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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서비스 5대 퍼블리셔가 목표, 신작 2종으로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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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로부터) 지에이오게임즈 안진국 대표, SK네트웍스서비스 김성균 팀장, 조우찬 사업그룹장

SK네트웍스서비스가 유력 모바일게임 퍼블리셔가 되기 위해 호흡을 고른다. 내부 조직 개편과 전문 인력 충원, 개발사 투자 등 전방위로 사업 규모를 늘려 2018년에는 5대 퍼블리셔 안에 이름을 올리겠다고 선언했다.

SK네트웍스서비스는 1일(수),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2015년 하반기 모바일게임 라인업 발표회를 개최했다. 현장에는 SK네트웍스서비스 서보국 대표와 김성균 게임사업팀장, 지에이오게임즈 안진국 대표가 참석했다.

SK네트웍스서비스는 ‘SK브로드밴드’ 등 그룹의 정보통신 서비스를 담당해오던 회사로, 기존 사업을 통해서 연간 3,0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거둬왔다. 게임 쪽에서는 다소 생소한 이름이지만 의외로 모바일게임 분야에 잔뼈가 굵은 회사다. 피쳐폰 시절부터 게임 관련된 사업을 해왔고, 스마트폰 중심으로 모바일게임 시장이 꾸려진 이후에도 ‘좀비걸스’와 ‘빅풋’, ‘신의아이들’ 등 2~3개월 간격으로 모바일게임을 론칭했다.

그런 SK네트웍스서비스가 이번 발표회를 개최한 이유는 명백하다.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모바일게임 시장에 뛰어든다는 것을 알리기 위함이다. 회사 차원에서 모바일게임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고, 차세대 사업으로 모바일게임을 지목한 것. 이를 위해 SK네트웍스서비스는 회사 내부적으로 조직 개편을 진행하고, 퍼블리싱 전담 부서와 기술 개발 부서를 강화했다.


▲ SK네트웍스서비스 서보국 대표

SK네트웍스서비스 서보국 대표는 “회사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콘텐츠 비즈니스, 모바일게임 사업을 지목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꾸준히 타이틀을 출시하고 개발사와의 관계를 만들어간 것도 이를 위한 초석”이라며 “앞으로 주요 퍼블리셔로서도 자리 잡고자 한다”고 전했다.

SK네트웍스서비스는 2015년 하반기에 ‘지금부터 도넛’과 ‘어비스로드’ 2종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선다. ‘지금부터 도넛’은 지난달 30일 카카오 플랫폼으로 출시된 캐주얼게임으로, 동일한 도넛이 모여 있는 곳에 도넛을 쏘아 없애는 방식의 작품이다. 오락실 아케이드게임인 ‘퍼블버블’과 유사한 방식이지만 펫을 도입하는 등 전략성을 좀 더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이 게임은 중국 현지에서 텐센트 위챗으로 서비스되고 있으며, 최고 매출 11위까지 기록한 바 있다.


▲ '지금부터 도넛' 게임 화면 갈무리 (사진제공: SK네트웍스서비스)

‘어비스로드’는 지에이오게임즈에서 개발한 판타지 RPG다. 하반기 타이틀 중 SK네트웍스서비스가 기대를 거는 작품으로, SNG와 RPG를 결합해 플레이어가 직접 자기 진영의 건물을 관리하는 것이 가능하다. 더불어 탱커와 힐러, 딜러 등 명확하게 역할이 구분된 영웅들로 파티를 꾸려 던전을 정복할 수도 있다. 이 게임은 8월 중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하고, 3분기 중 정식 서비스를 목표로 개발되는 중이다.


▲ '어비스로드: 전장의 군주' 소개 영상 (영상제공: SK네트웍스서비스)

다만, 같은 그룹의 계열사인 SK플래닛이 운영하는 오픈마켓 티스토어와의 연합 전략은 가시적으로 드러나지 않았다. SK네트웍스서비스를 통해 게임을 퍼블리싱할 경우 티스토어에 한해 특혜를 준다거나 하는 방침은 아직까지 계획된 바 없다는 이야기다.

SK네트웍스서비스 김성균 게임사업팀장은 “2015년은 회사 자체의 체계 구축을 하는 게 목표라면, 2016년에는 개발사에 대한 투자 규모도 점차 늘려갈 것”이라며 “점진적으로 사업을 확장에 2018년에는 국내 빅 5 모바일게임 사업자로 등극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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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새롬 기자 기사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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