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이 자사 2022년 2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8% 상승한 5,113억 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3.9% 감소한 52억원을 기록했다.
게임 부문의 경우 1,041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9.9% 상승한 수치다. 이번 실적 상승에 대해 사측은 웹보드게임 분야 선전과, 모바일게임 신규 콘텐츠 효과라 분석했다. 실제로 2022년 2분기 웹보드게임 매출은 개정된 게임 시행령이 적용된 7월 한달 간 전년동기 대비 40%, 전월 대비 22% 증가했다. NHN은 웹보드게임 규제 완화 효과가 온전히 반영되는 3분기에도 견조한 게임 매출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NHN은 지난 7월 게임 자회사 NHN빅풋의 흡수합병을 결정하고 게임 사업 역량을 본사로 집중하고 있다. 웹보드 규제 완화 물결을 타고 웹보드 게임 명가 ‘한게임’의 위상을 재건하는 한편, 한국과 일본 NHN플레이아츠를 중심으로 모바일 게임 런칭을 적극 전개한다는 전략이다.
그 외에도 결제 및 광고 부문이 전년 동기 대비 10.3% 상승한 2,165억 원, 커머스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2.6% 상승한 817억 원, 기술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33.8% 상승한 690억 원, 콘텐츠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한 500억 원 등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대폭 감소한 데에는 한게임 리브랜딩과 웹툰 프랑스 지역 확장 등으로 인한 마케팅비 증가와 미국 커머스 사업 트레이드 쇼 개최에 따른 일회성 행사비용 등 영업비용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NHN 정우진 대표는 “거리두기 해제 이후 사업 본격화를 위해 선제적 투자 차원에서 비용이 집행됐으나 웹보드 매출의 증가와 포켓코믹스 이용자의 증가로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웹보드게임을 둘러싼 규제가 합리화되는 상황에서 견고한 게임 실적을 바탕으로 결제광고, 커머스, 기술, 콘텐츠에 이르는 핵심사업의 고른 성장을 이끌어가는 한편, 하반기부터는 수익성 개선에 주력하고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그룹사 구조를 효율화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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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메카 취재팀장을 맡고 있습니다jong31@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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