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롤챔스 결승전에 출전한 SKT T1
5월 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롤챔스 코리아 스프링 결승전 2세트에서 SKT T1이 다시 한 번 GE 타이거즈를 상대로 압승을 거두며 우승 코 앞에 다가갔다.
SKT T1과 GE 타이거즈는 서로의 정글과 미드 픽을 바꾸는 모습을 보였다. GE 타이거즈가 '세주아니'와 '카시오페아'를, SKT T1이 '누누'와 '아지르'를 가져갔다. 이 외에도 GE 타이거즈는 1세트에서 본인을 잡아낸 SKT T1의 픽을 참고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SKT T1의 강력함은 챔피언을 바꿔도 그대로 이어졌다. 초반에 무서웠던 것은 '톰' 임재현의 엄청난 식욕을 자랑한 '누누'였다. 극초반에 홀로 솔로 드래곤을 성공시키며 팀에 확실한 이득을 가져다줬기 때문이다.
반면 GE 타이거즈는 뜻대로 경기를 풀어가지 못했다. 홀로 있던 '나르'를 '이렐리아'와 '세주아니'가 동시에 노렸으나 '나르'가 발 빠르게 도망가며 실패했다. 갱킹에 실패한 '세주아니'는 봇 라인으로 이동해 봇 듀오의 3인 갱을 노렸으나 킬을 올리지 못하며 원하는 바를 이루지 못했다.
이후에도 '마린' 장경환의 '나르'는 '이렐리아', '세주아니', '쓰레쉬'가 달려든 3인갱도 유유히 피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감탄을 자아냈다.
중반부터는 '아지르'를 고른 이지훈의 활약이 돋보였다. 다른 팀원들이 2번째 드래곤을 잡는 동안 홀로 있던 '카시오페아'를 홀로 잡아내며 미드 주도권을 완전히 장악한 이지훈은 바로 봇 라인으로 내려와 '시비르'까지 잡아내며 승승장구했다.
결정적인 장면은 3번째 드래곤 싸움에서 나왔다. 먼저 사냥을 시도하던 GE 타이거즈의 사이를 비집고 들어간 '아지르'는 드래곤 스틸 성공에 이어 상대 챔피언까지 잡으며 '황제'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이 날 이지훈의 '아지르'는 라인 장악, 공격, 견제 등 모든 면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였다.
1세트와 마찬가지로 2세트도 완전히 SKT T1의 흐름으로 흘러갔다. 탑, 미드, 봇 3라인의 주도권을 손에 틀어 쥐고 있었으며 드래곤이나 바론 등 주요 오브젝트 역시 SKT T1의 몫으로 떨어졌다. GE 타이거즈 입장에서는 활로를 찾기가 아주 어려운 상황이었다.
바론 사냥까지 깔끔하게 성공한 SKT T1은 동시에 내각 타워를 압박해 들어갔다. GE 타이거즈 입장에서는 사방에서 몰려드는 SKT T1의 챔피언들을 막을 도리가 없었다. 최종 킬 스코어는 13:6, 2연속 압승을 거둔 SKT T1은 결승을 향한 마지막 승부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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