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서비스 R2, 신이 내린 축복으로 ＂새롭고 편하게＂

웹젠 MMORPG ‘R2’에 신규 업데이트 ‘Re:Birth Part3‘가 오는 24일 진행된다. ‘신의 내린 축복’이라는 부제로 진행되는 이번 업데이트는 ‘유저와의 소통’을 강조한다. 

‘R2’가 8년의 서비스 시간을 갖은 만큼, 즐기는 유저 연령대도 높고 게임 편의성도 최근 출시되는 게임에 비해 다소 부족하다.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R2’는 신규 콘텐츠 추가와 함께 기존 시스템 개편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이번 업데이트도 그 일환으로 진행된 것이다.

업데이트 주요 내용은 ▲ 엘테르 2층 던전 오픈 ▲ 주화 시스템 추가 ▲ 변신 스킬북 추가 등이며 이외에도 이벤트 달력 추가, 변신 데이 이벤트 개선, 제작 시스템 개선, 아이템 튤팁 추가, 퀘스트 수량 50개로 상향 조치, 팀 랭크 판정 등의 시스템도 개선된다.

새롭게 도입된 콘텐츠에 대해 기획팀 손대현은 “엘테르 2층은 레어아이템이나 투명망토, 변신 스킬북 등을 습득할 수 있는 신규 던전이다. 변신 스킬북을 통해 게임 내 보스 몬스터로 변신할 수 있다. 보스로 변신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라고 설명했다.

‘R2’ 최고 레벨은 100으로 제한돼 있다. 이 때문에 최고 레벨에 도달한 유저들이 캐릭터를 더욱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능력치를 올리는 전리품을 활용해야 한다. 전리품 제작 및 강화는 주화로 이뤄진다. 주화는 게임 내 퀘스트나 현금 결제를 통해서 얻었지만 이번 업데이트로 100레벨 유저는 사냥에서도 얻을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SSS등급 주화가 새롭게 추가된다. 웹젠 국내사업실 사업2팀 양진규 PM은 “새롭게 SSS등급 주화가 추가됐지만, S등급과 능력치 차이는 크지 않다. 많은 유저들이 SSS등급 주화로 인해 밸런스 붕괴를 우려하는데 그런 문제는 없을 것”이라며 “다양한 이벤트로 유저들에게 주화를 제공해 밸런스 문제가 발생하지 않게 노력할 예정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게임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시스템 개편도 이루어진다. 기획팀 손대현은 “업데이트 때마다 핵심 콘텐츠 추가와 함께 기존 시스템을 개선하고 있다”며 “오래된 게임이다보니 유저들의 불편함을 호소하여 시스템 케어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그 예로 “이벤트가 많아 파악하기 어렵다는 유저를 위해 이벤트 달력을 추가했다. 또 아이템 제작창을 재료 리스트와 정보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대부분의 MMORPG가 마찬가지지만 이 게임 역시 오토프로그램을 활용해 비정상적인 게임을 즐기는 유저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오토 유저 대책에 대해 웹젠 국내사업실 사업2팀 양진규 PM은 “지속적으로 단속하는데도 유입량이 더 많다보니 체감하기 힘든 것 같다”며 “단속으로 매주 5천 개의 계정을 제재하고 있으며, 별도의 단속 프로그램도 개발 중이다”고 답했다.

'R2' 스튜디오 기획팀 손대현은 “플레이어가 콘텐츠를 어떻게 활용하고 어떤 부분에 불편을 느끼는지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있다”며 “사소한 부분 하나까지 확인해 반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