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가 디아블로 4 확장팩에 맞춰 제대로 노를 젓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확장팩 출시 당일 신규 콘텐츠를 포함한 새 시즌을 시작하며 유저 복귀를 유도하고 있다. 출시 후 1년 간 미흡했던 부분을 다듬으며 여론을 회복해온 디아블로 4가 확장팩을 기점으로 다시금 상승세에 오를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관련 내용은 지난 3일 방영한 디아블로 4 개발자 생방송을 통해 소개됐다. 새 시즌 이름은 ‘치솟는 증오의 시즌’이며 신규 콘텐츠로 ‘세계방랑자’가 추가된다. 세계방랑자는 기존 5개 지역에는 15분마다 한 마리씩 생성되며, 확장팩에서 열리는 신규 지역은 나한투에서는 한 시간마다 등장한다. 등장하면 주변에 증오의 첨탑 3개가 생성되며, 주변에는 몬스터들이 소환된다. 첨탑과 주변 몬스터를 처치해야 세계방랑자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입힐 수 있다.
세계방랑자를 잡으면 끓어오르는 영역이 열린다. 일종의 던전이며 완료하면 새로운 비약인 끓어오르는 오팔을 획득한다. 끓어오르는 오팔을 사용하면 30분 간 경험치 획득량이 15% 증가하며, 종류에 따라 골드 획득량 증가, 장비 획득량 증가 등 추가적인 효과를 제공한다. 종류는 총 5종으로, 활성화에 필요한 재료가 각각 다르다.
세계방랑자 및 끓어오르는 오팔에 대한 새로운 퀘스트도 추가된다. 하웨자르의 자르빈제트에 있는 성전사 다몬드를 찾아가 ‘잠식하는 증오’ 퀘스트를 시작하면 세계방랑자를 섬멸하며 끓어오르는 오팔을 획득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이 외에도 확장팩에서 공개되는 신규 콘텐츠에 대해 살펴볼 수 있었다. 우선 2인 이상 파티 플레이 콘텐츠인 암흑 성채가 있으며, 꾸미기 아이템과 담금질 초기화권 등으로 교환할 수 있는 재화를 획득할 수 있다. 이어서 레벨 상승과 아이템 파밍을 돕는 캠페인 내 신규 던전인 쿠라스트 지하도시도 등장한다.
공개 테스트 서버 피드백 반영에 대해서도 발표됐다. 먼저 일반 전설 아이템의 명품화는 4강에서 8강으로, 담금질은 한 줄에서 두 줄로 확장됐다. 이어서 선조 고유 아이템 드랍률이 3배로 늘어나며, 대장장이를 통해 원하는 전설 아이템을 확정적으로 제작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각 직업에 정복자 보드 1개가 추가되며, 신규 전설 노드와 전설 문양 반경을 증가시킬 수 있는 추가 일반 노드가 적용된다. 마지막으로 새로운 직업 혼령사와 확장팩을 통해 공개되는 용병들의 스킬 정보가 공개됐고, 이번에 도입되는 룬 및 기존 직업의 경우 선호도가 낮은 부분이나 스킬을 버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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