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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B로 전원 연결되는 보조모니터 "AOC e1649 울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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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PC는 이동성과 휴대성이 강조되는 태생적 한계를 지닌다. 그만큼 정보를 표시하는 디스플레이 크기와 확장성에서 상대적으로 불리하다. 특히 여러 애플리케이션을 띄워 놓고 이뤄지는 멀티태스킹 작업 빈도가 높은 사용자에게 노트북은 작업 효율과 생산성에서 환영 받기 어렵다.
 

사무실이나 가정 등에서 책상 위에 놓고 사용하는 데스크 노트와 같은 용도라면 별도 모니터를 이용해 다중 디스플레이 환경을 구성할 수 있지만, 휴대하고 다니며 사용해야 하는 경우에는 이마저도 불가능하다.
 

디스플레이 전문 기업인 알파스캔에서 새롭게 발표한 AOC e1649 USB 울트라 모니터는 이처럼 노트북과 함께 휴대하고 다니면서 필요할 때 다중 디스플레이 환경으로 작업 효율을 높일 수 있는 휴대용 보조 모니터다. 특히 현재 유통 중인 보조 모니터(디지털 액자 제외) 중 가장 큰 사이즈인 39.49cm(15.6형)의 16:9 와이드 화면은 보조 디스플레이 장치로서 활용도를 높여줘 매력도가 높다.

 

▲ AOC e1649 USB 모니터는 USB 연결 방식 보조 디스플레이 장치로 가장 큰 화면 크기를 제공한다.

 

AlphaScan AOC e1649 USB 울트라 무결점 사양

화면 크기 / 광원    

 39.49cm(15.6형) / LED 방식

패널 / 표면코팅 

 TN 계열 / 3H Hard coating 적용

화면 비율   

 와이드(16:9)

최대 해상도 

 1366 x 768

픽셀 피치  

 0.252mm x 0.252mm

시야각  

 90°(좌우) / 50°(상하)

밝  기  

 200cd/m²

명암비 / 동적 명암비    

 1000:1 / 20,000,000:1

지원 컬러  

 262K

응답속도    

 8 ms

연결단자   

 미니 5핀 USB

소비전력    

 8 W

크기 / 무게 

 371.9(W) x 232.7(H) x 32.5(D) mm / 1.06kg(포장 제외)

운영 체제   

 Window7 / Window Vista / Windows XP

특징    

 90° 회전 일체형 폴딩 스탠드, 자동 피벗 지원

가격 (다나와 최저가)   

 14만360원 (2012년 11월 15일 기준)

제조사  

 AlphaScan (http://www.alphascan.co.kr/)

 

AOC e1649 USB 울트라 모니터는 소형 LCD 모니터 또는 디지털 액자를 연상케 하는 고광택 블랙 컬러로 마감, 심플한 외형을 지닌다. 액자 거치용 스탠드와 유사한 접이식 스탠드를 이용해 세워 놓고 사용할 때는 디지털 액자 느낌이 더 강하다.
 

16:9 와이드 규격의 디스플레이는 가로 또는 세로 방향 모두 사용 가능하다. 각 방향 베젤 하단부에는 미끄럼을 방지하는 고무 패드가 부착됐다. 휴대할 때는 수납식으로 설계된 스탠드를 접어 넣고, 세워 쓸때는 가로 또는 세로 방향 등 원하는 위치로 회전해 이용할 수 있다. 좁은 범위지만 각도 조절이 가능해 화면의 시야각을 어느 정도 조절할 수도 있다.

 

▲ 고광택 블랙 마감 처리에 심플한 외관 디자인을 지니고 있다.

▲ 디지털 액자 방식의 스탠드가 기본 장착되어 있다.

▲ 가로, 세로 어떤 방향으로도 사용 가능한 미끄럼 방지 패드가 부착되어 있다.

 

▲ 스탠드는 세우는 방향에 맞게 회전시켜 사용할 수 있다.

 

▲ 스탠드는 좁은 범위지만 세우는 각도를 조절할 수 있어 어느 정도 시야각 조절이 가능하다.

 

AOC e1649 USB 울트라 모니터에 사용된 패널은 TN 방식의 LED 백라이트 패널로, 39.49cm(15.6형) 16:9 와이드 규격에 1366 x 768 해상도를 지원한다. 여기에 8ms의 응답속도와 26만2000 컬러를 지원한다. 일반적인 PC 모니터에 비하면 패널 사양은 조금 떨어지는 편이다. 그러나 별도의 전원 연결 없이 USB 연결을 통한 전원 공급만으로 작동이 되는 저전력 설계로 모빌리티를 구현했기 때문에 휴대용 보조 모니터라는 목적에는 크게 부족함이 없다. 또 별도 영상 케이블 연결 없이 USB 케이블을 통해 영상 신호와 전원을 동시에 공급하고 설치할 수 있어 사용이 간편하다.

 

▲ LED 백라이트를 사용하며 전력 소모가 8W에 불과해 USB 연결만으로도 충분히 작동한다.

 

▲ 2개의 USB 포트를 사용하는 Y자형 미니5핀 USB 케이블로 전원과 영상 신호를 공급받는다.

 

AOC e1649 USB 울트라 모니터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함께 제공되는 드라이버 설치가 필요하다. 드라이버는 기본 제공되는 디스플레이링크 코어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면 동시에 설치되며, 설치가 완료되면 시스템이 장치를 인식하고 화면이 정상 출력된다.
 

보조 모니터기 때문에 기본 설정은 확장 듀얼 디스플레이로 이뤄진다. 즉 기존 노트북 디스플레이 화면이 주화면이 되고 AOC e1649 USB 울트라 모니터가 부화면이 되는 확장 상태가 된다.
 

AOC e1649 USB 울트라 모니터에는 별도 전원 스위치나 밝기 조정 등의 설정 메뉴가 지원이 되지 않는다. 시스템에 USB 연결이 되면 화면이 켜지고 시스템을 종료하거나 USB 연결을 해제하면 꺼지는 지극히 단순한 연결 체계를 지니고 있다. 화면 밝기는 200cd/m²지만 대부분의 모니터가 밝기를 100%로 놓고 사용하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에 기본 밝기는 상대적으로 밝게 느껴진다.

▲ 드라이버 설치 화면

 

▲ 디스플레이링크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면 e1649 모니터가 정상적으로 인식되며 화면이 출력된다.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면 별도의 설정과정 없이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하드웨어에 취약한 사용자들에게 환영 받을 만한 요소다. 또 화면 방향을 가로 또는 세로로 바꾸는 경우 이를 기기가 인식, 시스템과 통신해 화면 출력 방향을 바꾸고 해상도를 최적화시키는 일련의 작업이 자동으로 이뤄진다.
 

화면 출력 품질은 일반 모니터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 하지만 보조 용도로는 부족함이 없고 동영상 재생 등에도 큰 무리가 없다. 다만 TN 패널 특유의 좁은 시야각으로 사용자 위치에 따라 적절한 각도 조절은 필요하다.
 

▲ 모니터 방향에 따라 화면 해상도 설정도 자동으로 인식, 변경된다.
 

▲ 시스템에서 화면 방향 설정을 하지 않아도 모니터를 돌리면 화면이 자동으로 피벗된다.

 

노트북의 휴대성이 강조되면서 14인치 이하 화면 크기의 제품이 선호되고 있다. 그러한 때 언제 어디서나 보다 넓은 화면으로 듀얼 디스플레이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는 점은 AOC e1649 USB 울트라 모니터의 가장 큰 매력이 아닐 수 없다. 소비 전력이 8W에 불과해 배터리를 주로 사용하는 노트북의 전원에 주는 부담도 크지 않다.
 

노트북을 비롯한 PC 연결 이외에 다른 기기와의 연결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노트북의 작은 화면이 주는 제한된 정보 출력에 아쉬움을 느끼는 사용자에게 AOC e1649 USB 울트라 모니터는 꽤 쓸만한 휴대용 보조 모니터다.

▲ 화면이 작은 노트북 PC의 보조 모니터용으로 손색없는 활용이 가능하다.

 

글 조현주
기획 및 진행 정소라 기자
ssora7@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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