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 KeSPA 컵 시즌 1 우승자 김준호 (사진제공: 한국e스포츠협회)
한국e스포츠협회(이하 KeSPA)가 주관하고 KT가 메인 스폰서로 참여한 ‘GiGA 인터넷’ 2015 KeSPA컵 시즌1이 5일 서울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3일 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KeSPA컵 시즌1 우승의 영광은 CJ 엔투스 김준호에게 돌아갔다.
‘GiGA 인터넷’ 2015 KeSPA컵 시즌1 우승자가 된 김준호는 국내외에서 선발된 선수 16인을 제압하고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김준호는 초반 1,2세트를 타이밍 러시와 암흑기사로 승리하면서 쉽게 승리하는 듯 했다. 하지만 상대 박령우도 만만치 않았다. 박령우는 살모사로 대규모 전투에서 막강한 화력을 보여주며 경기를 3-3까지 만들었다. 최종 세트에서 김준호는 자신의 특기인 점멸 추적자 컨트롤을 연이어 선보이며 박령우를 제압했다.
이날 우승으로 김준호는 국내 개인대회에서 처음으로 ‘우승 타이틀’을 획득했다. 특히, 지난해 KeSPA컵 대회 준우승의 설움을 씻었다. 이에 더해 우승 상금 1,000만원과 WCS 포인트 750점, 우승자 배지 및 트로피를 받았다.
김준호는 “국내대회 첫 우승이라 감회가 남다르다. 마지막 세트까지 집중한 것이 우승의 원동력이었다. 협회 대회라 더욱 집중했던 것 같고, 같이 연습해준 팀원들과 감독님 및 코치님께 감사드린다. 앞으로 더 큰 목표를 설정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우승 소감을 말했다.
이번 KeSPA컵 시즌1에서는 김준호의 첫 국내대회 우승 외에도 이색적인 장면이 대거 연출됐다. KeSPA컵 초대 우승자 주성욱이 16강에서 탈락하는 이변이 발생했으며, 한지원이 조성주를 프로리그에 이어 다시 한 번 잡아내며 우세를 이어 나갔다. 또 8강까지 역전승과 최종 세트 경기가 속출하며 다양한 볼거리가 펼쳐졌다.
이날 ‘GiGA 인터넷’ 2015 KeSPA컵 시즌1 현장에는 4강전과 결승전을 보기 위해 많은 e스포츠 팬들이 넥슨 아레나를 찾았다. 현장은 경기 시작 전부터 e스포츠 팬들이 입장을 위해 줄을 길게 늘어섰으며, 결승 때에는 넥슨 아레나가 가득 찼다.
▲ KeSPA 컵 결승 당시 넥슨 아레나 (사진제공: 한국e스포츠협회)
국제e스포츠연맹 전병헌 회장도 결승전을 찾았다. 전 회장은 한국 e스포츠가 국내 외에서 정식스포츠로 위상이 높아지고 있음을 알리며, 팬들에게 치킨 100마리를 간식으로 선물하는 등 e스포츠에 대한 꾸준한 사랑과 관심을 드러냈다.
▲ 결승 현장에 방문한 전병헌 회장 (사진제공: 한국e스포츠협회)
국제e스포츠연맹 전병헌 회장은 “e스포츠 팬들의 뜨거운 사랑 속에 KeSPA컵이 잘 마무리됐다. 올해 KeSPA컵 개최에 힘 써주신 KT 및 협회 관계자들에게 감사 드리며, 다음 시즌에는 더 다양한 종목으로 찾아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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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0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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