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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2 ‘차원의 이방인들’ 업데이트, 복귀 망설이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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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니지2 신규 종족 '아르테이아' 영상


2003년 10월 정식 서비스가 시작된 이래 업데이트를 진행할 때마다 화제가 됐던 '리니지2'가 새로운 종족 ‘아르테이아’를 추가한 ‘차원의 이방인들’ 업데이트를 지난 11일 진행했다.


정식 서비스 이후 ‘혼돈의 연대기’, ‘혼돈의 왕좌’라는 업데이트로 본격적인 역사를 쓰기 시작한 리니지2는 2004년 게임 속 독재 권력에 맞서 투쟁한 일반 유저들의 이야기 ‘바츠해방전쟁’으로 절정기를 맞이했다. 이 ‘바츠해방전쟁’은 2008년 3월까지 약 4년여 간 펼쳐진 가상 전쟁으로 당시 이 과정에 대해 이화여대 이인화 교수는 억압으로부터 해방을 이뤄낸 온라인게임 상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라고 일컫기도 했다.


이후 2011년 6월 ‘파멸의 여신’을 내놓은 ‘리니지2’는 대격변을 맞이했다. 무엇보다 이 당시 추가된 각성 시스템으로 34개 클래스가 8개의 클래스로 변경되며 이용자들 사이에서 호불호가 크게 엇갈렸다. 그리고 2013년 5월부터 시작된 ‘아덴 대서사시’의 정점이라 할 수 있는 차원의 이방인들 업데이트를 지난 12월 11일 선보였다. ‘차원의 이방인들’은 6년만에 내놓은 새로운 종족 ‘아르테이어’를 추가하는 업데이트이자 기존 이용자의 불만을 해소하고자 시도하는 첫걸음이기도 하다.


특히, 이번 업데이트는 기존의 ‘리니지2’ 특성을 찾아 다시 ‘활기’를 띄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업데이트를 통해 무엇이 달라졌고, 앞으로 어떤 방향을 계획하고 있는지 엔씨소프트 ‘리니지2’의 리더들인 컨텐츠사업팀 조상원 팀장, 커뮤니티 사업팀 강정수 팀장, 남택림 기획팀장, 시스템디자인팀 안지섭 팀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 왼쪽부터 리니지2 컨텐츠 사업팀 조상원 팀장, 커뮤니티 사업팀 강정수 팀장, 남택림 기획팀장, 시스템 디자인팀 안지섭 팀장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추가된 콘텐츠에 대해 설명해 달라.

안 팀장: 이번 업데이트에서 연금술이 추가 됐는데, 설정상 아르테이아가 물질계 종족이 아니라 다른 차원에서 넘어온 종족이다. 그렇다 보니 아데나를 쓰고 있는 물질계와 화폐가 달랐고, 아데나를 얻기 위한 연구를 하다가 연금술이 탄생했다. 특히, 그들은 버려지는 강화제, 염료 등을 이용해서 새로운 가치를 지닌 아이템을 만드는데 연금술을 사용하기도 한다.


참고로 연금술을 조합할 때 칸이 3개가 있는데, 하나만 채우는 것보다는 모두 채워야 더 많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참고 바란다.


연금술의 가치는 어느 정도인가?

안 팀장: 경제를 리빌딩 하는 하나의 축이 될 것이다. 버리는 아이템을 조합해서 쓸모 있는 아이템으로 재생산 할 수도 있다.


남 팀장: 아무래도 연금술을 하고 안하고의 차이가 확실히 체감된다. 가령 100짜리 아이템에 연금술을 활용하면 200이 된다. (반대로) 연금술 캐릭터가 많아지면 아이템의 가치가 떨어질 수도 있는데 이를 보완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 중이다. 합성이라는 시스템도 있는데 이것도 연금술과 비슷한 목적을 갖고 있다.


캐릭터를 추가하면서 가장 많이 신경 쓴 부분은?

안 팀장: 평타(기본공격)였다. 평타가 뭔 대수냐? 라고 할 수 있겠지만, 기존 ‘리니지2’는 평타를 바탕으로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었다. 그러나 업데이트가 여러 차례 이뤄지면서 컨트롤 중심으로 바뀌었었다. 이 부분을 다시 과거와 같이 바꿔 나가고자 했다.



▲ 6년만에 추가된 신규 종족 '아르테이아'


업데이트 이후 큰 변화는?

남 팀장: 경제적인 부분이 많이 변했고, 기존 높은 레벨 위주로 형성돼 있던 커뮤니티가 상대적으로 낮은 레벨 대에서도 활발하게 형성되고 있다. 10레벨부터 최고레벨까지 모두다 소통을 하고 있는 셈이다. ‘리니지2’가 기존보다 많이 밝아졌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안 팀장: 가장 큰 변화는 신 종족을 두 개의 직업으로 육성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재미와 옛 추억을 다시 느끼게 되는 것이랄까. 다시 처음부터 키워가면서 느끼는 육성의 재미가 활성화되는 분위기다.


업데이트 이후 이용자들 반응은 어떤가?

조 팀장: 대부분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지표도 업데이트 이전 보다 액티브 유저가 19% 정도 상승했다. 신규와 휴면 복귀 유저의 80%가 아르테이아를 육성하고 있다. 신 종족 나오기 전에는 게시판에 부정적인 의견이 있었는데 업데이트 이후 긍정적인 의견으로 많이 바뀌었다.


아직 복귀하지 않은 유저들을 위한 장치는 마련되어 있나?

강 팀장: 그 부분은 사업적으로 풀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 이탈하지 않고, 잘 플레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다. 클래식 서버와 같은 부분도 사업 쪽에서 인지를 하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없다. 여러 방면에서 고객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그 방향이 옳다고 판단되면 내년이라도 당장 준비할 것이다.


무엇보다 FGT를 준비하면서 여러 고객들을 만났는데, 지금까지 의견을 수렴하는데 소홀했던 것 같아 많이 반성했다. 앞으로는 유저 간담회나 PC방을 통한 커뮤니케이션 등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방향을 잡고 있다.



▲ '아르테이아'는 귀여운 외모와 달리 강력한 공격을 퍼붓는 반전 매력이 특징이다


새로운 PVP 콘텐츠가 예정되어 있나?

남 팀장: 이번 업데이트로 차원 전쟁이 나왔는데, 우선 시스템적인 부분 보완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PVP 콘텐츠는 아직 계획에 없다.


앞으로의 계획은?

강 팀장: 지금까지 300만이 넘는 유저가 ‘리니지2’를 즐겼다. 과거에 즐겼던 유저들이 다시 한번 찾는 ‘리니지2’가 되고자 한다.


남 팀장: 사업쪽이랑 비슷하다. ‘리니지2’를 즐겼던 분들이 다시 찾아주길 바란다. 그리고 유저들의 불만을 최대한 완화하고, 복귀하는 유저들이 더 쉽고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한마디 해달라.

남 팀장: 올해 ‘리니지2’ 10주년인데 10년이면 긴 시간이다. ‘리니지2’가 10년까지 서비스를 할 수 있었던 건 많은 유저들의 관심과 사랑이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지켜봐 주길 바란다.


강 팀장: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 했는데, 10년은 숫자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10년간 ‘리니지2’를 사랑해준 고객들에게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 앞으로는 가족과 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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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MMORPG
제작사
엔씨소프트
게임소개
'리니지 2'는 98년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1세대 온라인 MMORPG '리니지'의 정식 후속작이다. 언리얼 엔진을 기반으로 개발되어 2D 그래픽이었던 전작과 달리 3D 그래픽을 채택했다. 전작의 주요 콘텐츠를 계...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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