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3 2014의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E3는 남다르다. 현재까지 공개된 출품작만 살펴봐도 역대 최강 라인업이라 말하기 부족하지 않다. 소니와 MS, 닌텐도, EA 등 해외 주요 업체들은 E3 2014을 통해 그 동안 준비해온 신작을 대거 공개한다. 특히 이번 E3는 PS4나 Xbox One 등에 집중되어 있어 콘솔게임 강국으로 손꼽히는 미국의 대표 게임쇼다운 느낌이 팍팍 온다.
E3 2014는 6월 10일부터 6월 12일(북미 기준)에서 3일 동안, 미국 LA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다. 또한 E3 개막 하루 전인 6월 9일부터 주요 업체들의 프레스 컨퍼런스가 진행된다. 소니와 MS, EA, 유비소프트는 9일에, 10일에는 닌텐도가 3DS와 Wii U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발표한다. 즉, 주요 출전 업체에 관련한 신규 정보는 9일과 10일에 집중적으로 공개된다.
이번 E3에는 총 176곳의 업체가 참석한다. 올해 E3의 부스 배치는 플랫폼 홀더와 비 플랫폼 홀더로 나뉜다. E3가 열리는 LA 컨벤션 센터의 웨스트홀에는 SCEA와 MS, 닌텐도 세 업체가 모여 있다. 이어서 좀 더 규모가 큰 사우스홀에는 EA와 액티비전, 유비소프트, 워너브라더스, 테이크투 등 플랫폼 홀더가 아닌 대형 업체들이 자리하고 있다.
▲ E3 2014가 열리는 LA 컨벤션 센터, 웨스트홀과 사우스홀에 전시 부스가 자리한다
▲ 소니-MS-닌텐도가 한 자리에, 웨스트홀 부스 배치도
▲ 비 플랫폼 홀더 업체들이 자리한 사우스홀 부스 베치도
주요 출품작으로는 액티비전의 ‘데스티니’와 EA의 ‘배틀필드: 하드라인’, ‘드래곤 에이지: 인퀴지션’, MS의 ‘헤일로5: 가디언즈’와 ‘페이블 레전드’, 닌텐도의 ‘베요네타2’ 소니의 ‘디 오더: 1866’, 테이크투의 ‘문명: 비욘드 어스’, 워너브라더스의 ‘모탈 컴뱃 X’ 등이 있다. 여기에 올해 E3를 통해 발표될 것으로 전망되는 깜짝 소식도 포진되어 있다.
즉, 작년 E3가 소니와 MS의 차세대 콘솔 경합이었다면 올해 E3는 신형 콘솔을 토대로 한 새로운 게임이 주인공이라 말할 수 있다. 게임메카는 E3 2014가 열리기 전, 주요 출전 업체 및 출품작을 한눈에 살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MS – 헤일로 5: 가디언즈와 페이블 레전드
▲ E3 2014를 통해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서는 '헤일로 5: 가디언즈'
MS는 올해 E3 2014를 통해 자사의 차세대 콘솔 Xbox One의 신작을 다수 공개한다. 이에 대한 주요 정보는 6월 9일 오전 9시 30분(한국 시작으로 6월 10일, 새벽 1시 30분)에 열리는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공개된다.
MS의 E3 2014 핵심 타이틀은 ‘헤일로 5: 가디언즈(이하 헤일로 5)’다. 이번 E3를 통해 ‘헤일로 5’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가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Xbox360의 중흥을 이끌었던 ‘헤일로’를 통해 MS가 Xbox One의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부분이다.
이 외에도 ‘페이플 레전드’와 ‘킬러 인스팅스 시즌2’, ‘퀀텀 브레이크’, ‘선셋 드라이브’, ‘포르자 호라이즌2’, 그리고 스티븐 스필버그가 제작에 참여하는 ‘헤일로’ TV 프로그램 시리즈가 발표된다. 여기에 아직 베일에 싸여 있는 미공개 프로젝트인 ‘프로젝트 스파크’ 역시 E3를 통해 공식 석상에 등장한다.
관련 루머 역시 속속들이 제기되고 있다. 주 내용은 Xbox 360으로 발매되었던 ‘헤일로’ 시리즈의 Xbox One 합본 패키지인 ‘헤일로: 더 마스터 치프 에디션’과 에픽게임즈의 대표 TPS ‘기어즈 오브 워 4’다. 또한 Xbox One의 새로운 대형 서드파티 타이틀도 공개를 앞두고 잇다.
소니 – PS4 미공개 신작과 가상현실 헤드폰 모피어스
▲ 19세기 영국 빅토리아 시대를 배경으로 한 '디 오더: 1886'
소니는 6월 9일 오후 6시(북미 기준, 한국은 6월 10일 아침 10시)부터 E3 2014 프레스 컨퍼런스를 진행하고, PS4 신규 타이틀을 대거 공개한다.
현재 공개된 출품 리스트는 ‘갓 오브 워’의 제작진이 만든 액션 어드벤처 게임 ‘디 오더: 1886’과 2011년에 출시된 ‘배스천’을 통해 유명세에 오른 인디 개발사 슈퍼자이언트게임즈의 신작 ‘트랜지스터’, PS4 독점 레이싱게임인 ‘드라이브클럽’, 좀비 서바이벌 게임 ‘H1Z1’ 등이다. 여기에 소니의 가상현실 헤드폰인 ‘프로젝트 모피어스’에 대한 새로운 정보가 발표될 예정이다.
소니는 이번 E3를 통해 그 동안 베일에 가려 있던 미공개 신작을 최초로 공개한다. 주요 후보로 지목된 작품은 너티독의 대표작인 ‘라스트 오브 어스’의 PS4 리마스터 버전과 ‘언차티드 4’, ‘다크소울’의 제작사 프롬 소프트웨어의 PS4 신작 ‘프로젝트 비스트’, ‘헤비레인’의 제작사 퀀틱드림의 미공개 타이틀이다. 과연 E3 2014를 통해 최초로 공개되는 작품이 무엇일지 기대되는 부분이다.
닌텐도 – 베요네타 2와 Wii U/3DS 신작 발표
▲ 강렬한 액션과 비주얼, '베요네타2'
닌텐도는 소니와 MS처럼 공식적인 프레스 컨퍼런스를 진행하지는 않지만 6월 10일 오전 9시부터 (북미 기준, 한국은 6월 10일 새벽 1시)부터 ‘닌텐도 다이렉트’를 개최해, Wii U와 3DS 타이틀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전한다.
주요 출품작으로는 대표 IP ‘젤다의 전설’과 호쾌한 액션이 특징인 ‘진 삼국무쌍’을 결합한 ‘젤다무쌍’과 ‘젤다의 전설’ Wii U 신작, ‘대난투 스매시 브라더스’의 3DS와 Wii U 신작, ‘베요네타 2’, ‘제노기어스’의 제작사 모노리스의 차기작 ‘프로젝트 X’ 등이다. 여기에 닌텐도의 신 사업인 게임 피규어를 활용한 NFC 사업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도 E3를 통해 발표된다.
이 외에도 ‘포켓몬스터’의 새로운 타이틀인 ‘오메가 루비/알파 사파이어’와 ‘진 여신전생 X: 파이어 엠블럼’ 등이 공개되리라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해외에서는 닌텐도가 NFC 사업을 발표하며 미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대난투 브라더스’에 관련한 상품을 선보일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EA – 배틀필드: 하드라인과 드래곤 에이지: 인퀴지션
▲ EA의 대표 FPS, '배틀필드: 하드라인'
EA는 올해 E3에 출전하는 업체 중 가장 풍성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EA는 6월 9일 오전 11시 30분(북미 기준, 한국은 6월 10일 새벽 3시 30분)부터 E3 2014 프레스 컨퍼런스를 진행한다.
EA의 주요 타이틀로는 자사의 대표 FPS 프랜차이즈 ‘배틀필드’의 신작 ‘배틀필드: 하드라인’과 바이오웨어의 RPG 기대작 ‘드래곤 에이지: 인퀴지션’이다. 여기에 이소룡의 등장으로 눈길을 끈 ‘EA 스포츠 UFC’, 축구게임의 양대산맥 중 하나인 ‘피파 15’, 북미 공식 미식축구리그를 소재로 한 ‘매든 NFL 15’, 프리러닝 게임 ‘미러스 엣지2’ 등이다. 이 외에도 ‘스타워즈: 배틀 프론트’와 ‘심즈4’가 E3 2014를 통해 팬들과 만난다.
EA 역시 E3 관련 루머가 제기되고 있다. 주 내용으로는 ‘매스 이펙트’의 신작과 ‘스타워즈’ 미공개 타이틀, 골프게임 대표 시리즈 ‘타이거 우즈 PGA 투어 15’가 올해 E3에서 발표된다는 것이다.
유비소프트 – 어쌔신 크리드: 유니티와 파 크라이 4
▲ 프랑스를 배경으로 한 '어쌔신 크리드: 유니티' 영상
유비소프트는 신작 5종을 E3 2014에 출품한다. 유비소프트는 6월 9일 오후 2시 30분 (북미 기준, 한국은 6월 10일 오전 6시 30분)부터 E3 2014 프레스 컨퍼런스를 진행한다.
유비소프트의 대표 출품작은 프랑스 혁명이 일어난 18세기 파리를 무대로 한 ‘어쌔신 크리드: 유니티’다. 이 외에도 정글을 무대로 한 신작 ‘파 크라이 4’와 사실적인 그래픽을 특징으로 한 오픈월드 MMOFPS ‘톰 클랜시의 더 디비전’, 미국 전역을 무대로 한 오프로드 레이싱 ‘더 크루’, 1차 세계 대전을 소재로 한 2D 퍼즐 어드벤처 ‘발리언트 하츠: 더 그레이트 워’가 등장한다.
워너브라더스 – 모탈 컴뱃 X와 배트맨: 아캄 나이트
▲ '페이탈리티'의 진수, '모탈 컴뱃 X'
워너브라더스는 E3 2014를 앞두고 잔혹한 ‘페이탈리티’ 액션으로 유명한 ‘모탈 컴뱃 X’를 선보인다고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모탈 컴뱃 X’에는 기존 시리즈에는 없었던 캐릭터 업그레이드가 추가되며 전작과 마찬가지로 온라인 대전을 지원한다. 여기에 새로운 스토리라인과 신규 캐릭터 등이 도입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워너브라더스는 ‘아캄’ 시리즈 최신작인 ‘배트맨: 아캄 나이트’와 CD 프로젝트 레드의 차기작 ‘위쳐3: 와일드 헌터’를 공개한다.
이어서 아케이드게임으로 출시되었던 아타리의 대표작 ‘건틀렛’, 동명의 영화를 소재로 한 오픈월드 액션게임 ‘매드 맥스’, ‘반지의 제왕’을 기반으로 한 ‘미들 어스: 섀도우 오브 모르도르’ 좀비 서바이벌 신작 ‘다잉 라이트’ 등이 팬들과 첫 만남을 가진다.
액티비전 – 데스티니와 콜 오브 듀티: 어드밴스드 워페어
▲ 번지스튜디오의 기대작 '데스티니'
액티비전은 올해 E3에서 대표작 3종으로 승부를 본다. 우선 ‘헤일로’를 탄생시킨 번지스튜디오의 차기작 ‘데스티니’가 E3에 출품된다. MS와의 결별 후, 번지가 내놓는 첫 번째 작품인 ‘데스티니’는 인류와 외계 세력의 대립을 중심으로 한 MMOFPS다. 여기에 액티비전은 근미래를 소재로 한 ‘콜 오브 듀티: 어드밴스드 워페어’와 자사의 주요 캐시카우로 자리한 ‘스카이랜더스: 트랩 팀’을 공개한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 한국 기업 10곳 공동 출전
E3 2014에 한국 게임업체의 공동관이 마련된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운영하는 한국 공동관에는 국내 업체 10곳이 출전한다. 우선 비콘 스튜디오와 코즈모, KOG, 쿵 게임즈, 네오 아레나, 누리 스튜디오, 펄 어비스, 켄-G, 비주얼 샤워, 2we 게임즈가 E3 2014를 통해 현지 바이어 및 유저들과의 만남을 가진다.
반다이남코 – 로드 오브 폴른과 나루토: 질풍전 나루티밋 스톰 레볼루션
▲ '위쳐 2' 개발진이 참여한 액션 RPG 신작 '로드 오브 폴른'
반다이남코는 미국에 출시될 예정인 타이틀을 현지 게이머들에게 먼저 선보이는 시간을 가진다. 주요 작품으로는 ‘진 건담무쌍’, ‘나루토 질풍전: 나루티밋 스톰 레볼루션’, ‘파워레인저 슈퍼 메가포스’, ‘소드 아트 온라인; 할로우 프래그먼트’, ‘테일즈 오브 하츠 R’, ‘테일즈 오브 엑실리아 2’, ‘텐카이 나이트: 브레이브 배틀’ 등이다.
이 외에도 최근 DLC가 출시된 ‘다크 소울 2’와 ‘팩맨 앤 더 고스틀리 어드벤처스 2’, ‘위쳐 2’의 프로듀서 토마스츠 가프가 제작에 참여한 오픈월드 RPG 신작 ‘로드 오브 폴른’이 부스에 전시된다.
기타 주요 타이틀 – 메탈기어 솔리드5: 팬텀 페인과 문명: 더 비욘드 어스
▲ '메탈기어 솔리드 5: 팬텀 페인' 게임플레이 영상
위에서 소개한 것 외에도 다수의 업체가 자사의 주요 작품을 E3 2014를 통해 선보인다. 우선 코나미는 9년 만에 혼수상태에서 깨어난 ‘스네이크’를 조명하는 ‘메탈기어 솔리드5: 팬텀 페인’을 출품한다. 베데스다는 ‘울펜슈타인: 더 뉴 오더’와 ‘사이코브레이크’, ‘배틀크라이’를 선보이며, ‘폴아웃 4’ 공개 여부 역시 주요 이슈로 지목되고 있다.
테이크투 역시 올해 신작 3종을 출품한다. 지난 PAX 2014에서 첫 공개한 ‘시드 마이어의 문명: 비욘드 어스’와 FPS 기대작 ‘이볼브’, ‘보더랜드: 더 프리 시퀄’을 부스에서 만날 수 있다. 딥 실버는 자사가 퍼블리싱하는 ‘메트로: 리덕스’와 ‘홈프론트: 더 레볼루션’을 공개한다. 워게이밍은 ‘월드 오브 탱크’ 3종과 ‘월드 오브 워플레인’을 전시한다.
마지막으로, 505게임즈의 ‘페이데이2’와 ‘스나이퍼 엘리트3’, 비헤이비어 인터랙티브의 ‘워해머 40K: 더 이터널 크루세이더’를 E3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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