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나라를 쓰러트린 후 전국에 질병이 돌았지만
그것도 제갈량의 노력으로 안정되었다. 오 나라와는 동맹관계로서 유지되고
있기에 걱정을 하지 않고 있었다. 하지만 그 평화도 갑작스런 소식에
의해 산산조각 나버리고 만다.
관우는 동맹관계를 먼저 깨트리고 공격해온 오를
용서할 수 없다고 성을 내지만, 황충과 제갈량, 그리고 카즈토의 생각은
달랐다. 손권은 분명히 배신과는 어울리지 않는 자였기에 손권이 그런
짓을 할 리가 없다고 생각하는데, 여러 가설들을 두고 손권과 오 나라의
군대를 어찌 해볼 수 있는 또 다른 사람은 역시 ‘주유’ 뿐이라고 생각하기
이른다. 하지만 생각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지금, 국경의 백성들을 지키기
위해 혼고 군은 서둘러 출병에 나선다.
국경 지역의 마을은 이미 구하기에는 늦은 상태.
그리고 그녀들은 마을 곳곳에서 무언가 발견한다.
그리고 혼고 군은 오 군의 침략을 사실로 받아들이고
이후 대책을 강구하기 시작한다. 한편 혼고군과 비슷한 시간대에 오
나라에서는…
혼고 군이 보고를 받았을 때와 비슷한 시각. 주유가
손권에게 혼고군이 오 나라의 국경을 넘어 공격했다고 보고를 올리고
있다. 손권은 카즈토가 동맹을 깨고 공격했다는 사실을 믿지 않았지만
주유는 사실은 사살이라며 강조한다. 그래도 손권은 정말인지 아닌지
의심을 하면서 망설이고 있지만…
▲ ???: 정말!
언니가 명령하지 않으면 내가 먼저 혼고 녀석들을 쫓아내버릴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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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화를 내며 들고 일어난 소녀는 바로 손권의
여동생인 손상향. 그녀는 승리의 보고를 기다리라는 말만하고 나가버린다.
손권도 제멋대로 행동하는 손상향을 보고 뭐라 한 마디 하려다가 주유에게
주의를 듣고는 현실을 인정하기로 한다.
▲ 주유는
3대에 걸쳐 일궈 낸 터전을 잃을 수 없다며 항전을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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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손권은 육손을 시켜 손상향을 보좌하라고 하고
감녕에게는 동원 가능한 병사는 모두 모아둬라고 한다. 하지만 주유는…
▲ 주유:
하지만, 패도를 추구하지 않는 왕은 그것만으로도 이미
왕으로서 실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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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손상향과 육소는 병사들을 이끌고 혼고 군과
맞서려고 하는데, 이상한 점을 발견하게 된다.
▲ 보고에서는
국경 넘어왔다는데 적은 아직 국경?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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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상향은 혼구 군이 잠시 국경 밖에 나가 쉬고 있는
것이라 생각하고 육손의 말을 흘려 듣고는 국경 밖의 혼고 군을 기습하기로
결정한 후, 돌격 명령을 내린다.
한편 마을에 있던 혼고군은 때 마침 오 군이 다시
공격해오자 이번에는 맞서 싸워주겠다는 굳센 투지로 손상향 부대와
맞부딪친다.
적장은 손상향, 적군사는 육손, 병사수는 적의 6만
명 VS 아군 4만 명이다. 이번 전투는 지금까지의 단순함에서 조금은
벗어난 모습을 보여주므로 미리 사전정보를 알고 있어야 고생을 덜한다.
일단 장수는 아무나 좋다. 다만 군사는 관우를 추천한다. 그리고 전투에
들어서면 적은 7번 진형을 먼저 쓴다.
그런데 다음 턴에 바로 진형을 바꾸지 않는다. 적은
7번 진형으로 3일을 버틴 다음에 다시 2번진을 쓰고 그걸로 2일 버티는
것을 반복한다. 하루하루 바꿔주는 방식에서 탈피한 것이다.
순서를 잘 파악하여 진형을 그때그때 맞게 바꿔줘야
한다. 그러면 적과의 차이도 줄일 수 있고 승리할 수 있다.
▲ 손상향의
오의는 4일에 한 번 쓰며 2번에 걸쳐 피해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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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상향의 오의를 조심하면서 싸우다보면 아군은
오군에게서 승리한다.
조운이 혼자서 중앙으로 돌파하여 손상향, 육손과
만나게 되고 손상향은 육손을 먼저 보낸 다음 조운과 1대 1로 싸운다.
하지만 손상향이 조운의 상대가 될 수는 없을 터. 결국 조운에게 포박당하고
만다.
붙잡혀온 손상향은 대뜸 카즈토에게 배신자라고
소리치지만 카즈토 입장에서 보면 배신자는 오 나라가 아닌가? 그래서
이야기를 해보는데 결국은 뭔가 이상하다는 걸 발견한다. 제갈량은 제
3의 세력이 꾸민 계략이라는 가설을 세우고 카즈토가 그러한 짓을 할
수 있는 단 하나의 존재를 생각해낸다. 그것은 바로 '하얀 소복 군단'!
▲ 그리고
손상향은 주유도 관련되어 있을 것이라 증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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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이야기가 통하니 오해를 풀기 위해 손권과
이야기를 하려 하지만 손상향의 말에 의하면 그것은 불가능하다는 것.
왜냐 하면 이미 싸움으로 인한 희생자가 나왔으니 끝장을 보지않으면
안 된다. 혼고군 이상으로 부하들에 대한 의리가 두터운 것이 바로 오
군이기 때문에 손권과는 계속 싸울 수밖에 없는 운명이다.
▲ 포로가
된 손상향은 카즈토에게 흥미가 생겼다면서 도망도 안 가겠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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