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이저하면 수준급 프로게이머들이 다수 사용하는 전문 게이밍기어 브랜드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만큼 게이 밍기어 분야에 많은 투자와 개발을 하고 있으며, 특히 데스에더 같은 베스트셀러 아이템은 소수의 왼손잡이 게이머들을 위해 왼손잡이 전용 마우스로 출시할만큼 게이머들에 대한 애정또한 각별한 기업이다. 초창기 게이밍 마우스라는 개념이 처음 생겼을 당시에는 더 빠르게 움직일 수 있도록 DPI(인치당 픽셀 이동)나 스캔율을 높이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게이밍 마우스에 적용되는 기술들도 상향 평준화 되어가고 있어 새로운 개념의 게이밍 마우스들이 요구되고 있다. 이는 천적의 개념에 더욱 민감해지고 있는 최신 게임들의 트렌드 와 맞물린다. 특히 우리나라 유저들이 강세를 보이는 전략 시뮬레이션(RTS) 게임들은 워크래프트3 를 기점으로 스타크래프트2 에 이르러 게임의 전개를 살펴보면 재빠른 손놀림보다는 현명한 판단이 요구되는 경향이 있다.  물론 빠른 손놀림도 여전히 중요하지만, 이미 대다수의 게이밍 마우스들이 유저의 손놀림을 뛰어넘는 사양을 가지고 출시됨에 따라 유저가 내린 판단을 보다 빨리 게임에 적용할 수 있도록 고안되 고 있다. 그런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매크로 기능을 포함한 게이밍 마우스들이 출시되는 가운데, 레이저에서 출시한 게이밍 마우스 나가(naga)는 단연 눈에 띄는 사양으로 게이머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무려 17 개에 이르는 버튼기능을 지원하고, 최고급 모델은 유저의 취향에 따라 그립을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는 재주까지 지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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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EDITION, 탑클래스 게이밍 마우스는 바로 이런 것! 첫 번째 주자는 나가 시리즈의 모든 기능을 담은 최고급 모델, 레이저 나가 2012 에디션이다. 박스 크기부터 차별화된 최고급 게이밍 마우스로 매크로키는 물론이고 나가 시리즈 중에서 유일하게 그립 교체가 되는 모델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패키지 박스부터 강조하고 있듯이 도합 17개에 이르는 클릭 버튼과 레이저 특유의 녹색 LED 컬러가 돋보이는 제품이다. 물론 외형뿐만 아니라 마우스 내부에 탑재된 센서나 스위치 사양도 탁월하다. 레이저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Razer Precision 3.5G 센서는 최대 5600dpi 감도 설정이 가능, 고해상도 모니터에서도 시원시원한 반응속도를 자랑한다. 뿐만 아니라 최신 게이밍 마우스들 사이에서는 dpi보다 중요한 사양으로 꼽히는 폴링 레이트(POLLING RATE)도 1,000Hz로 끌어올려 미세한 움직임도 빠짐없이 전송할 수 있도록 했다.  
 좌측면에는 나가 마우스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인 12개의 보조버튼이 위치하고 있다. 엄지손가락으로 조작할 수 있어 썸그 리드(Thumb grid)라고 불리는 보조버튼들은 기본적으로 키보드 상에서 숫자 "1" 키부터 "=" 키까지 순서대로 입력할 수 있다. MMORPG에서 각종 스킬들을 숫자키에 할당해놓고 사용한다면 효과적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또한 버튼마다 매크로 기능을 써서 원하는 키 입력을 지정할 수도 있어 게임장르에 관계없이 활용이 가능하 다. 예를 들자면 FPS 게임을 즐길 경우, 버튼마다 다른 종류의 총기나 재장전 등을 입력해 둘 수도 있고, 특히 발소리를 줄일 수 있는 앉아쏴 자세나 걷기 기능을 지정해서 활용하면 한결 편리하게 전술을 펼칠 수 있다. 
   나가 2012 에디션 모델에서만 지원되는 특별한 기능, 3단 변신이 가능한 측면그립을 살펴볼 차례다. 인체공학적 디자인으로 꼽히는 팜 그립(Palm)이 기본적으로 장착되어 있고, 마우스 사용 습관에 따라 클래식 그립(Finger-Tip)과 크로우 그립(Claw)도 함께 제공된다. 그립은 자석으로 고정되는데 완벽하게 일체화된 느낌을 준다. 자력이 제법 강하기 때문에 떼어내려고 마음먹은게 아니라면 저절로 빠지는 경우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휠스크롤 버튼 아래 2개의 기능버튼은 기본적으로 웹브라우저의 앞으로/뒤로 기능을 수행한다. 이 역시 레이저의 클라우드 드라이버, Razer Synapse 2.0 으로 다른 기능으로 지정이 가능하다. 게임 장르에 따라 마우스 속도를 달리하는 유저들은 2개의 보조 버튼은 dpi 업/다운 기능을 넣는 경우가 많다.  마우스 바닥면에는 매끄러운 마우스 피드가 붙어있어 부드러운 슬라이딩을 돕는다. 사진 위쪽에 보이는 123 / Num 스위치는 썸그리드 보조버튼을 숫자키로 쓸 것인지, 매크로 버튼으로 쓸 것인지 선택할 수 있다. 중앙에 보이는 원형의 동그란 부분이 센서라는 것은 더 말할 필요도 없다.  |
MOLTEN EDITION, 레이저 나가 스페셜 에디션으로 화려한 변신 #2 두 번째 모델은 화려한 디자인의 스페셜 에디션, 나가 몰튼 모델이다. 앞서 살펴본 최고급 모델과 비슷하게 생겼지만 클래식 그립으로 고정되었고, 2-버튼의 위치가 휠버튼 아래에서 좌측 상단으로 바뀌었다. 그립 교체가 되지 않는 점은 아쉽지만, 클래식 그립 자체가 어떤 그립으로 쥐더라도 편안하게 쓸 수 있어 큰 불만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휠스크롤 아래에 있어 긴급하게 쓰기에는 아쉬움이 있었던 2개의 기능버튼이 좌클릭 버튼쪽으로 위치를 옮기면서 더 빠르게 쓸 수 있도록 바뀌었다. 클래식 그립이 손에 익으면 몰튼 에디션도 게임 내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모델명(몰튼, molten)에 걸맞게 금속이 녹아내리는듯 강렬 한 LED로 멋을 내 시각적인 만족감까지 채워준다. 각종 성능이나 기능들은 탑클래스 나가와 동일하기 때문에 마우스 성능때문에 걱정할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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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저 게이밍 마우스의 신화 강림! RAZER NAGA
시리즈 레이저에서 출시한 "나가"라는 명칭은 메두사와 비슷한 신화 속 존재로 힌두교에서 뱀의 신을 뜻한다. 레이저는 브랜드 로고도 세 마리의 뱀을 내세우고 있는데, 뱀 중에서도 신격화된 이름을 모델명으로 쓸 정도면 나가 마우스에 얼마나 많은 기술력을 쏟았을지 쉽게 추측해 볼 수 있다. 특히 나가 마우스의 등장에서 주목할만한 점은 게이밍 마우스들이 주로 FPS나 RTS에 집중하던 경향에서 벗어나 온라인 게임들, 그 중에서도 액션RPG나 AOS 게임들에 최적화된 마우스를 출시했다는 것이다. 그 동안 센서나 스위치와 같은 하드웨어 성능과 인체공학적 디자인에 주력하던 시기가 지났음을 의미한다고도 볼 수 있다.  물론 이 후 출시되는 게이밍 마우스들의 하드웨어 사양은 계속해서 향상 되겠지만, 단순히 마우스 성능만으로 차별화될 만큼 특출난 요소로 부각시키기는 힘들어질 것이다. 나가 마우스는 이런 게이밍 마우스 시장변화의 신호탄이자 첫 번째 답안을 제시했다고 볼 수 있다. 같은 성능의 마우스가 격돌한다면 당연히 더 많은 경우의 수를 준비할 수 있는 나가 시리즈로 게임을 유리하게 끌고 가도록 제안한 셈이다. 물론 썸그리드 보조버튼 채택으로 다양한 게임에 활용할 수 있는 재주를 가진 RAZER NAGA 시리즈는 차세대 게이밍 마우스로 손색없는 성능을 제공해 줄 것이다. 2
부 기사에서 레이저 나가 헥스 시리즈가 소개됩니다.
Coming soon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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