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고 강한, 하얀색의 무선 랜카드 netis WF2120

집집마다 스마트폰과 노트북이 많아짐에 따라, 유무선 공유기의 보급률도 높아지고 있다. 이제는 각 가정마다 스마트폰과 공유기가 한개씩을 있을 정도이다. 심지어는 네트워크 연결이 가능한 프린터도 보급이 되었기 때문에 가정에서 소호(SOHO)처럼 하나의 사무실 공간으로 만들 수도 있다.

이런 무선 네트워크 시대에 데스크탑이 여러대가 있다보면 랜선도 여러갈래로 갈라져 지저분해 보이기도 한다. 또한 데스크탑 뿐만 아니라 노트북의 내장 무선랜카드가 고장나는 경우도 간혹 있다. 이러한 지저분해 보이는 선정리 문제와 내장 무선랜카드를 대용할 제품으로는 외장 무선랜카드를 사용하면 된다. 특히 오늘 소개할 netis WF2120 무선랜카드는 USB2.0 인터페이스 방식으로 설치가 매우 쉽고, 휴대하기도 매우 용이하다.

이 작고 가격도 저렴하고, 심지어는 안테나가 없는 netis WF2120 에 대해 '과연 속도가 얼마나 나올까?, 안정성은 떨어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들 수 있다. 하지만 netis WF2120은 그런 필자의 걱정을 뿌리치듯, 간단한 속도 벤치마크 결과 꽤 준수한 성능이 나왔다. 안테나가 없음에도 이 정도 성능이 나온다는 기술의 발전에 대한 놀라움과 함께 오늘의 주인공 netis WF2120을 살펴보자.

netis WF2120
제조사	netis
주요 사양	150Mbps 급 11n USB 무선랜카드
무선 지원	IEEE 802.11b, IEEE 802.11g, IEEE 802.11n
크기	1.85 x 1.35 x7 mm
인터페이스	USB 2.0
주파수	2.412GHz ~ 2.4835GHz
보안	64/128bit WEP WPA-PSK WPA2PSK WPAPSK/WPA2PSK
LED	내장
안테나	Microstrip Antenna
구성물	본체, 드라이버 Mini-CD, 메뉴얼
동작 온도	-20℃~40℃
동작 습도	10%~90%
보증기간	무상 1년
가격	8천원

심플한 포장, 심플한 무선랜카드. netis WF2120

제품의 포장 박스를 들어보면 매우 가볍다. 제품이 작은 만큼 포장도 매우 심플하다고 할 수 있다. 구성물로는 본체와 드라이버 미니CD, 설치 메뉴얼이 주어지는데, 이 설치 메뉴얼이 컬러 한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어서, 초보자도 보고 쉽게 설치 할 수 있다. 하지만 너무 설치 메뉴얼이 간결한 나머지, 주의사항이라던가 사용 방법에 없는 점이 매우 아쉽다.

제품 본체의 크기는 USB2.0 연결부분보다 매우 작으며, 상단에는 WPS 버튼이 있다. 사용자의 공유기에 WPS 버튼이 있다면, 공유기의 WPS 버튼을 클릭한 후, netis WF2120의 WPS 버튼만 클릭해주면 자동으로 무선랜이 연결된다. 또한

무선랜 유틸리티 프로그램을 통해서 Soft-AP란 기능도 사용이 가능하다. 이 Soft-AP란 인터넷에 연결된 PC에 netis WF2120을 연결하면 WF2120을 무선 공유기로 활용하는 방법이다. 한마디로 이 작은 무선랜카드로 와이파이존 형성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최근 스마튼폰등 무선 장치를 많이 사용하는 현대인들에게는 매우 유용한 기능이다.

▲ 가볍고 작은 USB 연결형 무선랜카드이기 때문에 제품 포장이 CD 한장 정도의 크기로 매우 작다.

▲ 전체적인 디자인은 하얀색으로 이루어져 있어 깔끔함이 돋보인다. 상단에는 살짝 튀어나온 WPS 버튼이 있는데, 뾰족하고 크기가 작아서 상당히 누르기가 힘들다. 이 WPS 버튼을 눌러서 무선공유기와 무선랜카드를 손쉽게 연결 할 수 있다.

▲ 제품 뒷면에는 긴 숫자로 된 MAC주소와 제조년월이 적혀 있다. 네티스코리아에서 A/S 무상 1년을 지원한다.

▲ 제품 구성물로는 드라이버 미니CD와 설치 메뉴얼이 주어진다. 설치 메뉴얼은 컬러인쇄로 쉽게 설명되있어서 초보자도 쉽게 무선랜 연결을 할 수 있다. 하지만 단지 설치가이드만 있고 사용방법이라던가 주의사항은 적혀있지 않아 아쉬움이 남는다.

netis WF2120 크기 알아보기

앞서 말했듯이 크기가 매우 작아 휴대하기 편하다, 크기가 너무 작은 나머지 오히려 분실이 걱정 될 정도이다. 총 길이는 1.85cm 밖에 안되며, 두께는 0.7cm로 매우 슬림한 형태를 띄고 있다. 노트북에 설치하여도 휴대하는데 매우 편리하며, 데스크탑에 설치하여도 안테나가 없기 때문에 매우 깔끔한 시스템을 만들 수 있다.

▲ USB연결 방식의 초소형 무선랜카드 답게, 총 1.85라는 매우 작은 크기를 가지고 있다. 노트북에 장착하고 휴대하여도 전혀 불편함이 없으며, 안테나가 없어 제품이 고장날 염려가 없다.

▲ 500원짜리 동전과 크키를 비교해 보았다. 크기가 너무 작은 나머지 분실까지 염려될 정도이다.

작지만 빠르며 안정적인 연결을 자랑하는 netis WF2120

WF2120의 너무 작은 크기와 안테나가 없다는 점, 또한 저렴하다는 점까지 사용자에게 속도나 안정성에 대한 불안함을 주는 요소가 너무 많다. 하지만 브레인박스 사무실 공유기에서 7m~8m 떨어진 곳에서 벤치마크 결과 작은 크기와 안테나가 없다는 점을 감안하고도 꽤 괜찮은 속도가 측정되었다.

다운로드 속도 83.9Mbps, 업로드 속도 69.3Mbps 가 측정되었는데, 이정도면 가정에서 웹서핑을 쾌적하게 할 수 있으며 온라인 게임도 쾌적하게 즐길 수가 있다. 또한 지연율과 손실율 또한 매우 낮게 나왔기 때문에 가정에서 끊김없이 안정적으로 무선랜을 사용 할 수 있을 정도이다.

▲ 크기가 매우 작아 노트북에 장착시에도 티가 안날정도로 매우 작으며, 작동시에는 녹색의 LED가 점등된다.

▲ 가정용 유무선 공유기로 7m~8m 떨어진 거리에서 테스트시 다운로드 89.9Mbps / 업로드 69.3Mbps 가 측정되었다. 웹서핑과 게임을 즐기기에도 충분하다. 또한 낮은 지연율과 손실율 0%로 작은 크기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안정성을 보여주고 있다.

저렴한 가격과 작은 크기 때문에 속도와 안정성에 대해 걱정을 잠재우듯, WF2120은 웹서핑을 즐기기에 무리없는 속도와 낮은 지연율, 0% 손실율을 보여주었다. 손가락만한 제품이 이정도라니 IT기술의 발전이 놀라울 정도이다.

현재 무선 네트워크 시장은 무수히 확대되면서, 스마트폰과 노트북, 유무선 공유기 등 무선 장비들이 많이 보급되어 USB형 무선랜카드는 사실 많이 사용되질 않는다. 하지만 가정에서 지저분한 선없이 소호(SOHO)같은 사무실 환경을 꾸며보고 싶다거나 무선을 이용한 NAS시스템을 만들어 보고 싶은 사용자에게 netis WF2120은 좋은 제품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