없는 듯한 느낌에서 오는 불만을 줄이기 위해 랭크 단계 간 승급전을 없앨 가능성이 크다”라고 밝혔다. 다만 승급전이 없어져도 실력에 따라 승급과 강등이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랭크 게임에서 대등한 플레이어와 경쟁한다는 확신을 주도록 대전 검색 단계에 랭크 격차 제한을 도입하고, 실력 수준을 투명하게 볼 수 있도록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현재는 물론 과거 랭크 업적도 보여줄 수 있는 요소를 추가하고, 조직적인 팀플레이가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 개선사항을 도입할 계획이다.
라이엇게임즈는 리그 오브 레전드를 서비스하며 수년간 비매너 행위를 억제하고, 건전한 협동 플레이 문화가 자리잡도록 노력해왔다. 지난 5월에는 기존에 적발하기 힘들었던 지능형 트롤링을 막기 위한 조치를 발표한 바 있으며 이는 6월과 7월에 걸쳐 적용될 예정이다.
아울러 자유 랭크 게임은 팀원 간 티어 제한을 없애고, 대전 검색 시 두 팀 간 균형을 우선시하며 격전(5인 팀으로 참여하는 대회 방식 모드)과 비슷한 수준으로 MMR(플레이어 실력을 수치로 나타낸 것) 범위를 넓히는 것을 계획 중이라 밝혔다.
라이엇게임즈는 “지난 몇 달 동안 자유 랭크 게임에서 5인 사전 구성 팀 비율이 20% 미만에서 35%로 늘었다”라며 “게임에서는 5인 파티가 가장 흔한 사전 구성팀이 되었다. 팀원 간 제한을 없애 누구와도 함께 플레이할 수 있게 하기에는 지금이 최적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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