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스포츠 종목 등급 및 지원 사항 (사진제공: 한국e스포츠협회)
한국e스포츠협회(이하 협회)는 23일 '리그 오브 레전드', '피파 온라인 3' 등 5개 종목을 e스포츠 종목으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협회는 e스포츠 진흥법 제12조(종목의 다양화 지원) 및 동법 시행규칙 및 제6조(종목선정 결과 제출 및 공고)에 따라, '리그 오브 레전드', '피파 온라인 3', '서든어택' (이상 전문종목), '하스스톤' (일반종목), '스페셜포스' (시범종목)을 e스포츠 종목으로 선정했다.
e스포츠 종목은 정식종목과 시범종목으로 분류되며, 정식종목은 다시 전문종목과 일반종목으로 나뉜다. 전문종목은 지속적인 직업선수가 활동할 수 있는 대회가 있거나, 리그 구조를 구축할 저변이 충분하다고 인정받는 종목이다.
일반종목은 정식종목 중에서 직업선수 활동은 부족하지만, 종목사의 투자계획이 명확하고 지속적인 육성을 통해 발전 가능성이 있다고 인정받은 종목이다. 시범종목은 e스포츠로서의 적격성은 인정받았으나 저변 및 환경이 미비하여 향후 정식종목으로 선정되기 위해 일정기간 평가를 받아야 하는 것이다.
e스포츠 종목으로 선정된 종목은 가족e스포츠페스티벌, 대통령배 전국아마추어e스포츠대회(KeG), 전국체육대회, 대학생/직장인 아마추어대회 등 협회에서 주최/주관하는 아마추어 대회 종목으로 우선 선정된다. 협회는 선정 종목을 중심으로 아마추어 저변 확대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또한 정식종목은 e스포츠 진흥법에서 정식으로 인정하는 e스포츠 종목으로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e스포츠 산업지원센터로부터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협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협의를 통해 e스포츠 종목에 대한 지원을 점차 늘릴 계획이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은 종목선정 결과를 특별시장·광역시장·도지사·특별자치도지사에게 알리고, 문화체육관광부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고한다. 각 지자체는 선정된 종목을 활용하여 e스포츠 대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권고 받는다.
한편, 협회는 2014년 2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e스포츠 진흥법에 근거한 종목 선정기관으로 지정됐다. 이어 지난 2월 각계각층의 인사들로 구성된 심의위원회 회의를 통해 e스포츠의 종목 다양화 및 활성화를 촉진시키기 위한 심의제도를 출범시켰고, 심의 신청을 통해 e스포츠 종목 선정을 완료했다.
한국e스포츠협회 조만수 사무총장은 “e스포츠 종목 선정은 향후 e스포츠의 양적, 질적으로 성장하는 토대가 될 것이다. 협회는 종목선정기관으로서 e스포츠의 아마추어 기반 확대 및 e스포츠 지원책 마련에 책임감을 느끼며, 문화체육관광부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지원을 늘려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스포츠 정식체육화 및 아마추어 저변 확대 기대
종목사 역시 협회의 e스포츠 종목 선정을 반기는 분위기다. e스포츠 자체의 위상이 상승하며 관련 지원이 확대되거나, 아마추어 대회 저변 확대가 기대된다는 것이 종목사의 의견이다.
'피파 온라인 3'와 '서든어택'의 종목사 넥슨은 "지난 2014년에 이어 올해에도 전국체전과 같은 대회에 'e스포츠'가 동호회 종목이나 시범종목으로 선정된다면 건전한 e스포츠 문화를 알림과 동시에 종목사 입장에서는 더 다양한 사람들에게 게임을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다. 또한 이번 종목 선정으로 정부 지원이 확대되며 e스포츠가 정식체육화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게 된 점 역시 이득이라 볼 수 있다"라고 밝혔다.
'리그 오브 레전드'의 종목사 라이엇 게임즈는 "e스포츠 자체의 위상 강화와 함께 아마추어 대회 활성화의 기회가 열렸다는 점이 이점으로 작용할 것 같다. 협회 및 파트너사와의 협조 하에 다양한 아마추어 대회가 열리며 팬들에게는 더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종목사 입장에서는 선수풀을 더 풍부하게 가져갈 수 있다. 아마추어 대회를 통해 발굴된 선수들이 프로리그까지 진출한다면 프로게이머 수급이 좀 더 활발히 일어나리라 본다"라고 말했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공유해 주세요
초심을 잃지 말자. 하나하나 꼼꼼하게.risell@gamemeca.com
게임일정
2024년
11월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