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 MMO 개발력 확보, 베스파 코쿤게임즈 인수

베스파는 9일, 국내 게임 개발사 코쿤게임즈를 인수했다. 코쿤게임즈는 지난 2013년 설립된 모바일게임 개발사다. 국내 개발사로는 드물게 전략 MMO 장르만을 꾸준히 개발해 왔으며 '전쟁의 노래' 등 게임 2종을 런칭한 바 있다.

이번 인수를 통해 베스파는 현재 주력 타이틀 '킹스레이드'와 같은 수집형 RPG 장르 외에 북미 등 서구권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주력 장르로 자리잡고 있는 전략 MMO 장르에 대한 개발력을 확보하게 됐다.

코쿤게임즈 역시 개발 중인 신작 '브레스 오브 워(가제)' 개발에 집중하며 향후 베스파의 글로벌 서비스 네트워크를 통한 해외 시장 진출을 모색해 갈 계획이다. 

베스파 김진수 대표는 "전략 MMO 장르는 높은 기획력과 마케팅, 운영 역량을 모두 요구하는 게임 장르다. 코쿤게임즈는 한국 업체로는 드물게 전략 MMO 장르만을 꾸준히 개발 및 서비스 해온 회사로 업계의 인정을 받고 있다. 베스파는 앞으로 코쿤게임즈와 함께 북미권 시장을 비롯 해외 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다양한 도전을 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코쿤게임즈 이정욱 대표는 "세계를 무대로 한국 게임의 저력을 보이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베스파와 함께 할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코쿤은 그동안 축척해온 전략 MMO 개발 역량과 베스파의 글로벌 서비스 노하우를 활용하여 최고의 시너지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M&A는 코쿤게임즈 임직원들의 지분 20%를 제외한 80%의 지분(구주 및 신주 포함)을 베스파가 인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향후 코쿤게임즈는 독립 스튜디오로 운영하되, 베스파와의 시너지를 위한 다양한 협력을 펼칠 예정이다.

두 회사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베스파 공식 홈페이지(바로가기)와 코쿤게임즈 공식 홈페이지(바로가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