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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바이벌 게임-얼티밋 테니스, 힘내라 게임인상 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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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6회 힘내라 게임인상 시상식 현장
왼쪽부터 아크베어즈 정신철 대표, 게임인재단 남궁훈 이사장 나인엠인터랙티브 김성훈 대표

게임인재단은 7일,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게임인재단 사무실에서 '제 6회 힘내라! 게임인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수상작은 '서바이벌 게임'과 '얼티밋 테니스'다.

'서바이벌 게임'의 개발사 아크베어즈 정신철 대표는 “힘내라! 게임인상을 수상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 무엇보다 좋은 것은 팀원들의 사기를 진작시킬 강력한 버프를 얻게 된 점이다”라며, "스타트업 개발사의 고된 개발 과정을 버텨 준 팀원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서 '얼티밋 테니스'를 만든 나인엠인터랙티브 김성훈 대표는 “작은 회사의 한계를 뛰어넘는 좋은 게임을 만들고 싶었고, 그 과정에서 여러 가지 어려움을 만나기도 했다. 이번 힘내라! 게임인상 수상을 통해 이러한 노력이 인정받은 것 같다. 더 좋은 게임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종 수상 업체인 ‘아크베어즈’와 ‘나인엠인터랙티브’에게는 각각 ▲ 개발 지원금 1,000만원 ▲ 카카오 게임하기 무심사 입점 ▲ NHN엔터테인먼트 서버 및 네트워크 지원 ▲ 프로모션용으로 활용 가능한 데브시스터즈 쿠키런 및 선데이토즈의 애니팡 아이템 쿠폰 지원 ▲ 와이디온라인 고객서비스(CS) ▲ 네시삼십삼분의 크로스 프로모션 마케팅 ▲ 법무법인 한결의 법률자문 서비스가 제공된다.
 
한편, 제 7회 힘내라 게임인상은 차주 화요일 14일부터 접수를 시작한다.

서바이벌 게임 - 보물찾기와 술래잡기, 독특한 PVP로 승부한다


▲ '서바이벌 게임' 소개 영상 (영상제공: 게임인재단)

아크베어즈의 '서바이벌 게임'은 무인도에 모인 10명이 최후의 승자가 나올 때까지 싸운다를 핵심으로 잡고 있다. 특정 맵에서 다양한 챔피언이 서로 맞대결하는 구도는 얼핏 AOS와 비슷하다. 그러나 '서바이벌 게임'은 전투를 색다르게 해석했다. 모바일에서 즐기기 쉽도록 '보물찾기'와 '술래잡기'로 플레이를 압축한 것이다.

총 22개 지역으로 나뉜 맵에 입장하면 유저들은 각 지역에 숨겨진 아이템을 찾아 원하는 무기를 만들고, 이 무기로 상대를 쓰러뜨리기에 집중한다. 게임 내 아이템인 재료 아이템과 드랍 아이템을 합쳐 총 600종이다. 아이템 조합은 '서바이벌 게임'의 핵심이다. 예를 들어, '쇠사슬'과 '도끼'를 조합하면 줄을 손에 뒤고 휘두를 수 있는 새로운 무기가 등장한다. 이렇게 조합에 따라 다양한 무기를 쓸 수 있다는 것이 '서바이벌 게임'의 특징이다.

전투는 순간 집중력 싸움에 집중한다. 한 번에 여러 개 버튼을 조작하기 어려운 모바일 특성에 맞춰 적을 만나면 터치로 한 대 치고 도망가거나, 끝까지 추격해 상대를 잡아내는 식으로 진행된다. 술래잡기를 하듯이 '한 대를 치기 위한' 쫓고 쫓기는 전투가 펼쳐진다. 승리를 결정짓는 요소는 아이템과 능력치, 그리고 남보다 먼저 치고 도망가는 순발력이다.

현재 '서바이벌 게임'에는 캐릭터 14종이 마련되어 있다. 방송작가를 고용해 캐릭터마다 고유의 스토리를 붙이며 PVP는 물론 시나리오를 중심으로 한 PVE 재미도 살리겠다는 것이 개발진의 목표다.

여기에 캐릭터별로 사용하는 무기와, 무기에 들어가는 재료의 종류와 지역별로 모을 수 있는 재료 종류가 다른 점은 '서바이벌 게임'의 전략성을 높여준다. 예를 들어 '활'을 무기로 쓴다면 '활'과 '화살'을 얻을 수 있는 '양궁장'을, '약'이 필요하다면 '병원'을, '갑옷'이 필요하다면 '절'을 주요 포인트로 삼아야 한다.

아크베어즈 정신철 대표는 "스타트업 개발사는 현재 시장에 없는 포지션을 찾기에 집중하고 있다. 솔직히 우리와 같은 작은 업체에서는 '블레이드' 급 게임은 만들지 못한다. '서바이벌 게임' 역시 모바일에는 없는 영역을 찾는 과정에서 비롯된 작품이다"라며 ""리그 오브 레전드의 생명이 피지컬이라면, '서바이벌 게임'은 '서바이벌 게임'은 손보다는 머리를 쓰는 게임이다. 따라서 현재 시장에 나온 AOS나 실시간 전투 게임과도 포지션을 겹치지는 않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얼티밋 테니스 - 가로 혹은 세로, 원하는대로 즐기는 테니스 게임


▲ '얼티밋 테니스' 소개 영상 (영상제공: 게임인재단)

나인엠인터랙티브의 '얼티밋 테니스'는 하복 엔진을 기반으로 한 테니스 게임이다. 대중적인 종목인 축구나 야구가 아닌 테니스를 고른 이유는 라이선스에서 벗어난 독자적인 캐릭터를 선보이고 싶었기 때문이다. 또한 모바일은 물론 PC, 콘솔 등 멀티플랫폼으로 만들기 용이하다는 점도 크게 작용했다.

'얼티밋 테니스'의 핵심은 타격감이다. 이동은 자동으로 돌리되, 공을 치는 각도와 힘을 조정할 수 있도록 해 '치는 재미'를 극대화하겠다는 것이 개발진의 목표다. 원래는 가상패드로 캐릭터 이동을 지원했으나 모바일에서 사용하기 불편하다는 지적이 있어, 차선책으로 자동 시스템을 도입했다. 물론, 자동이동 중에도 원하는 포지션이 있으면 캐릭터를 수동으로 이동시켜 공을 쳐낼 수 있다.

가로와 세로 화면을 모두 지원한다는 것도 특징이다. 일부는 가로, 일부는 세로가 아니라 게임 내 모든 콘텐츠를 원하는 방향으로 즐길 수 있다.

게임에서 캐릭터는 중요한 요소로 떠오른다. 하복 엔진을 사용한 이유 역시 캐릭터를 표현할 애니메이션 시스템이 잘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총 30종의 캐릭터를 선보여 다양한 인물을 수집하고, 커스터마이징을 지원해 캐릭터를 꾸미는 즐거움을 주겠다는 것이 개발진의 설명이다.

캐릭터별로 플레이스타일도 다르다. 네트플레이를 선호하는 캐릭터가 있는가하면, 베이스라인 근처를 지키는 수비형 캐릭터도 있다. 여기에 선호하는 경기장 환경도 각기 다르게 설정된다. 1 VS 1 단식은 물론, 복식, 캐릭터 3명이 돌아가며 치는 태그팀 모드 등을 통해 다수의 캐릭터를 활용할 여지도 남아 있다.

'얼티밋 테니스'는 2014년 연말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나인엠인터랙티브 김성훈 대표는 "일단은 모바일에서 살아남는 것이 목표다. 이후 PC를 시작으로 콘솔까지 도전하고 싶다. 추가적으로 스마트TV 진출도 생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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