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즌 2 우승을 차지한 권혁우
8월 15일, 부산 해운대 특설무대에서 열린 ‘블소 토너먼트 2015 코리아 시즌 2’ 결선 플레이오프가 열렸다. 이번 대회에서는 ‘린갈치’ 권혁우가 준결승전과 결승전, 모두 6라운드 이상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왕좌의 자리에 올랐다.
권혁우는 준결승전 첫 경기에서 12초만에 패배했지만, 끈질긴 추적 끝에 ‘게장’ 김신겸을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이어진 결승전에서도 그는 ‘암신’ 박진우을 추격을 뿌리치며, 4 대 2로 승리했다. 게임메카는 ‘린갈치’ 권혁우 인터뷰 전문을 아래를 통해 공개한다.
‘블소 토너먼트 2015 코리아’ 시즌 2에서 우승한 소감이 어떠한가?
'린갈치' 권혁우: 저번 시즌에서는 4등에 그쳐 당시 1등이 정말 부러웠는데, 용산보다 더욱 규모가 큰 해운대 특설무대에서 우승을 하게 되어 더욱 보람차고 기쁘다.
준결승전에서 ‘게장’ 김신겸과 주고받는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는데?
'린갈치' 권혁우: 준결승전은 운이 좋았던 것 같다. 3 대 3 상황에서 펼쳐진 마지막 라운드에서 결정적인 순간에 벽을 등진 상황이 연출된 덕분에 생각보다 많이 밀리지 않았다. 이러한 점이 유리하게 작용해 준결승전에서 이길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결승전은 당초 예상과 달리 ‘암신’ 박진우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어떤 식으로 준비했나?
'린갈치' 권혁우: 사실 준결승전보다는 결승전 연습에 더 집중했다. 준결승전 상대였던 ‘게장’ 김신겸이 같은 팀원인 만큼 준결승전에서 이기는 사람이 우승하자는 마음가짐이었다. 그래서 둘 다 박진우의 주 캐릭터인 ‘암살자’ 연습에 초점을 맞첬다. ‘암살자’ 상대로 많은 대전 경험을 쌓으며 여러 가지 필요한 전술을 터득했고, 특유를 중간에 끊는 방법을 연구했다.
대회 중간에 경기를 잠시 멈췄는데 이유가 무엇인가?
'린갈치' 권혁우: 컴퓨터가 멈추는 바람에 원하는 경기를 펼칠 수 없었다. 그래서 심판에게 점검을 요청하고 4라운드부터 컴퓨터를 교체했다. 나 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컴퓨터 때문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는?
'린갈치' 권혁우: 내가 지기는 했지만 12초만에 결판이 난 준결승 1경기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첫 경기이기도 했고, 같은 팀이라 서로를 잘 알고 있었다. 나의 습관을 잘 파악해서 공략했던 김신겸의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
개인적으로 목표가 있다면?
'린갈치' 권혁우: 월드 챔피언십 3등 안에 드는 것이 목표다. 컨디션과 운이 많이 따라준다면 우승도 할 수 있겠지만 쟁쟁한 선수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만큼 우선 3등을 목표로 하고 싶다. 목표는 3위를 하는 것이다. 16명 중 3등 안에 들면 충분히 만족할 만한 성과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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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PG와 MMORPG 그리고 야구를 사랑하는 게임메카 기자. 바이오웨어 게임이라면 일단 지르고 본다.ljm0805@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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