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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슬림 베젤로 승부한다 "알파스캔 AOC 2367 IPS L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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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해상도 콘텐츠 대중화로 인해 빠르게 대형화하고 있는 디스플레이 트렌드는 고정된 장소에서 사용하는 TV나 PC 모니터 등에 국한되지 않고 모바일 기기 등 전체적인 분야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현상이다. 화면 사이즈의 변화는 자연스럽게 디스플레이 기기 사이즈가 커지는 결과로 이어지기 때문에 하드웨어 제조사들은 공간 활용이나 사용 편의성 등을 위해 큰 화면을 보다 작은 사이즈의 기기에 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게 된다. 화면을 표시하는 패널을 고정시키면서 보호하는 프레임 역할을 하는 베젤을 슬림하게 만들고자 하는 것 또한 이러한 의도라 할 수 있다.

 

대만의 디스플레이 전문 브랜드인 AOC가 최근 출시한 알파스캔 AOC 2367 IPS LED 모니터는 삼성과 LG 등 글로벌 브랜드 파워를 자랑하는 메이커의 모델에서만 볼 수 있었던 초슬림 베젤 설계를 적용, 세련된 디자인을 통한 시각적 만족감과 공간 활용을 높인 차별화된 제품이다.

 

▲ 알파스캔은 울트라슬림 베젤의 세련된 디자인이 돋보이는 AOC 2367 IPS LED 모니터

 

알파스캔 AOC 2367 IPS LED 무결점

화면 크기 / 광원

58.4cm(23형) / LED 방식

패널

IPS 패널

화면 비율

와이드(16:9)

최대 해상도

1920 x 1080

픽셀 피치

0.265mm x 0.265mm

시야각

178°(좌우) / 178°(상하)

밝  기

250cd/m²

명암비 / 동적 명암비

1000:1 / 50,000,000:1

지원 컬러

16.7M

응답속도

5 ms (G to G)

사운드

스테레오 스피커 내장

연결단자

D-sub, HDMI * 2, 3.5mm 오디오 입력, 헤드폰 출력

소비전력 / 대기전력

30W / 0.5W

크기 / 무게

531.4 x 394 mm / 3.75kg(포장 제외)

제품 가격 (다나와 최저가)

21만 2500원 (2012년 12월 27일 기준)

제조사

알파스캔 디스플레이 (www.alphascan.co.kr/)

 

알파스캔 AOC 2367 IPS LED 모니터는 최근 광시야각 모니터에 많이 사용되는 LED 백라이트 IPS 패널을 채용했으며, 무결점 정책을 적용, 불량 화소에 대한 우려를 덜어낸 모델이다. 모니터의 핵심 부품이라 할 수 있는 패널만 놓고 보면 기존 AOC의 IPS 패널 채용 모델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이 제품이 눈에 띄는 이유는 디자인에서 차별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직선 위주의 디자인으로 모던한 느낌을 강조

 

▲ LED 백라이트를 사용한 광시야각 IPS 패널을 사용

 

이 모니터는 패널 외부를 감싸고 있는 Off 베젤의 두께가 1.2mm로, 패널 내부에서 화면이 표시되는 부위를 제외한 테두리 역할을 하는 On 베젤(8.8mm)을 합쳐도 10mm에 불과하다. 2~3cm 수준의 베젤 두께를 지니고 있는 일반 모니터와 비교하면 극도로 줄어든 이러한 베젤 두께는 제품 전체 크기를 줄여 같은 규격의 패널을 사용하고도 차지하는 공간을 줄여 공간 효율을 개선하는 효과를 얻을 뿐 아니라 시각적으로도 화면이 커 보이는 효과 또한 기대할 수 있다.

 

한때 제로베젤이라는 용어를 사용해 이슈가 되었던 모 브랜드의 제품 또한 1.2mm의 Off 베젤 설계를 적용했었다는 점을 상기해 보면 AlphaScan AOC 2367 IPS LED 모니터가 어느 정도 수준의 슬림 베젤 디자인을 구현했는가를 짐작할 수 있다.

 

▲ Off 베젤(1.2mm)과 On 베젤(8.8mm)을 합쳐도 10mm에 불과

 

화면 하단 베젤 부분에 메탈 소재 커버를 적용, 시각적 포인트를 주고 있으며 극도로 절제된 슬림 베젤과 어우러져 세련된 인상을 더하고 있다. 다만 이러한 디자인이 이미 초슬림 베젤 디자인을 적용한 모 브랜드 모니터에 사용되었었다는 점에서 신선함은 조금 떨어진다.

 

▲ 울트라 슬림 베젤과 함께 하단 메탈소재 베젤이 시각적 포인트

 

 

전원부를 AC/DC 어댑터 방식으로 외부로 빼면서 본체 두께 또한 슬림하게 마무리해 초슬림 베젤과 일관된 모습을 보인다. 전체적으로 곡선보다 직선을 사용한 디자인도 이러한 모던한 느낌을 한층 강조해 주는 부분이라 할 수 있다.

 

비디오 입력은 아날로그 D-sub 입력 단자와 두 개의 HDMI 단자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HDMI 단자를 두 개나 지원한다는 점은 멀티미디어용 모니터가 아니지만 PC 및 외부 영상 기기 연결 확장에서 유리하게 작용한다.

 

▲ 2개의 HDMI 단자 지원으로 다양한 기기 연결이 가능

 

스테레오 스피커를 내장하고 있어 별도의 스피커 없이 사운드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HDMI 연결을 사용한다면 이를 통해 디지털 사운드 연결도 가능하므로 별도의 사운드 케이블 연결 없이도 내장 스피커를 이용한 사운드 감상이 가능하다. 오디오는 3.5mm 입·츨력 단자를 통해 아날로그 사운드 입력과 헤드폰 출력을 지원한다. 다만 내장 스피커의 사운드 품질은 조금 부족한 수준으로 제대로 된 음악 감상용으로는 아쉬움을 준다.

 

▲ 스테레오 스피커 내장으로 사운드 모니터링 가능

 

HDMI 단자를 지원하는 중저가형 모니터들이 단가 절감을 위해 아날로그 HDMI 케이블을 기본 패키지에서 생략하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는데, 이 제품에는 D-sub 케이블 및 오디오 케이블과 함께 HDMI 케이블을 기본 제공하고 있다.

 

▲ D-sub 케이블과 HDMI 케이블, 오디오 케이블을 기본 제공

 

 

알파스캔 AOC 2367 IPS LED 모니터에서 슬림 베젤과 함께 눈에 띄는 부분은 스탠드다. 상하 시야각만 조절이 되는 틸팅 기능 스탠드라는 점에서는 기능적으로 여느 중저가형 모니터와 크게 다르지 않지만 이 스탠드는 모니터와 연결되어 있는 금속 소재 U자형 스탠드와 스탠드 베이스를 원터치로 간단히 분리할 수 있는 구조를 사용하고 이를 통해 스탠드 베이스 없이도 모니터를 세울 수 있는 듀얼 스탠드 방식을 적용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 금속 소재 U자형 스탠드는 베이스와 분리해도 모니터를 세울 수 있는 듀얼 스탠드 구조

 

각도 조절이 되는 힌지 기능이 적용된 U자형 스탠드는 베이스와 분리한 상태에서 모니터를 바닥에 놓았을 때 마치 액자 스탠드처럼 모니터를 거치할 수 있어 필요에 따라 모니터를 바닥에 놓고 사용할 수 있다. 틸팅 기능을 이용해 모니터의 시야각 조절이 가능함은 물론이다. 획기적인 기능은 아니지만 분명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부분임은 틀림 없다.

 

모니터의 각종 설정을 조절하는 OSD 메뉴 버튼 등은 모니터 뒷면에 배치해 놓고 있는 가운데, 베젤 측면에 해당 메뉴의 기능에 해당하는 표시를 프린트해 깔끔한 전면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모니터 설정 조작에서의 불편함을 최소화했다.

 

후면에 배치된 설정 조작 버튼을 측면에 별도로 프린트함

 

 

이 모니터는 별도의 드라이버 설치 없이도 바로 연결 사용이 가능한 PNP 모니터에 해당하지만, 보다 편리한 사용을 원한다면 동봉된 CD에 들어 있는 드라이버와 유틸리티를 설치하는 것을 권장한다. 모니터 드라이버는 시스템에서 AlphaScan AOC 2367 IPS LED 모니터를 명확히 인식할 수 있게 해 주며, 기본 제공되는 Screen+, i-MENU, e-Saver 등의 유틸리티는 이 제품을 보다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게 해 준다.

 

▲ 제공되는 설치 CD로 드라이버와 유틸리티를 간편하게 설치

 

이 중 Screen+는 하나의 화면을 다양한 구성으로 편리하게 분할, 사용할 수 있게 해 주는 매우 유용한 프로그램이다. Screen+를 설치하면 하단 오른쪽 트레이에 Screen+ 아이콘이 활성화되는데, 이를 통해 단일, 좌우 분할, 상하 분할, 균등 3분할, 좌우 3분할, 4분할 등 다양한 구성으로 화면을 분할 사용할 수 있다. 원하는 구성의 화면 분할을 선택하면 해당 구성으로 화면 분할 표시가 나타났다가 사라지고 이후 애플리케이션 창을 해당 자리에 드래그하면 자동으로 크기에 맞춰 정렬이 된다. 멀티태스킹 작업 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의 창을 하나의 화면에 모두 표시해 놓고 사용하고자 할 때 무척 유용한 기능이 아닐 수 없다.

 

▲ 스크린+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편리하게 화면을 분할 사용 가능

 

i-MENU는 모니터의 각종 설정을 OSD 메뉴 버튼이 아닌 윈도 상에서 마우스로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게 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전체적으로 살펴 보면 AlphaScan AOC 2367 IPS LED 모니터는 단순히 패널 사양에 따른 가치 평가보다는 밖으로 보이는 개성과 전문 브랜드다운 내실에서 동급 제품과 차별을 이루고 있다.

 

▲ i-MENU는 기본적인 모니터 기기 설정을 윈도우 상에서 지원

 

 글 / 조현주 테크니컬라이터
기획 및 진행 / 미디어잇 홍진욱 기자 honga@it.co.kr
상품지식 전문뉴스 <미디어잇(www.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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