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준이 다른 레퍼런스, INNO3D 지포스 GTX 650 Ti 10만원 대 중, 초반 가격대 그래픽 카드 중에서 최근 까지 가장 많이 판매가 된 그래픽 카드가 바로 엔비디아의 지포스 GTX 550 Ti 였다. 이 그래픽 카드는 사실 비운의 그래픽 카드라고 불리울 정도로 20만원 내외의 높은 가격대로 낮은 성능으로 인해 발매 초기 사용자들의 따가운 지탄을 받았다. 하지만 추후 꾸준하게 가격이 인하가 되면서 GTS450 을 밀어내고 주력 모델로 자리를 잡았다. 그 때 가격은 13만원 내외 였다. 이렇게 가격이 떨어지기 까지 약 8개월의 시간이 필요했다. GTX 550 Ti가 작년 3월에 출시가 되었을 때 엔비디아의 발표 가격은 149 달러 였다. 그렇다면 오늘 출시된 지포스 GTX 650 Ti의 엔비디아 발표 가격도 바로 149 달러로 동일하다. 이 두가지 그래픽 카드는 동일한 가격으로 출시가 되었지만 한가지 중요사실 하나는 바로 성능적인 팩트가 사뭇 달라 소비자들이 바라 보는 시선이 다르다는 점인데, 그 당시 지포스 GTX 550 Ti는 Ti 이라는 이름이 아까울 정도로 낮은 성능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지포스 GTX 650 Ti는 엔비디아 그래픽 카드 칩셋 중에서 가장 성공작으로 평가를 받고 있는 캐플러 아키텍쳐 기반으로 만들어져 낮은 소비전력, 높은 성능 이라는 최근 가전 기기의 트랜드를 잘 맞춘 점이 성공의 핵심이다. 오늘 소개할 지포스 GTX 650 Ti는 바로 INNO3D의 그래픽 카드이다. 이 그래픽 카드가 어떤 특징과 성능을 보여주는 천천히 살펴보로록 하자.
|
우선 INNO3D의 지포스 GTX 650 Ti는 엔비디아의 레퍼런스 그래픽카드의 쌍둥이라고 볼 수 있을 정도로 100% 동일하다. 그리고 PCB 기판 뒷면에는 엔비디아 로고가 프린팅 되어 있어 엔비디아 레퍼런스와 동일하다는 것을 직접적으로 확인도 가능했다. 하지만 앞선 페이지에서 스펙표를 유심히 봤으면 조금은 독특한 점을 찾았을 것인데, 그것은 바로 메모리 클럭이 오버클럭킹이 되어 있다는 점이다. 지금까지는 오버클럭킹 그래픽 카드라고 하며, 흔히들 코어 클럭이 오버된 제품들을 많이 봐 왔을 것이다. 그런데 메모리가 오버클럭킹 되어 있다? 상당히 재미있는 부분이었다. 메모리 오버클럭킹로 인한 성능 향상 부분은 뒤에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다. |
인텔의 코어 프로세서의 터보 부스트와 엔비디아의 3D 부스트는 각 제품들의 성능과 효율을 높히기 위한 기술로 그 전력 사용량을 줄일 수 있는 측면에서 보면 탁월한 기술이다. 단지 조금 테스트 하는 입장에서 보면 아쉬운 점은 프로세서와 그래픽카드의 클럭이 변화는 시점이 계속 달라지기 때문에 테스트 결과의 편차가 커져 자칫 잘못된 결과를 나오게 할 수 있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코어 i7 프로세서 테스트 시스템에서는 3DMark11의 성능을 측정하기 위해서 사용이 되었는데 프로세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차를 없애기 위해 부득이하게 프로세서의 클럭을 4GHz로 고정하여 테스트를 진행되었다. |
테스트 세팅
코어 클럭만 오버클럭킹 그래픽카드와 메모리 클럭만 오버클럭킹된 그래픽 카드와의 비교를 위해 조텍의 GTX 650 Ti 그래픽 카드의 3DMark11 테스트를 비교하였다. 결과에서 알 수 있는 것은 오히려 코어 클럭을 오버클럭하는 것도 성능 향상에 도움이 되지만 메모리 클럭을 올리는 것도 성능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렇다면 코어 및 메모리 오버클럭킹이 동시에 된 그래픽 카드가 아마 가장 좋은 성능을 갖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어찌 생각하면 당연할 듯 하다. |
|
엘더 스크롤의 스카이림은 게임 내부에 별도의 추가적인 벤치마크 메뉴를 포함하고 있지 않다. 그래서 실시간으로 프레임을 측정할 수 있는 FRAPS 를 통해 특정 구간의 프레임을 총 3번 측정하여 엑셀의 매디안 함수를 통해 중간값을 해당 해상도의 결과값으로 선택했다. |
비교적 높은 사양의 게임인 스카이림에서 메모리 오버클럭킹된 INNO3D 지포스 GTX 650 Ti는 역시나 적지 않은 부분에서 성능 향상이 되었다. 레퍼런스 대비 약 2 프레임 정도가 향상이 되었는데 이 수치는 실제 레퍼런스 코어 클럭인 928MHz 에서 950MHz 정도 올렸을 때 나올 수 있는 성능 정도 이다. 즉 메모리 오버클럭킹으로 프로세서 코어를 오버클럭킹한 정도의 효과를 보고 있는 것이다. |
앞서 봤던 1680X1050 해상도와 비슷한 2 프레임 정도의 성능 향상을 보이고 있다. 마지막 페이지에서는 고해상도인 2560X1600 에서의 성능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
레퍼런스 제품이지만 레퍼런스가 아니다. 앞선 몇 번의 지포스 GTX 650 Ti 그래픽카드를 소개하면 레퍼런스 형태라는 것을 강조했지만 뒷 PCB에 "엔비디아 로고" 까지 프린팅이 되어 있는 엔비디아 레퍼런스와 쌍둥이 격인 그래픽카드는 INNO3D 지포스 GTX 650 Ti 가 유일했다. 물론 레퍼런스와 다른 쿨러가 장착되어 외부적인 형태는 달랐지만 메모리와 GPU가 부착되어 있는 PCB의 형태를 기준으로 보면 엔비디아 레퍼런스이다. 하지만 코어 클럭을 오버클럭킹을 하기 보다는 메모리 클럭을 오버클럭킹을 할 경우도 괜찮은 성능이 나온다는 것을 이번 리뷰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조금은 독특한 오버클럭킹 그래픽 카드 가 바로 INNO3D 의 제품이다. 흔하지 않은 메모리 오버클럭킹 제품 항상 코어 클럭이 오버 되어 있는 그래픽 카드를 봐 왔지만 메모리만 오버클럭킹이 된 그래픽 카드를 봤을 때, 나의 눈을 의심했다. 어라 메모리 클럭이 이상하네? 하고 테스트 도중에 또 하나의 샘플을 받아 진위 여부를 확인했으나 동일한 것을 보고 희안한 제품이네 라고 생각을 했다. 결론적으로는 코어 클럭이 오버클럭킹 된 만큼, 메모리 클럭이 오버클럭킹이 된 그래픽 카드도 역시 성능적으로 괜찮다는 것을 이번 리뷰를 통해 확인 가능했다. 엔비디아에서 새로운 그래픽 칩셋을 설계, 레퍼런스 형태로 판매를 하기 시작하면 각 그래픽 카드 제조사들은 너도 나도 주도권을 잡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펼친다. 그 점에서 지금까지 특별한 스펙을 갖고 있는 그래픽 카드가 없었는데, 상당히 재미있는 제품이라고 평가하고 싶다. 이 제품을 통해 INNO3D 그리고 아이노비아의 선전을 기대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