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이플스토리 RED 업데이트 프로모션 영상 (영상 제공: 넥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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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나기를 준비 중인 '메이플스토리'가 유저 헌정 콘텐츠를 공개하며 신호탄을 날렸다.
넥슨은 오늘(26일) 서울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메이플스토리' 미디어 행사를 갖고 앞으로의 개발 방향과 함께 RED(Revolution, Evolution, Delight) 업데이트의 세부 내용 등을 공개했다.
이번 RED는 방학특수를 노린 기존 '메이플스토리'의 업데이트 내용과 달리 '유저 헌정'이란 테마로 준비된 것이 특징이다. 업데이트 내용에는 게임 내 콘텐츠 추가 및 개선뿐 아니라, 넥슨이 지금까지 이어온 운영 정책 등을 완전히 비틀어 꽤 거대한 줄기 안에서 변화를 꾀했기 때문이다.
이날 행사장을 찾은 넥슨의 오한별 본부장은 "62만 동접 등 지난 10년간 메이플스토리가 큰 인기를 받았는데, 이 모든 건 유저들의 사랑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면서 "때문에 메이플스토리는 유저들과 함께 만들어 나가는 게임이 될 것이며, 유저 입장에서 만족스런 콘텐츠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RED는 크게 세 가지 줄기 안에서 특징을 지닌다.
우선 Revolution에 부합하는 콘텐츠는 의미 그대로 혁신적인 내용에 초점을 둔다. 이번에는 온라인게임에서 사례를 찾기 어려운 외전 격의 여름방학 한정 콘텐츠가 공개된다. Evolution은 기존 '낡은 콘텐츠'를 다듬어 게임이 전체적으로 진화해 나가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게임이 10년이나 된 만큼, 초창기 콘텐츠는 다소 뒤쳐질 수밖에 없는데, 이 부분을 개선해 나가겠다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Delight에서는 부분 유료화에 대한 부담 덜어내기가 핵심이다. 여기에는 캐시 아이템의 부담을 줄이고, 게임 플레이 만으로도 '넥슨 캐시'처럼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 등을 탑재했다. 이 외에도 다양한 부가 즐길거리를 제공하며 유저들이 더 재미있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오한별 본부장은 "현재 메이플스토리는 당장의 성과가 아니라 앞으로 앞으로의 10년을 내다보는 데 더 중요한 시점"이라면서 "이번 RED를 턴어라운드 삼아 유저들에게 더 인정받는 게임이 되겠다"고 자신했다.
▲ 메이플스토리 업데이트 쇼케이스 현장, 넥슨 오한별 본부장(마지막 사진)
RED 업데이트, 3번에 걸쳐 순차적으로 진행
이번 RED 업데이트는 3번에 걸쳐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우선 오는 7월 4일에는 첫 번째 콘텐츠 '퍼스트 임펙트'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메이플스토리'에서 가장 오래된 직업군인 '모험가'가 전면 개편된다. 모험가 개편을 통해 새로운 스토리 라인 추가와 전사, 법사, 궁수 등 12종에 달하는 직업이 개선(스킬트리 추가 및 외형 변경)된다.
넥슨의 고세준 실장은 "해당 내용은 메이플스토리에서 중요한 캐릭터간 밸런스를 완전히 잡고 간다는 데 의미가 있다"면서 "이를 통해 유저들이 더 자유로운 선택과 플레이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7월 18일에는 두 번째로 진행되는 2차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직업군 '신의 아이'가 추가된다. 기존 메이플월드가 아닌 새로운 공간 '거울세계'에서 플레이 가능한 '신의 아이'는 '제로-알파', '제로-베타'라는 두 캐릭터로 구성돼 있으며, 캐릭터 생성시 100레벨부터 시작 가능하다. 특히 이번에 나온 캐릭터는 게임 최초 두 캐릭터가 협력해 연계 플레이가 가능하며, 캐릭터와 함께 성장하는 무기가 존재한다.
또, 해당 업데이트는 여름방학 기간에만 공개되는 일종의 외전 격의 한정 콘텐츠다. 기존 메이플 월드가 아닌 별도의 공간에서만 플레이가 가능하며, 캐릭터를 생성하면 100레벨부터 시작된다.
이후 8월 1일에는 신규 대륙이 추가되는 '크리티아스'가 적용된다. '크리티아스'는 통합 서버 개념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다른 서버 이용자들과 함께 파티를 하는 등 협력 플레이가 가능하다.
이 외에도 초대형 보스 몬스터 '헤카톤'이 추가되는데, 약 100명의 유저가 협력해야 하는 대규모 레이드 형태로 구현된다. 또한, 해당 지역은 기존과 달리 군단(NPC)이 침공하는 콘셉으로 구현돼 끊임없이 싸워야 하며, 유저가 직접 보스 몬스터가 돼 전투하는 '보스 아레나' 등이 추가된다.
마지막으로 일정과 관계 없이 이번 RED에서는 메이플 마일리지 시스템이 적용된다. 이는 부분요료화에 대한 부담을 줄인다는 걸 목표로 하고 있으며, 캐시 아이템을 구매하거나 게임 내에서 플레이를 하면 차근차근 마일리지가 쌓인다. 해당 마일리지는 일반 '넥슨캐시'처럼 사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또한, 내일(27일)부터 해킹에 대한 피해를 복구해주는 '행복 제기 프로젝트'가 시작돼 최대 100만원 상당의 넥슨캐시가 지원되며, 이와 함께 해킹 이전 상황으로 복구하는 '메가 복구 시스템'도 도입된다.
▲ 메이플스토리 초창기 콘텐츠인 '모험가' 직업군이 완전이 리메이크된다
▲ 모험가는 자유전직 시스템이 도입돼 한층 더 자유로운 플레이가 가능하다
▲ 제작 시스템이 개편돼 캐시 아이템 없이도 강력한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 메이플 마일리지는 게임플레이 만으로도 적립이 가능하며, 넥슨캐시처럼 쓸 수 있다
▲ 신의아이는 메이플스토리 최초 '듀얼 캐릭터'로 플레이하게 된다
▲ 전투와 퀘스트 외에 다양한 콘텐츠로 캐릭터 육성이 가능하다
▲ 장비는 두 캐릭터 따로 장착하지만, 캐시 아이템 효과는 둘 모두 받을 수 있다
▲ 신의 아이와 함께 성장하는 정령무기 라피스와 라즐리
▲ 유저들이 그렇게 기다린 경매장 '메이플 옥션'
▲ 신규 지역은 통합서버로 운영된다
▲ 신규 지역은 다이나믹 퀘스트 처럼 몬스터가 꾸준히 침공하는 콘셉으로 완성됐다
▲ 몬스터를 수집해 일종의 TCG와 같은 미니게임으로 즐길 수 있다
▲ 해킹에 대한 피해도 전면 복구해준다
▲ 메이플스토리의 콘텐츠와 연결되는 최초의 어플리케이션 '메이플 핸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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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운 산적형. 나사빠진 낭만주의자.
'오빠'와 '모험'이라는 위대한 단어를 사랑함.blue@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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