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클럭킹 게이밍 메모리 브렌드 ADATA, XPG 시리즈.. 삼성 메모리로 대표되는 국민 메모리 시장은 삼성이라는 프리미엄을 얻으면서 쉽게 안방 시장을 장악해왔다. 이처럼 삼성이라는 빅 벤더를 가진 국내시장은 특히나 정확한 스펙으로 동일한 제품을 만들어 내는 메모리 시장에서는 외산 혹은 기타 메모리 벤더가 큰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최근 들어서는 하위 스펙을 갖고 있는 DDR3-10280(1,333MHz) 제품이 DDR3-12800(1,600MHz) 제품 보다도 높은 가격으로 판매가 되면서 보다 빠른 성능의 메모리를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1% 라도 시스템의 성능을 짜내야 하는 고성능 게임 유저 혹은 오버클럭커 들은 실제 메모리는 여러가지 타이밍 등이 복잡한 설정을 인해 메인보드 바이오스에 메모리 항목을 보면 정신 혼미해 질 정도로 많은 옵션을 공부해야만 했다. 이 처럼 조금이라도 더 성능을 끌어 올리고 싶어 하는 사용자들과 인텔이 접점을 찾게 된다. 이것이 바로 XMP 규격인데, 이런 많은 옵션을 간단하게 사용할 수 없을까 하고 생각을 했던 인텔 등 기타 프로세서 벤더들은 XMP 라는 규격을 만든다. 최근 인텔 7 시리즈 메인보드들은 최신 버전인 1.2를 지원하는데 보다 빠른 성능을 필요로 하는 사용자들에게 이 XMP 가 적용된 고급 메모리 수요가 적지 않게 일어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실제, 하이엔드 칩셋인 Z77 칩셋 그리고 H77, B75 칩셋 그리고 인텔 코어 i5, i7 프로세서가 이 XMP를 지원하므로 현재 시장에서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는 H61 칩셋을 제외하고는 많은 메인보드 제조사들의 제품들이 이 규격을 지원하는 셈이다. 이로 인해 하드웨어를 잘 모르는 초보 사용자들도 자동으로 진행이 되는 쉬운 설정을 통해 프로세서와 메모리의 성능을 보다 끌어내기 편해졌다.
ADATA XPG Gaming v2.0 시리즈 ADATA의 XPG(Xtreme Performance Gear) 시리즈는 최고의 품질과 많은 테스트를 통과한 메모리 모듈로 구성된 하이엔드 게이머 및 오버클럭커들을 위해 만들어진 메모리이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메모리와 차별화 하기 위해 높은 내구성을 갖기 위해 8 레이어 2 OZ PCB 기판을 사용하였으며, 오버클럭킹 시 발생할 수 있는 열을 빠르게 식히기 위해 알루미늄 압축 성형을 통해 만들어진 독특한 방열판을 탑재하여 안정성을 높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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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기반의 메인보드에서 테스트를 하기 위해 인텔의 코어 i7 3770K 프로세서가 사용되었다. 멀티 플라이어가 해제가 되어 있는 코어 i7 3770K 프로세서를 통해 테스트가 진행이 되었으나, 인텔에서 B75 칩셋은 클럭 제네이션 부분을 바이오스 혹은 기타 소프트웨어를 통해 변동할 수 없게 인위적으로 막았기 때문에 클럭 조정이 불가능 했으며 멀티 플라이어도 최대 39 까지 밖에 올릴 수 없게 되어 있다. 저렴한 가격으로 B75 칩셋 기반의 메인보드를 구매하면서 오버클럭킹 까지 가능할 것이라는 생각은 잘못된 생각이다. B75 칩셋 보다는 Z77 칩셋 기반의 메인보드 가격이 무척이나 떨어져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Z77 칩셋 기반의 메인보드를 구매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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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메모리 테스트를 위해서는 최근 출시된 APU 인 A10-5800K 프로세서가 사용되었다. 이 프로세서는 멀티 플라이어 락 부분이 해제가 되어 있는 제품으로 바이오스 상에서 세세한 옵션 부분을 설정하여 그 이상의 클럭을 높힐 수도 있었으며 에즈락의 AXTU 소프트웨어를 통해 운영체제 상에서도 설정과 동작 상태를 쉽게 알 수 있었다.
SPD 부분에 XMP 설정 값이 들어 있는 탓에 메인보드 바이오스 메모리 설정 부분에서 간단한 설정 만으로 메모리의 최고 성능을 낼 수 있도록 쉽게 세팅이 가능했다. 예전 처럼 메모리의 자세한 타이밍 세팅을 맞출 필요가 전혀 없었으며, 또한 이 메인보드의 바이오스 상에서도 높은 스펙으로 설정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어 사용자들에게 편의성을 주었다. |
"K" 멀티플라이어 락, 프로세서의 성능을 보다 끌어내기 위해 AMD의 블랙 시리즈를 비롯하여 새롭게 출시된 APU에서는 무려 3가지의 멀티 플라이어 봉인이 해제된 프로세서가 출시가 되어 사랑을 받고 있으며 인텔은 코어 i5 3570K 그리고 코어 i7 3770K 프로세서가 어려운 경기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꾸준하게 판매가 되고 있다. 우리가 흔히 구입하는 50~80만원 대 시스템들은 보다 저렴한 가격대의 제품으로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이처럼 하이엔드 사용자들은 오히려 그 판매 기복이 적다. 물론 DDR3 메모리의 특성상 높은 클럭에서도 잘 버티는 것이 사실이긴 하지만 오버 클럭을 위해 전압을 높히게 되면 그 발생하는 열로 인해 쉽게 다운이 되어 오버클럭킹을 실패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 메모리는 간단한 바이오스 설정만으로 프로세서 및 메모리의 잠재적인 성능을 100% 끌어낼 수 있는 쉬운 제품이다. 자신이 사용하고 있는 시스템의 성능을 보다 높게 끌어내고 싶은가? 그렇다면 고성능 메모리의 사용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아직도 비싼 가격이 넘어야 할 산.. 메모리 생산은 공정의 안정화가 이루어지기 시작하면, 뽑아내는 생산량의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늘어난다. 하지만 동일한 생산 공정이지만 그 중에 높은 클럭으로 작동이 가능한 메모리의 숫자는 그렇게 높지 않다. 이 처럼 동일한 다이에서 나오는 메모리 모듈로 동일한 단가를 갖게 되지만 그 희소성 때문에 높은 클럭에서 작동이 가능한 메모리는 높은 단가를 매긴다. 하지만 ADATA의 게이밍 메모리는 여전히 가격적인 부분에서도 많은 차이가 발생한다. 만약 삼성 PC3-12800 4G 2개를 구입하면 약 40,000원 선에서 해결이 가능하다. 하지만 오늘 소개한 이 메모리는 140,000원 정도 여서 무려 3배 이상의 가격차가 존재한다. 이 가격차이 부분을 조금 더 조절한다면 추가적인 비용을 들여서 하이엔드 메모리를 사용하고자 하는 사용자들은 지금 보다 더 많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