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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스쿨 R-2 블링블링, 작지만 빛나는 케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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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브레인박스에서 리뷰를 통해 소개할 케이스는 렉스쿨에서 출시한 LP 타입의 미니 타워 케이스인 블링 블링 R-2 이다. 필자의 경험으로는 이런 작은 크기의 LP 케이스를 많이 접해본 사용자들은 대부분 삼성, LG, 주현 등의 완제품 컴퓨터를 구입했던 분들일 것이다. 반대로 조립 시스템을 사용하는 분들이라면 보다 넓은 확장성을 위해 미들 타워 등의 큰 케이스를 선호하기 때문에 실제 용산에서 LP 타입의 케이스들은 그렇게 많지 않은 편이다.

미들 타워와 LP 타입의 케이스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미들 타워 케이스의 장점과 단점은 LP 타입의 단점과 장점으로 서로 반대된다. LP 타입 케이스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작은 크기에 있다. 즉 얇은 두께로 인해 책상 위에 그리고 책상 아래에 시스템을 두기에 정말 편리하다. 하지만 미들 타워의 케이스에는 성능이 좋고 큰 주변기기를 쉽게 장착할 수 있으나, LP 타입의 케이스는 미들 타워에 비해 작은 크기 때문에 시스템 구성시 부터 많은 부품의 제약을 받으며, 선을 처리하기 복잡하여 조립하기가 까다롭다. 이 단점이 크게 부각이 되어 용산의 조립 PC 보다는 완제품 PC에 많이 사용된 것이 바로 이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경기의 악화와 인텔의 HD 그래픽스 그리고 APU 등의 내장 그래픽 코어의 성능이 빠르게 좋아지면서 시스템의 크기를 줄이는데 걸림돌이었던 그래픽카드를 대체하면서 미들 타워 케이스만을 고집할 필요가 없어졌다. 이런 케이스 업계의 흐름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는 REX COOL(렉스쿨)에서 야심차게 출시한 블링 블링 R-2 케이스를 살펴보도록 하자.


렉스쿨의 블링 블링 R-2 케이스는 보통 미니 타워 케이스의 반 만한 크기를 갖는 미니타워(LP)타입 케이스이다. 이 케이스의 색상은 총 3개인데, 가장 기본적인 블랙과 화이트 레드, 화이트 핑크가 있다. 조금 특이한 사실은 블랙과 화이트 시리즈가 외부 구조 및 내부 구조가 완전히 다르다는 점인데, 이 차이점은 다른 페이지를 통해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다.

렉스쿨 R-2 블링블링

공급사
렉스쿨(RexcooL)
메인보드 장착 규격
Micro-ATX(폼팩터), Mini-ITX
파워 장착 규격항목
하단 Mini-ATX(폼팩터)
5.25인치 베이
내부 1개
3.5, 2.5인치 베이
내부 1개
색상
블랙, 화이트 레드, 화이트 핑크
쿨링팬

상단 80mm(기본)

포트
USB 3.0포트 - 1개
USB 2.0포트 - 1개
3.5mm 헤드폰 출력 단자 - 1개
3.5mm 마이크 입력 단자 - 1개
가격 및 문의
27,000원 (2012년 12원 24일 다나와 최저가 기준)
R-2 블링블링은 화이트 색상과 블랙 색상 두 가지로 나뉘며 약간의 차이를 보이는데, 화이트 색상도 핑크와 레드 2가지 색상의 베젤로 출시가 되었다. 그 중에서 오늘 리뷰는 화이트 레드 제품을 대표로 사진 촬영을 했다.



▲ 전면 패널은 통풍구는 따로 뚫려 있지 않으며, 플라스틱 재질에 코팅돼 있어 제품의 이름에 들어간 블링블링 처럼 블링블링하다. 화이트 시리즈는 전면 베젤에 핑크와 레드로 나누어 지지만, 블랙 색상은 전면이 베젤도 검은색이다.






▲ 전원 스위치와 리셋 스위치는 전면 패널에 있으며, USB 2.0, 3.0 포트와 사운드 출력 및 마이크 입력은 덮개로 가려져 있다. 이 구성은 블랙 색상과 동일하다.






▲ 케이스의 좌측 패널은 하단부에 PCI 주변기기의 발열을 돕기 위한 통풍구가 있다. 또한 케이스에 추가적으로 탈착이 가능한 받침대가 제공되어 케이스가 잘 쓰러지지 않게 한다.




▲ 상단에는 냉각팬이 있어 CPU의 발열을 돕는다. 또한 전면 패널 쪽으로 통풍구가 있는데, 이 부분은 블랙 색상의 케이스와도 동일하다.






▲ 우측면은 CPU와 PCI의 발열을 밖으로 배출하기 위한 통풍구가 뚫려 있으며, 좌측면은 HDD와 파워서플라이를 위한 통풍구가 뚫려 있다. 올블랙 색상도 동일하다.




▲ 후면부도 역시 타공처리된 통풍구가 있으며, PCI 슬롯은 4개를 준비하고 있다.



▲ 위 사진은 측면 패널의 안쪽모습으로 손 베임 방지를 위한 굴곡 마감처리가 되어 있으며, 이 부분은 블랙 제품과도 동일했다.




▲ 육각 너트 없이 메인보드 장착부를 구부려서 만든 너트방식의 강판으로 되어 있다. 이 부분도 블랙 색상과 특별한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 베이는 미니타워(LP)의 단점 중 하나인 많은 베이를 사용할 수 없어 베이는 2개로 구성돼 있다. 5.25인치와 3.25인치 베이를 각각 1개씩 사용할 수 있다. 블랙 색상과는도 베이 모양만 다를 뿐 구성은 동일하다.




▲상단에 80mm 냉각팬은 전용 가이드가 있어 가이드에 장착 후 케이스에 장착할 수 있다. 블랙 색상은 냉각팬 뒤쪽에 파워 연장 케이블이 설치 되어 있다.




▲ PCI슬롯은 4개의 슬롯을 사용할 수 있으며, PCI 주변기기의 설치는 기존의 케이스와 동일한 나사로 조이는 방식이다.







케이스 두께

좌측패널
0.55mm
상단 섀시
0.5mm
하단 섀시
0.5mm
후면 섀시
0.35mm
5.25인치 섀시
0.35mm
전면 패널
2.5mm


▲ 하드디스크와 ODD를 장착하기 위해 베이를 통째로 착탈해, 베이를 분리 후에 HDD와 ODD를 장착해야 한다.




▲ 내부는 미니타워(LP)이기 때문에 약간은 비좁은 감이 있다. 하지만 내부의 조립 시스템이 체계적이긴 하지만 조립 시 선정리를 잘해준다면, 상당히 깔끔하게 케이스를 조립할 수 있다. 블랙 색상의 케이스는 파워가 측면으로 장착되어 보다 선정리가 쉽다.



▲인텔의 코어 프로세서에 번들로 제공되는 쿨러를 사용하면 시스템을 구성하는데 크게 문제가 없다. 추가적으로 큰 형태의 쿨러는 장착이 불가능하다.

리뷰를 통해 R-2 블링블링 케이스를 조립해 보니, 기존의 미들 타워의 케이스 보다 복잡한 방법으로 조립을 해야 해야 했지만, 이 부분은 앞서 언급을 했다 시피 작은 공간이라는 협소함 때문에 발생된 문제였다. 하지만 대부분 표준화를 통해 체계적으로 전원 공급기, 메인보드 및 하드디스크 그리고 ODD 등의 주변기기를 장착할 수 있기 때문에 조립을 하는 데에는 그 다지 큰 어려움이 없었다.

오늘 리뷰를 통해 소개한 R-2 블링블링 케이스는 그래픽 카드를 사용하지 않고 프로세서 내부의 그래픽 코어만을 사용하여 사무용으로 간단한 시스템으로 구성하려고 한다면 또한 작은 크기의 시스템을 구성하려고 한다는 사용자들에게 만족감을 줄 수 있는 케이스이다.

작은 크기이지만, 2만원 중반대의 착한 가격대 그리고 협소한 공간에 시스템을 놔두어야 하는 집 또는 사무실, 카페 등 등 어디에도 어울리는 그런 케이스가 바로 렉스쿨의 R-2 블링블링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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