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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75 메인보드 인기있는 이유 "애즈락 B75M R2.0 디앤디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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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B75 칩셋을 탑재한 메인보드가 인기다. 쇼핑 포털, 다나와의 메인보드 인기 제품 10개 중 5개가 B75 제품이고, 다나와 리서치를 통해 확인한 메인보드 판매량에서도 30% 이상이 B75 탑재 제품이다. 인텔 아이비브릿지 프로세서가 지금같이 높은 판매량을 유지하는 한 1155 소켓의 B75 역시 계속해서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B75 메인보드의 인기가 많은 이유로 가장 먼저 가격대비 성능을 꼽을 수 있다. B75 메인보드의 가격은 6만원 대부터 9만원 대까지 다양하다. 그 중 7만원 초중반 대의 제품이 가장 인기가 많은데, 이들 제품의 가격은 저렴하지만 구성이나 기능 면에서 중급형으로 분류되는 H77이나 Z77 제품들과 비교했을 때 큰 차이가 없어 소비자들의 각광을 받고 있다.

 

물론 하이엔드 오버클럭을 즐기는 유저들의 입장에서는 다소 아쉬울 수 있다. 아무리 B75 제품이 좋다한들 고가 메인보드의 탄탄한 전원부를 쫓아가기는 어렵고, 크로스파이어를 위한 PCI-E 슬롯이나 메모리 슬롯의 용량 한계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에 고가의 시스템을 만들기에는 제약이 있을 수 있다. 만일 이를 원하는 사람들이라면 과감하게 Z77급 메인보드를 구매하는 것이 이로울 것이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시스템을 조립하기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제품에 따라 약간의 오버클럭도 가능해 100만원 내외의 중급형 시스템을 조립하기에는 최적의 제품으로 꼽힌다.

 

애즈락(ASRock)은 B75 제품이 처음 나왔을 때부터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시장 보급화에 힘썼고, 현재 B75 메인보드 중 높은 판매량을 보이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결과적으로 B75 메인보드가 현재와 같이 높은 가격대비 성능을 유지할 수 있는 데에는 애즈락의 공이 컸다고 볼 수 있다. 최근 애즈락의 국내 유통사 디앤디컴은 한층 업그레이드된 스펙을 갖춘 '애즈락 B75M R2.0'을 내놓아 PC 유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애즈락 B75M R2.0 디앤디컴

칩셋

B75

CPU 소켓

인텔 1155

폼펙터

마이크로-ATX

메모리 슬롯/용량

DDR3 2개 (PC3-12800) / 16GB

PCI 슬롯

PCI-Express 3.0 x16 / PCI-Express x16 /
PCI 슬롯 2개
(크로스파이어X / SLI 가능)

SATA

SATA 6Gb/s 3개, SATA 3Gb/s 5개

그래픽 포트

D-SUB / DVI / HDMI

사운드

Realtek ALC662 / 5.1채널

외부 출력 포트

USB 3.0 / 기가비트 랜

특 징

- SATA 6Gb/s 포트 3개
- 전면 USB 3.0 헤더
- 올 솔리드 캐퍼시터

유통사

디앤디컴

가격
(다나와 최저가)

7만2000원 (1월 15일 기준)

 

 

3개의 SATA 6Gb/s 포트와 전면 USB 3.0 헤더로 활용도 높여

 

디앤디컴에서 출시한 '애즈락 B75M R2.0'은 기존에 출시된 '애즈락 B75M-GL'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USB 3.0 헤더 1개를 별도로 앞면에 마련했고, 올 솔리드 캐패시터를 채용해 안정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규격은 마이크로-ATX 타입으로 미들타워 타입의 케이스는 물론 슬림 케이스나 미니타워 케이스에 탑재될 수 있을 정도로 호환성이 좋다. 소켓은 인텔 1155 타입으로 인텔의 2, 3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꽂아 쓸 수 있다. 전원부는 3+1 페이즈 방식으로 만들어졌으며, 올 솔리드 캐패시터를 채용해 일반 캐패시터와 비교해 안정성이나 내구성 면에서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 '애즈락 B75M R2.0'은 기존에 출시된 '애즈락 B75M-GL'의 업그레이드 버전

 

 

'애즈락 B75M R2.0'에는 DDR3 소켓 2개가 마련돼 총 16GB 용량의 메모리 모듈을 꽂을 수 있다. 소켓 구성으로만 보면 다소 아쉬울 수 있는 부분이다. 10만원 내외의 메인보드들이 대게 4개의 DIMM 소켓을 탑재하고 있고, 비슷한 가격 대의 제품 중에도 소켓이 4개인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제 B75 메인보드 사용자 중 풀뱅크로 32GB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지 않다는 것을 감안하면 소켓의 개수를 줄이고, 다른 실용적인 특징을 부각시킨다거나 단가를 낮추는 편이 더욱 나을 수도 있다. '애즈락 B75M R2.0'도 그와 같다. DIMM 소켓의 개수는 2개지만, SATA 6Gb/s 포트의 수가 타 메인보드에 비해 많아 사용자의 입장에서는 더욱 실용적이다.

 

▲ DDR3 메모리를 16GB까지 꽂아 쓸 수 있다

 

 

SATA 포트의 개수는 모두 8개이며, 이 중 3개가 SATA 6Gb/s, 5개가 SATA 3Gb/s다. 앞서 말했듯 B75 칩셋 메인보드에서 SATA 6Gb/s 포트를 3개씩 갖춘 경우는 애즈락 제품이 유일하다. 대부분의 B75 메인보드는 많아야 1~2개의 SATA 6Gb/s 포트를 갖추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 제품에 3개의 SATA 6Gb/s의 포트를 넣은 것은 최근 이 포트의 활용도가 점점 늘고 있다는 것을 감안했기 때문이다. SATA 3Gb/s 포트도 5개로 상당히 많은 편이다. 화려한 스펙보다는 실용성을 택하겠다는 의지로 풀이할 수 있다.

 

▲ 3개의 SATA 6Gb/s 포트를 탑재해 활용도를 높였다

 

 

PCI-Express 3.0 X16(x16) 슬롯 1개와 PCI-Express 2.0 X16(x4) 슬롯 1개를 마련해 AMD의 멀티그래픽 채널인 크로스파이X를 구성할 수 있다. 보급형 메인보드에서 멀티그래픽 채널을 구성해 쓰는 사용자가 많지는 않겠지만, 1개의 그래픽카드로 한계를 느끼는 유저라면 듀얼 구성을 통해 보다 높은 성능으로 사용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 PCI-E 3.0 1개와 PCI-E 2.0 1개가 있어 멀티 그래픽 구성이 가능하다

 

 

 

백패널의 포트 구성도 부족함이 없다. USB 3.0 포트 2개를 비롯해 그래픽 출력 포트로 D-SUB와 DVI, HDMI를 탑재해 외부기기와 호환성을 높였다. 이밖에 기가비트랜과 5.1채널을 지원하는 사운드 입출력 단자, USB 2.0 포트 4개를 탑재했다. 이 정도면 보급형 제품으로써는 손색이 없는 구성이라 할 수 있다.

 

▲ USB 3.0 포트 2개를 포함해 다양한 백패널 구성을 갖췄다

 

XFast 555 등 부가 기능도 돋보여

 

하드웨어적인 장점 외에도 다양한 부가기능이 들어간 점도 돋보인다. 가장 주목할 만한 기술로는 XFast 555를 꼽을 수 있다. 이는 USB의 성능을 높이고, 네트워크 간 지연시간을 줄여주며, 메모리의 여유 공간을 램디스크로 활용해 속도를 높여주는 기술을 통칭한 것으로 전체적인 시스템의 성능을 높여준다는 점에서 매우 유용하다. 애즈락에 따르면 이 기술들을 사용하면 포토샵의 속도를 5배로 늘릴 수 있고, 온라인 게임에서 지연 시간을 줄여준다. 또한 USB의 속도도 최대 5배 더 빠르게 해준다고 한다. 또한 UEFI(Unified Extensible Firmware Interface)의 사용을 더욱 실감나게 해주는 인터렉티브 UEFI 기능과 인터넷 사용 시간을 제한할 수 있는 OMG(Onlive Management Guard) 기능, 최신 바이오스 파일을 검색하고 업데이트해주는 인터넷 플래시 기능 등도 들어갔다.

 

 

이밖에 CPU 내장 그래픽과 그래픽카드를 선택해서 쓸 수 있게 만들어주는 버츄(Virtu) MVP 기능을 비롯해 습도로 인해 시스템이 손상되는 것을 방지해주는 기능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시스템의 성능을 높여주고,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보장해 준다.

▲ 버츄 MVP 기능과 제습 기능도 포함

 

 홍진욱 기자 honga@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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