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도카가 어쩔 수 없이 포기하려 하자, 마담 베어는 거짓말은 아닌 것 같다면서 돌려준다. 다음날 켄스케 앞에 다시 에미리 일당이 나타나 러브러브 테러집단의 정체를 밝히라면서 켄스케를 심문한다. 틈을 노려 탈출을 시도하지만, 순식간에 쫓아온 그들에 의해 이사장실로 연행(?)되는 켄스케. 에미리는 교회가 수상하다면서 아버지인 이사장에게 학교의 도면을 얻어 조사해보지만, 에미리가 찾던 비밀통로는 발견할 수 없었다. 에미리들이 법석을 떠는 도중, 기침과 함께 얼굴빛이 나빠지는 이사장. 걱정하는 에미리에게 이사장은 괜찮다고 안심시키지만, 역시 몸이 안 좋아 보인다. 어쨌든 카쿠씨와 스케씨는 직접 교회 주변을 조사하러 가게 되고, 에미리는 아직 더 심문할 것이 남아 있다면서 켄스케를 기숙사에 있는 자신의 방으로 데려간다. 에미리의 방은 다른 학생들의 방과는 달리 엄청나게 넓고 비싼 호텔처럼 호화롭다. 에미리에게 아버지인 이사장에 대해 물어보는 켄스케. 에미리는 이사장이 학생들을 위해 밤낮없이 일하다 건강을 해쳤으며, 모든 면에서 존경스러운 너무나 사랑하는 아버님이라 대답한다. 아무래도 에미리는 정말로 아버지를 좋아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래도 파더 콤플렉스라는 켄스케의 말에 불같이 화를 내는 에미리. 도중에 켄스케는 실수로 ‘같은 부원인 노자와와 미렌 선배’라는 말을 내뱉게 되지만, 에미리는 눈치 채지 못한 것 같았다. 그러나 저녁 식사 도중 그것에 대해 깨닫고 소리를 지르는 에미리를 보고, 켄스케는 뭔가 불안한 느낌을 받게 되는데... 아니나 다를까 다음날 동호회에 나가자, 거기에는 이미 에미리 일당이 들이닥쳐 있었다. 켄스케에게 모든 것을 듣고 이곳을 적발했다는 에미리의 말에, 동호회의 모두는 켄스케를 이 위기의 원흉으로 생각하게 된다.
어쨌든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기지를 발휘한 미렌은, 우선 어째서 연애 동호회를 폐부시키려 하는지 묻는다. 연애가 학교를 난잡하게 만드는 나쁜 일이기 때문이라는 그녀의 대답에, 미렌은 다시 연애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는지 묻는다. 물론 갖가지 연애를 모두 겪어봤다고 허풍을 떠는 에미리. 거기서 미렌은 에미리에게 승부를 제안한다. 그 내용이란 데이트를 통해 켄스케를 반하게 만드는 것. 미렌은 여기서 연애의 달인인 에미리가 이긴다면 그녀의 말대로 해산하겠다고 한다. 미렌의 말재주에 걸려들어 그것을 승낙하는 에미리. 당장 에미리와의 데이트가 시작된다. 하지만 에미리는 아버지의 몸이 걱정되는지 안절부절 하는 눈치. 켄스케는 그런 에미리의 마음을 알아채고 미렌에게는 잘 둘러댈 테니 이사장에게 가보라고 배려해준다. 그녀는 ‘이 괜한 배려는 내일 갚아주겠다’는 말을 남기고 고마워하며 이사장에게 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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