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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숀가면] 영웅이 필요하면 ‘주당’이 돼라, 디펜스 오브 포춘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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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 소개]

남박사- 앱숀가면의 정신적 멘토이자 지원자. 그러나 대부분 게임 설명만 하고 사라진다

골드- 앱티를 대신해서 온 외국산 리더. 한국말에 익숙치 않아 영어를 자주 섞는다

블루- 특공대 교관 출신. 냉정하고 칼같은 성격에 딱딱한 말투를 가졌다

핑크- 애교 많은 성격. 다소 철없이 굴고 돈을 많이 쓰지만 귀엽다. 동인문화를 좋아함


 골드: 으음, 역시 코에이의 ‘삼국지’는 언제 해도 질리질 않는군.

 블루: 그러게 말이다. 흐음, 일단 주요 도시들도 안정된 상태니, 양양을 점령해도 상관없겠군. 장수로는 ‘하후돈’이 좋겠다.

 골드: 하하! 바로 침략인가? 근데 차라리 ‘우금’을 양양으로 보내는 편이 낫지 않나? 보니까 양양은 지키고 있는 장수도 약해서, ‘우금’ 장군이면 충분히 돌파할 수 있을 거라네.  

 핑크: 어휴, 아직까지 고전게임 ‘삼국지’ 붙잡고 있는 거에요?

 블루: 고전게임이라니, 말이 심하군. 이건 시간이 지나도 변치 않는 명작이다!

 핑크: 에이, 그래 봤자 옛날게임이잖아요! 그럴 바에는 유행에 맞는 최신 게임을 하라구요!

 골드: 오우! 그 소리는 우리에게 추천할만한 게임이 있다는 소리로 들리는데?

 핑크: 후후, 역시 리더는 족집게. 뭐, 오늘은 핑크가 재미있는 게임 소개해드릴게요! 빨리 이쪽으로 모이기나 하라구요.


‘디펜스 오브 포춘 2’ 다운로드 링크

이번에는 세계를 상대로 싸워보자! ‘디펜스 오브 포춘 2’

 남박사: 호오, 핑크가 간만에 신박한 작품을 들고 왔군. 도톰치게임즈가 개발한 모바일 신작 ‘디펜스 오브 포춘 2’라… 아마 이번이 ‘포춘 크로니클’ 시리즈의 7번째 작품이지?

 핑크: 네 맞아요! 코에이 ‘삼국지’처럼 ‘땅따먹기’를 콘셉으로 잡았더라구요!

 골드: 오우! 그렇다면 최종 목표는 대륙 통일이겠군! 하하! 이거 간만에 피가 끓는걸?

 블루: 난 그보다 ‘배틀 매크로’가 뭔지 궁금하다. 한번도 들어본 적 없는 시스템이군.

 핑크: 그건 핑크가 조금 이따가 바로 알려줄게요! 일단 게임부터 빨리 다운로드나 받아봐요!


▲ 전작 '디펜스 오브 포춘' 이후의 이야기를 다룬다


▲ 몬스터가 날뛰는 대륙을 하나의 국가로 통일시키자!

‘배틀 매크로’로 내 부대에 전략성을 부여하자!

 블루: 게임에 등장하는 국가는 ‘몰토니 공화국’, ‘안드라스 제국’, ‘유바크 연합’ 3개인가? 국가 숫자부터, 도시가 쭉 펼쳐진 맵까지 코에이의 ‘삼국지’ 생각이 절로 나는군.

 골드: 예스! 맵 곳곳에 보이는 도시를 정복하고, 이곳에 건물을 지어 관리하는 건 ‘삼국지’와 비슷하다네. 그런데 전투는 어떻게 하는 거지? 핑크, 빨리 알려주게나!

 핑크: 으휴, 둘 다 성격 급하기는! 일단 싸우기 전에 병과 대열부터 짜야한다구요! 일단 화면 밑에 있는 ‘포메이션’ 메뉴부터 눌러봐요.

 블루: 음, 이 체스판처럼 생긴 곳에 내 유닛을 올리면 끝인가? 그렇게까지 어렵진 않군. 원거리 ‘아쳐’는 뒤쪽에 두고, 근거리 ‘솔져’는 이렇게 앞쪽에 두면 충분하겠지.

 골드: 하하! 난 옆 도시랑 벌써 싸우고 있다네! 오우! 근데 이거 갑자기 왜 유닛이 안 뽑히지? 혹시 버그인가?


▲ 전투에 들어가기 전에는 '대열'을 미리 설정해야 한다


▲ 마구잡이로 병력을 남발했다가는 패배하기 일쑤!

 핑크: ‘에테르’ 생각 안하고 막 뽑으니 그렇죠! 유닛 뽑을 때마다 ‘에테르’가 사용된다구요! 보유 ‘에테르’가 5,000인 도시에서 전쟁을 일으키면, 병력도 5,000까지만 뽑을 수 있단 말이에요.

 블루: 그렇다면 ‘에테르’를 충전시킬 방법도 따로 있는 건가?

 핑크: 도시에 ‘에테르 수집 연구소’를 지어서 모을 수 있어요. 그리고, 싸우는 중에도 조금 얻을 수 있구요. 제일 중요한 건 최대한 적은 유닛으로 전투에서 이겨서, ‘에테르’를 아끼는 거라구요!

 골드: 근데 어차피 자동 전투라, 병력이 많은 쪽이 이기는 거 아닌가?

 블루: ‘배틀 매크로’가 변수로 통하는군. 설명을 읽어 보니, 대열을 설정할 때 각 유닛이 할 행동을 지정할 수 있다고 나와있다. 예를 들어, 가장 먼 거리에 있는 적부터 공격하거나, 가장 근접한 적에게 스킬을 사용 등이 있군.

 핑크: 으, 핑크가 알려주려고 했는데! 블루 말대로 매크로를 잘만 쓰면 유닛을 막 뽑지 않아도 잘 싸울 수 있어요! 핑크 ‘솔져’도 핑크가 정한대로 상대 궁수부터 처리하잖아요. 이렇게 하면 적은 수로 큰 효과도 보고 ‘에테르’도 아낄 수 있어 일석이조라구요.


▲ '에테르 수집 연구소'를 지으면, 꾸준히 '에테르' 공급도 가능하다


▲ '배틀 매크로'로 아군 유닛의 행동을 설정해보자!


▲ 세밀한 움직임을 설정해두면, 적은 수로도 큰 승리를 거둘 수 있다

 골드: 오우! 매크로 짜는 게 조금 복잡하지만, 나중에 병과가 더 늘어나면 훨씬 다양한 전략을 시도할 수 있겠군. 난 개인적으로 자동이라 재미없을 줄 알았는데, 이렇게 변수를 둘 수 있다면, 얼마든지 오케이라네!

 핑크: 아직 놀라기는 이르다구요! 오늘 핑크 제대로 준비했단 말이에요!

영웅을 꼬시려면, 일단 술을 ‘많이’ 먹이고 시작하자

 블루: 확실히 ‘배틀 매크로’가 소소한 재미는 있다만 조금 허전하군. 뭐랄까, 확 전투 승패를 뒤집을 만한 강력한 뭔가가 부족한 느낌이다.

 핑크: 그럴 땐 주점에 들어가서 ‘영웅’을 고용해봐요!

 골드: 오우! 주점에 영웅들이 가득 하구만! 해골 마법사부터, 동양풍 아가씨까지… 흠, 전작에서 봐왔던 친숙한 얼굴도 보인다네. 일단 ‘대항해시대’처럼 술 한잔 사고 시작해야 하나?

 핑크: 으휴, 한 잔으로 어림도 없을걸요? 이 영웅들 정말 주당이라서, 친해지려면 엄청 많이 사줘야 한다구요! 차라리 말을 걸며 친해지는 게 빠를걸요? 여기에 이야기를 나누다가 운이 좋으면 쓸모 있는 정보도 얻을 수 있다구요.


▲ '영웅'들이 보여주는 개성 하나만큼은 최고 수준!


▲ 일단 술을 먹이고 시작하자

 블루: 흠, 그래도 술로 쌓는 편이 빠르군. 어느 정도 친해지니, 영입 제안을 넣을 수 있는데? 그런데 갑자기 웬 질의응답 테스트냐? 준비도 안됐는데 조금 갑작스럽다.

 핑크: 그래도 나름 ‘영웅’들인데, 서로 생각이 맞아야 같이 움직일 수 있죠! 일단 문제가 5개밖에 없으니 풀어봐요!

 골드: 오우 노우! 2개 틀렸더니 바로 돌아가버렸다네. 이거 은근히 까다롭군.

 블루: 후, 그래도 1개 정도는 봐주는 모양이다. 영웅을 영입하면 강력한 마법도 부릴 수 있는 건가?

 핑크: 오! 블루 단번에 얻었어요? 일단 ‘영웅’은 직접 전투에 나와서 싸우는 게 아니라, 마법을 부려서 전투를 지원해요! ‘어스퀘이크’처럼 강력한 공격 마법을 쓰거나, 아군에게 버프 효과를 주거든요!

 블루: ‘영웅’ 유닛이 따로 없는 건 아쉽지만, 그래도 이 정도 효과면 나쁘지 않군. 방금 내가 고용한 영웅의 ‘공격력 상승’ 효과를 이용해 손쉽게 옆 도시를 점령했다.


▲ 테스트로 나오는 질문 난이도는 상당한 편이다


▲ 부들부들...


▲ 그래도 얻기 어려운만큼, 그만한 값은 확실히 한다

 골드: 하하! 간만에 만족스러운 게임이 나왔다네. 정말 핑크가 소개해준 게임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군.

 핑크: 에, 그럼요! 핑크도 할 때는 한다구요!

 블루: 그래도 여전히 믿기질 않는군. 오늘따라 말도 잘하던데, 혹시 우리가 알고 있는 핑크가 아닌 건가?

 핑크: 으으, 맨날 핑크만 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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