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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관료 출신, 게임문화재단 유병한 이사장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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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문화재단 유병한 이사장 (사진제공; 게임문화재단)

게임문화재단은 2월 26일 오후 6시 호텔 엘리에나 그랜드볼룸에서 제9·10대 이사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제9대 김경일 이사장(아주대 심리학과 교수)이 이임하고, 제10대 유병한 이사장(한국소프트웨어저작권협회 회장)이 취임했다.

유병한 신임 이사장은 게임산업 초창기인 1990년대 중후반부터 문화체육관광부 콘텐츠산업 부서에서 산업화를 위한 토대 확립에 기여한 전문 관료 출신으로,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콘텐츠산업실장을 역임한 바 있다.

한국저작권위원회 위원장, 한국소프트웨어저작권협회 회장으로도 재직하며 산학관에 걸친 네트워크와 전문성으로 문화콘텐츠산업과 저작권 분야는 물론 SW·IT산업 발전에도 기여했다고 평가됐다.

취임식에서 유병한 이사장은 "급변하는 시기에 경기침체와 소비심리 위축으로 게임업계는 변화의 시기를 겪고 있다"고 밝히면서 "사회, 문화, 산업 전반에 걸쳐 AI(인공지능) 시대라는 거대한 전환의 시기에 직면해 있고, 이러한 도전의 시기를 헤쳐나가는데 문화체육관광부, 관계기관, 산업계와 같은 배를 타고 함께 강을 건너는 동주공제(同舟共濟)의 마음으로 혁신과 창조의 길을 열어갈 것이다"라고 다짐했다.

이어서 "건강한 게임문화 확산으로 정부의 게임산업 진흥종합계획을 뒷받침함으로써 게임문화재단이 게임산업 발전의 튼튼한 토양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게임문화재단은 국민의 건강한 게임문화를 확립하고, 게임 관련 문화콘텐츠산업 발전과 국민의 문화적 삶의 질을 향상하는데 설립 이념을 두고 있다. 게임과몰입 예방·치유, 게임 등급분류, 게임 이용자 보호 지원, 게임관련 다학제 연구, 게임리터러시 교육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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