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일러스트, 디자이너 등 디지털 컬러를 다루는 전문가들이 공통적으로 관심을 갖는 장비라 하면 바로 화면을 비춰주는 모니터를 꼽을 수 있다. 저렴한 TN패널 등장으로 LCD가 폭발적으로 보급되던 시기에도 색상 표현력이나 시야각으로 인해 CRT를 사용하기도 할 정도로 민감한 장비로 취급된다. 지금이야 크기나 생산 효율이 떨어지는 CRT를 대신해 고성능 LCD 모니터 기술이 개발됨에 따라 별도의 전문가용 디스플레이 라인업이 시장을 이루고 있다. 전문가용 디스플레이 라인업은 8bit 기반의 보급형 TN패널이나 IPS패널보다 훨씬 더 많은 10bit 이상의 색상 표현력을 가진 패널들이 사용된다. 그리고 디지털 컬러 작업에 손을 댄 적이 있다면 한 번 쯤은 들어봤을 그 이름, Adobe RGB 색상정보를 어느정도 지원하느냐도 장비 선택에 영향을 미친다. 이렇게 좋은 모니터들을 평소에 보기 힘든 이유는 간단하다. 바로 가격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지금까지 전문가용 LCD 모니터로 통하는 에이조(EIZO)의 경우, 24인치 중 가장 저렴한 모델조차 100만원을 훌쩍 넘기는 가격대를 자랑한다. 게다가 200만원 이상의 고가 모델과 차별화를 위해 기능도 비교적 낮은 모델들이 많다. 문제는 대안이 없다보니 울며 겨자먹기로 고가의 모니터를 선택하는 일이 비일비재했고, 자금이 부족한 경우에는 보급형 모니터들 중 그나마 가상 10bit(에뮬레이팅)를 지원하는 제품이 쓰이기도 했다. 전문가용 디스플레이에 대한 장광설을 늘어놓는 이유는 다름이 아니다. 전문가용 LCD 모니터 시장에 한줄기 빛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10억 7천만(10bit)개의 색상 표현력, 98%에 달하는 Adobe RGB 색상정보, 최대 5미만의 델타E값을 자랑하는 프리-캘리브레이션(Pre-Calibration), 12비트 LUT(Look-up-table)지원 등 전문가급으로도 최상의 사양을 자랑하는 모델은 다름아닌 에이수스(ASUS)제 전문가급 모니터 PA246Q다. 기존 전문가급 사양으로는 200만원에 가까운 기능들을 단 돈 60만원대에 만나 볼 수 있는 ASUS ProArt PA246Q 모니터, 지금부터 브레인박스와 함께 꼼꼼히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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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 작업에 최적화된 ASUS ProArt PA246Q,
외형 살펴보기 #1 ASUS PA246Q는 전문가용 LCD답게 광택이 없는 검은색 매트베젤을 썼다. 보급형 모니터들이 주로 채택하는 하이글로시 타입의 광택베젤은 모니터를 돋보이게 만들어주지만, 강렬한 대비효과 때문에 자칫 작업물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때문에 전문가급 LCD는 수수한 매트 베젤을 쓰는 것이 당연시되고 있으며 PA246Q 역시 대세를 따른 모습이다. 전면 베젤의 또다른 특징으로는 패널 가장자리에 0.5cm 단위로 가이드가 새겨져 있어 그림의 대략적인 크기를 가늠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화질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부품, 패널은 전문가용으로 각광받는 24인치 P-IPS 규격을 탑재했다. 시야각 및 색범위(Gamut)가 향상된 H-IPS 패널기반에, 10bit 색상정보를 표시할 수 있도록 화질을 개선한 전문가용 패널이다. 8bit 패널이 표현할 수 있는 색상은 약 1,600만개 수준인데 반해, 10bit로 표현 가능한 색상은 약 10억 7천개로 엄청난 차이를 보여준다.  물론 그래픽 카드도 10bit를 지원해야 하고, DP(Display Port)포트 수준의 대역폭이 확보되어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있다. 최신 지포스 GTX 600 시리즈나 라데온 HD 7000시리즈 등, 전용 그래픽 카드를 사용한다면 10bit 색상을 활용할 수 있다. 그 외에도 다양한 작업 환경에 곧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DP, HDMI, DVI, D-SUB 등 널리 사용되는 디스플레이 포트들을 전부 지원하며, 자칫 너저분해질 수 있는 케이블을 쉽게 관리 할 수 있도록 어댑터를 내장했다. 
 
오랫동안 디자인 업계에 종사해 온 전문가들은 스탠드에도 모니터만큼이나 관심을 보이곤 한다. 단순히 모니터를 지지해주는 받침대 역할 뿐만 아니라 사용자가 느끼기에 가장 편한 눈높이에 맞출 수 있는 상하조절, 그리고 세로사진이나 전신 일러스트 작업시 한눈에 볼 수 있는 작업 환경을 제공하는 피벗 기능의 지원 여부가 스탠드로 정해지기 때문이다. ASUS PA246Q는 전문가의 입맛을 만족시키기에 충분한 완성도를 제공한다. 피벗이나 상하기능 뿐만 아니라 스위블이나 틸트 기능까지 갖춘 풀 옵션으로 작업능률을 높이는데 주력했다. 움직임도 상당히 부드러운 편인데 볼트 조임으로 고정되는 뻑뻑한 방식이 아니라, 모니터의 무게에 최적화된 유압 방식으로 부드러우면서도 세밀한 조절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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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용 LCD다운 ASUS PA246Q 메뉴구성, OSD 살펴보기 #2 전문가용 LCD답게 PA246Q의 OSD는 상당히 다양한 메뉴들을 지니고 있다. 특히 ASUS의 화질 개선 기술인 ASUS Splendid(스플렌디드) 기술이 내장되어 있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원하는 색감으로 전환해서 사용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5개의 Splendid 프리셋(Std. sRGB. Adobe RGB. Scene. Theater.)이 준비되어 있고, 각종 색상 커스터마이징을 할 수 있는 User. 설정도 준비되어 있다. 기본적으로 Standard Mode 에서는 대부분의 모니터들처럼 색온도나 밝기, 대비 등을 조절할 수 있고, 컬러 작업용 모드인 sRGB, Adobe RGB Mode 에서는 거의 모든 설정이 자동으로 조절되어 모니터 밝기만 바꿀 수 있도록 고정된다. 이 외에 Scenery나 Theater 모드는 사진이나 영화관같은 색상으로 변경해 각종 멀티미디어를 효과적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해준다. 
 
 
 
User Mode로 설정하면 Color 메뉴에서 자동으로 설정되는 다수 기능들을 모두 제어할 수 있게 된다. 대부분의 모니터가 지원하는 색상인 R.G.B 외에도 C.M.Y까지, 색조와 채도를 별개로 조절할 수 있어 그야말로 자신의 작업환경에 알맞게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는 프로페셔널 LCD모니터의 자질을 유감없이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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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US PA246Q 모니터만의 특별한 기술,
QuickFit 살펴보기 #3 ASUS PA246Q가 자랑하는 QuickFit은 현재 출력되는 모니터 화면 위로 가상의 격자선을 덧씌워주는 On Screen Display(OSD)기술이다. 대부분의 이미지 편집 툴에서 지원하는 센티미터 격자선 외에도 인치, 구도조절용 9분할, 각종 문서 및 사진규격(A4, Letter, 4x6, 3x5, 2x2, 8x10, 5x7)을 표시해 즉석에서 출력물에 알맞은 크기로 작업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특정 프로그램을 설치할 필요없이 버튼만 누르면 작동하는 모니터 OSD 기능이기 때문에, 이미지 편집뿐만 아니라 어떤 어플리케이션에서도 쓸 수 있는 무궁무진한 활용성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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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효율을 약속하는 전문가용 LCD모니터! ASUS
PA246Q ASUS ProArt PA246Q 모니터에 대해 모르고 보면 그저 투박한 디자인의 LCD로만 생각할 수 있지만, 속속들이 살펴보면 그야말로 200만원에 육박하는 초고가 전문가용 모니터가 부럽지 않은 사양을 지닌 모델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색상에만 치중하기 쉬운 전문가용 모니터에 QuickFit 기능을 집어넣은 ASUS PA246Q의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언뜻 사소해 보일 수 있는 기능이지만 모니터 화면을 가득 채워주는 격자선(Grid)들은 구도가 중요한 사진편집이나 섬세한 스케치 작업에 상상 이상으로 많은 도움이 된다. 일반인 입장에서는 60만원이라는 가격도 다소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전문적으로 색을 다루는 업계 종사자라면 PA246Q 정도의 사양이라면 100만원이라도 아깝지 않은 모델이라는 것을 본능적으로 눈치챘을 것이다. 혹여 업계 종사자임에도 수백만원을 호가하는 전문가용 모니터가 부담스러워 보급형LCD만 전전해 왔다면 ASUS PA246Q 모니터는 절대 놓쳐서는 안될 머스트 해브 아이템으로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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