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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위드, ‘로한: 강철의 문장’ 시연버전 지스타서 첫 공개
‘로한’ 태국 서비스 순항, 최고 동시 접속자 12,300명
플레이위드 ‘로한' 싱코페이트가 러시아에서 서비스
2015년은 중견 개발사들에게 혹독한 한 해였다. 모바일게임으로 유저의 마음이 돌아섰고, 대규모 마케팅이 아니면 눈에 띄기도 요원한 상황에서 딱히 돌파구도 없었다. 특히 온라인게임을 주력으로 삼는 개발사는 더욱. 와이디온라인이나 웹젠처럼 모바일게임으로 큰 ‘한 방’을 터트려 분위기 전환에 성공한 중견업체도 있지만, 유독 올해는 사방에서 중견 개발사의 어려움에 대한 이야깃거리가 터져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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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은 중견 개발사들에게 혹독한 한 해였다. 모바일게임으로 유저의 마음이 돌아섰고, 대규모 마케팅이 아니면 눈에 띄기도 요원한 상황에서 딱히 돌파구도 없었다. 특히 온라인게임을 주력으로 삼는 개발사는 더욱. 와이디온라인이나 웹젠처럼 모바일게임으로 큰 ‘한 방’을 터트려 분위기 전환에 성공한 중견업체도 있지만, 유독 올해는 사방에서 중견 개발사의 어려움에 대한 이야깃거리가 터져나왔다.
플레이위드도 그런 중견 개발사 중 하나였다. 수익원 ‘로한’이 존재하지만 크게 히트한 모바일게임은 전무하다. 독특한 세계관을 도입한 모바일게임 ‘요마소녀’로 터닝포인트를 만들어보려 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그러나, 2015년 하반기부터 조금씩 순풍이 불어오기 시작했다. 지금의 플레이위드를 만든 MMORPG ‘로한’이 해외에서 뒷심을 발휘하고 있는 것이다.
▲ 플레이위드 김흥민 해외사업 팀장
▲ 플레이위드 김흥민 해외사업 팀장
“해외에서 ‘로한’은 현역입니다. 태국에서 정식 서비스 돌입한 지 3개월 정도 됐는데, 현지 유저들의 반응이 여전히 뜨거워요. 처음 오픈했을 때 최고 동접이 12,000명 정도였는데, 지금도 80% 정도 유저들이 꾸준히 ‘로한’을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내부에서도 매우 고무적인 성과로 보고 있고요”
플레이위드 김흥민 해외사업 팀장은 태국 퍼블리셔 소프트아이스와의 일화를 소개하며 ‘로한’의 힘에 놀랐다고 설명했다. 본래 ‘로한’ 태국 서비스는 계획에 없었는데, 타국 서버에서 ‘로한’의 열혈 유저였던 소프트아이스 대표가 먼저 플레이위드에 퍼블리싱 제안을 한 게 시작이었다. 플레이위드는 반신반의 하는 마음으로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는데, 예상을 훨씬 웃도는 성과를 거뒀다고.
지난 11월 열린 지스타에서 후속작인 ‘로한: 강철의 문장’을 소개하며 만난 해외 퍼블리셔들도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다. RPG와 실시간 전략게임을 결합한 게임성을 쉽게 이해하기 힘들어하는 이들도 있었지만, 대부분 ‘로한’의 정식 후속작이라는 점에서 강한 관심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그래서 김 팀장도 ‘로한’ 해외 인지도를 체감하게 됐고, 플레이위드가 본격적으로 해외 사업에 박차를 가하는 계기로 작용했다.
▲ '로한' 메인 이미지 (사진제공: 플레이위드)
▲ '로한' 메인 이미지 (사진제공: 플레이위드)
“’로한’이 PvP를 극단까지 강조한 MMORPG다 보니, 해외에도 마니아 유저가 의외로 많습니다. 굳이 따지자면 ‘밀리언셀러’라 부르는 A급 타이틀 인지도는 아니더라도, B급 정도는 됩니다. 게다가 10년 전 게임이라 국내에서는 노후됐다는 평가가 많은데, 오히려 해외 사정에는 잘 맞아요. 아시다시피 해외는 국내만큼 인터넷 사정이 좋거나 고사양 컴퓨터가 보급되어있지 않으니까요”
태국에서 시작된 로한의 새로운 불씨는 곧 공개 서비스를 시작하는 러시아로 옮겨 붙을 것으로 보인다. 파트너는 러시아 5대 퍼블리셔 싱코페이트로, ‘검은사막’을 현지에 서비스하고 있는 회사이기도 하다. 싱코페이트는 PvP를 즐기는 러시아 유저들의 입맛에 ‘로한’이 적격이라고 판단하고, 현지 MMORPG 유저층을 30%에서 50%까지 추가로 흡수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로한’ 영역 확장은 이에서 그치지 않는다. 김 팀장은 이 여세를 몰아 후속작 ‘로한: 강철의 문장’도 국내 서비스 일정과 크게 차이나지 않는 시기에 해외에 선보이고, 기존 팬층을 더욱 단단히 다지겠다는 계획이다.
▲ 후속작 '로한: 강철의 문장' 트레일러 (영상제공: 플레이위드)
▲ 후속작 '로한: 강철의 문장' 트레일러 (영상제공: 플레이위드)
“플레이위드에게 있어 ‘로한’은 상당히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IP입니다. 그래서 더 키우고 싶고, 조심스럽게 다루고 싶어요. 그래서 ‘로한’ 모바일게임 제작 프로젝트도 아직은 논의 중입니다. 중요한 IP인 만큼, 원작의 재미도 살리면서 현 트렌드에 맞는 타이틀을 내놓고 싶거든요. 이런 계획들을 잘 진행해서, 제2의 ‘로한’ 전성기를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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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막내 위치를 벗어난 풋풋한 기자. 육성 시뮬레이션과 생활 콘텐츠를 좋아하는 지극히 여성적인 게이머라고 주장하는데, 이상하게 아무도 납득하지 않는 것 같음.glassdrop@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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