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섯 살 전후의 미취학 아동들을 달래는 달래는 일은 총력을 기울인다고 해도 보통 수고로운 일이 아니다. 더군다나 함께 외출중이거나 다른 일을 겸하고 있을때는 난이도(?)가 더욱 높아진다. 일단 디지털 컨텐츠가 전무했던 1980~'90년 부모세대의 독자분들에게는 경의를 표하며, 새천년 부모 세대의 독자분들은 잠깐이나마 눈길을 끌 수 있는 디지털 컨텐츠들 덕분에 한 숨 돌릴 수 있었을 것이다. 휴대폰,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점차 진화하는 모바일 기기들이 아동 들의 구미를 당기게 하는 무엇인가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2G 시절의 휴대폰들은 작은 외형 덕분에 잠깐동안 흥미를 가질만한 장난감의 역할은 해주곤 했을 것이다. 물론 휴대폰은 조작법이 어려워 금방 흥미를 잃곤 했을 것이다. 스마트폰으로 진화한 뒤로는 좀 더 시각적으로 변화가 많아져 사진, 동영상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자료들로 흥미를 끌게끔 만들 수 있었다.  하지만 개인이 쓰는 스마트폰을 줬다가 어찌어찌 연락처를 깔끔하게 삭제한다거나, 중요한 자료들이라도 지웠다는 인터넷 게시물이라도 보고 난 뒤면 은근슬쩍 두려워지는 것도 사실이다. 그렇다면 이제는 태블릿PC로 전환할 시기가 왔다는 생각이 들법도 하다. 긴급 연락처나 폰 번호가 지워져도 부담이 덜하고, 더욱 커진 화면으로 아이들의 흥미를 붙잡아 두기에는 충분하다. 게다가 교육까지 도울 수 있는 내용을 탑재했다면 금상첨화. 오늘 소개할 아이노리 태블릿PC는 금상첨화를 현실로 이뤄낸 모델이다. 미취학 아동들의 대통령이라는 별칭으로 "뽀통령"이라 불리는 캐릭터, 뽀로로를 앞세운 "아이노리 홈" 컨텐츠 어플리케이션을 내장하여 출시한 아이노리 태블릿PC를 지금부터 자세히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자.
 어린이들의 스마트패드 iNORI 키즈패드, 외형 살펴보기 #1  아이노리 태블릿PC의 외형은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여느 태블릿 제품들과 비슷한 형태다. 휴대성이나 활용성 면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는 7인치, 표준 해상도로 꼽히는 1024x600 해상도를 지원한다. 스탠다드HD에는 약간 못미치지만 어린이의 시각으로 보기에는 충분한 크기다. 화면 조작 역시 터치스크린에 익숙치 않은 아동을 고려해 최대 5포인트의 멀티터치를 인식할 수 있는 정전식 터치스크린을 채택했다. 
 후면에는 비교적 높은 화소에 속하는 2만 화소의 웹캠을 탑재하고 있다. 사실 카메라보다 눈에 띄는 것은 양 옆으로 달린 스테레오 스피커다. 척 보기에도 사운드 출력에 신경을 썼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내장 스피커는 각각 2W출력을 지원한다. 보통 20인치 이상의 모니터들이 내장하고 있는 스피커들도 3W 수준임을 고려하면 나쁘지 않은 사양이다.  아이노리 키즈패드를 가로로 사용할 때, 일반적으로 각종 포트들이 배치된 쪽을 우측면으로 사용하게 된다. 지원하는 포트들도 다양한데, 좌측부터 마이크 홀, microSD 슬롯, 전원입력, 호스트USB, 리셋 홀, HDMI(미니) 포트, 온더고USB(싱크), 3.5mm 스테레오 헤드셋 단자 순이다. 
교육과 놀이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어플 기본내장! 아이노리 홈 #2  아이노리 키즈패드에는 아동들이 즐길 수 있는 아이노리 어플이 기본적으로 내장되어 있다. 크게 이야기 나라, 다큐동화 달팽이, 동화나라로 구성된 아동용 컨텐츠는 아이들의 학습 정도에 따라 편차가 큰 도서보다 효율적인 동영상 위주(총 196편)로 꾸며져 국내 출시된 교육용 영상물 중에서는 최다 개수를 자랑한다. 특히 아이노리 어플리케이션의 주력이라고 할 수 있는 이야기 나라의 경우 7세 이하의 유아, 미취학 아동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뽀로로 영상이 52개, 꼬마버스 타요 영상 26개, 치로와 친구들 영상 52개로 상당한 분량의 동영상이 기본 내장되어 충분히 투자한 만큼의 컨텐츠를 보장한다. 다큐동화 달팽이 역시 아이와 함께 즐기면서 보다 심도깊은 학습을 주도하고자 하는 부모들에게 제격이다. 
 하드웨어 홈 버튼은 아이노리홈으로 기본 지정되어 있지만 설정을 바꿔 안드로이드4.0(ICS) 홈 화면으로 진입할 수 있다. 자녀들을 위해 하드웨어 버튼을 바꾸지 않더라도 안드로 이드 운영체제 내 홈버튼(좌측 하단)을 누르면 운영체제 홈 화면으 로 이동한다. 
 아이노리 키즈패드는 단순히 어린이용 장난감에서 벗어나 추후 개인용 태블릿PC로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운영체제 설정을 약간만 손보면 보급형 태블릿PC로 탈바꿈시키기에는 부족함이 없어보인다. DSP 코어가 따로 있기 때문에 각종 동영상 규격을 지원하기 때문에 휴대용 미디어 플레이어로도 무리가 없고,WiFi를 지원하기 때문에 휴대하면서 무선인터넷을 즐길수도 있기 때문이다. 뽀로로와 함께 어린이의 친구로 시작해 태블릿PC 기능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어울릴 수 있는 아이노리 키즈패드, 신세대 부모들의 육아를 보조해줄 도우미로 충분한 역할을 해줄것으로 기대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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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노리, 어린이용 태블릿PC 키즈패드
김민태
2012.11.30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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