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엠텍 DPG존 발산점 내에서 ‘중급형’으로 소개되고 있는 PC는 입구에 들어서면 양쪽 끝부분에 위치한다. 넓은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여러 명이 함께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 말이 중급형이지 어떤 게임도 원활하게 플레이할 수 있으며, 주요 사양은 아래와 같다.
▲ 중급형 PC는 파란색으로 표시된 양쪽 끝부분에 있다
이엠텍 DPG존 발산점에서 가장 낮은 사양이지만 게이밍PC로서는 전혀 손색이 없는 구성이다. 때문에 플레이하려는 게임에 따라 좌석을 요구하는 고객은 많지 않다. 특히 모든 PC가 배틀그라운드를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어 주변 PC방과 비교해 배틀그라운드를 이용하는 고객이 많은 편이다. 실제로 ‘중급형’ PC 중 고객 사용시간이 많은 PC 한 대를 골라 일주일간 플레이된 게임을 분석해 보니 배틀그라운드 사용 시간이 가장 높았다. 총 사용 시간의 70%가 넘는 수준이다.
이엠텍 DPG존 발산점 이태형 매니저는 “어느 좌석에 앉더라도 배틀그라운드 플레이가 가능하기 때문에 고객들의 불만이 없고 게임 특성상 성인 고객이 많아 평일 저녁이나 주말에 특히 붐빈다”며, “정식 오픈한지 2~3달밖에 되지 않았지만, 주변에 소문이 나면서 인근 양천구 지역에서도 많이 방문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 매니저는 ‘이엠텍 DPG존 발산점은 초기 PC 구축 단계에서부터 업계에서 검증받은 부품을 사용했고, 특히 게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그래픽카드는 이엠텍과 직접 협력, 가성비가 뛰어난 고품질 제품을 사용함으로써 쾌적한 상태에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며, “고사양이 필요한 게임에서 안정적인 프레임을 유지하기 때문에 고객 만족도가 매우 높은 편이다”라고 언급했다.
▶ 게이밍PC의 합리적 구성
이엠텍 DPG존 발산점의 중급형 PC는 인텔 코어 i5-7500을 사용했다. 사실 게임은 CPU보다 GPU에 더 큰 영향을 받기 때문에 대부분 PC방이 고사양의 코어 i7보다는 코어 i5나 그 이하를 선택하고 있으며, 실제로 많은 PC방에서 코어 i5를 주력으로 쓰고 있다.
▲ 인텔 코어 i5-7500
코어 i5-7500은 이전 세대와 동일한 14nm 트랜지스터 공정이 적용되었지만, 핀의 높이와 피치를 키워 열 밀도를 낮추는 방식으로 보다 개선되면서 최적화를 이뤄냈다. 4개의 코어로 구성되어 있으며, 다수의 할당된 캐시 메모리를 하나의 큰 캐시로 통합하는 스마트 캐시 기술을 사용해 많은 연산이 필요한 무거운 소프트웨어에서도 연산을 원활하게 소화한다.
▲ GPU-Z로 본 프로세서 정보
기본 클럭이 3.4GHz이지만 CPU에 많은 부하가 걸릴 때는 일시적으로 동작클럭(3.8GHz)을 높여줌으로써 끊김없는 구동 환경을 제공한다. 최적의 클럭을 찾아주는 스피드 시프트 기술도 들어갔다, 응용 프로그램에 따라 주파수와 전압을 최고로 끌어올려 순간 응답 속도를 올려주며, CPU의 전력 소비를 자동으로 조절하여 최대 20%가량 소비전력당 성능을 개선한다.
특히 이엠텍 DPG존 발산점은 병행수입이 아닌 정품 CPU를 사용해 만족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인텔 공인대리점을 통해 확실한 사후서비스를 보장받으며, 원격 A/S가 3년간 무료로 제공되는 셀프PC케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지방의 경우 택배를 이용하면 왕복 배송비 또한 무료이다.
메인 메모리는 ‘GeIL DDR4 8G PC4-19200 CL17 SUPER LUCE RGB Sync 블랙’을 장착했다. 중급형 시스템이지만 배틀그라운드를 고려해 두 개의 8GB를 장착, 총 16GB 메모리를 제공한다. 따라서 배틀그라운드를 플레이하면서 백그라운드로 디스코드를 실행하거나 게임 장면을 실시간 녹화하더라도 끊김이 없다.
▲ 두 개의 GeIL DDR4 8G PC4-19200 CL17 SUPER LUCE RGB Sync 메모리로 16GB를 구축했다
튜닝 메모리의 대명사이기도 한 게일사의 제품이며, DDR4의 향상된 속도는 게임의 로딩 시간을 단축시킨다. 온도는 0도부터 100도까지, 전압은 최대 2.4V까지 다양한 환경에서 과부하와 발열에 대한 내성을 테스트함으로써 서버급의 안정성을 구현한다. 인텔 최신 커피레이크, 카비레이크, 그리고 AMD 라이젠 등 최신 플랫폼과 완벽한 호환성을 제공한다. XMP 2.0 기술을 넣어 바이오스 화면에서 일일이 메모리값을 조절하지 않고 시스템에 자동으로 최적화된 안정적인 오버클럭 셋팅을 할 수 있다.
▲ CPU-Z를 통해 본 메모리 정보
튜닝 메모리의 명가답게 일체형 알루미늄 방열판을 부착해 안정감을 더했다. 메모리에서 발생하는 열을 재빨리 식혀줘 더 긴 메모리 수명을 제공한다.
RGB LED를 더해 튜닝 효과도 향상시켰다. 화려하고 다이내믹한 LED는 측면이 강화유리 혹은 아크릴 재질로 된 케이스를 쓸 경우 형형색색 아름다움을 나타낸다. 특히 이 제품은 ASUS AURA 기술을 적용, 동일 기술을 쓴 메인보드 등 부품과 LED 색상을 동기화함으로써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빛의 향연을 펼친다.
그래픽카드는 ‘이엠텍 XENON 지포스 GTX1060 JETSTREAM D5 6GB’을 사용했다. 배틀그라운드를 비롯한 게이밍PC 구축 시 가장 선호되는 그래픽카드이기도 하다. 어지간한 게임은 풀옵션에서 완벽에 가까운 성능을 내며, 배틀그라운드의 경우 상위옵션에서 쾌적하게 플레이할 수 있다.
▲ 이엠텍 XENON 지포스 GTX1060 JETSTREAM D5 6GB
▲ GPU-Z를 통해 본 그래픽카드 정보
다음은 배틀그라운드에서 해상도는 풀HD로, 그래픽 품질은 ‘울트라’로 설정 후 게임 중 프레임 변화를 기록한 그래프이다. 최저 프레임은 50fps, 최고 프레임은 78fps를 기록했으며, 게임 중 평균 프레임은 61.8fps로 나타났다. 사실상 최고 품질인 ‘울트라’ 모드에서 게임을 즐기는 데 큰 불편함은 없다. 그래픽 품질 설정을 조금만 더 손본다면 더욱 쾌적하게 배틀그라운드를 플레이할 수 있다.
이처럼 비교적 높은 사양을 요구하는 배틀그라운드에서도 무난한 플레이 환경을 제공하기 때문에 PC방에서 많이 즐기는 피파온라인3, 서든어택, 오버워치, 그리고 리그 오브 레전드를 비롯해 배틀필드와 GTA5, 위처3, 파크라이4 등의 인기 게임은 모두 문제없이 즐길 수 있다.
▶ 노하드 시스템으로 쾌적함을 더하다
이엠텍 DPG존 발산점은 모든 PC에 튜닝 케이스를 적용, 내부가 훤히 보인다. CPU, 메모리, 그래픽카드와 파워서플라이까지 부품이 한눈에 드러나 기존 PC방과 다른 분위기를 낸다. 그런데 하나 특이한 점이 있다. 케이스 내부 어디를 봐도 SSD 혹은 HDD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는 것. 이는 국내 대부분 PC방에서 쓰고 있는 일명 ‘노하드’ 시스템이 적용되었기 때문이다.
▲ 본체 내애 SSD/HDD 등 저장장치가 없다
‘노하드’란 각각의 PC에 SDD/HDD 등 저장장치를 두지 않고 네트워크로 연결된 중앙서버의 스토리지를 이용하는 방식이다. PC를 켜면 서버로부터 윈도를 읽어 부팅하게 되며, 게임이나 각종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면 이 또한 서버에서 파일을 로딩해 개별 PC에서 구동된다. 이엠텍 DPG존 발산점의 경우 10기가비트 네트워크망을 구축해 마치 로컬에서 모든 것이 실행되는 것처럼 매우 속도가 빠르며, 트래픽을 분산시키고, 혹시 서버가 하나 죽더라도 고객이 문제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마스터와 슬레이브로 나눴다.
▲ 서버실에 있는 네트워크 장비로 마스터와 슬레이브로 구성된 노하드 서버가 있으며, 망은 10기가비트로 연결되어 있다
노하드는 PC방 업주 입장에서는 관리상 편리함을 안겨준다. 노하드가 적용되기 전에는 일반 PC처럼 모든 PC에 HDD가 개별적으로 장착되었다. 윈도 혹은 게임이 업데이트되거나 보안상 업데이트가 필요한 경우 야간 아르바이트생은 모든 PC마다 돌아다니며 업데이트를 해주는 것이 가장 큰 일이었다. 그러나 노하드는 중앙서버에 윈도와 설치된 게임 프로그램이 있으며, 각종 업데이트는 서버에서 진행되므로 개별 PC마다 업데이트를 할 필요가 없다. 물론 이런 업데이트조차도 PC방 업주가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노하드 관리 업체에서 이런 과정을 대신해준다.
▲ 가상의 드라이브가 잡힌 것을 알 수 있다
수많은 고객이 다녀가다 보면 이런저런 프로그램이 설치되면서 윈도가 느려지거나 혹은 프로그램 충돌, 드라이버 오류 등이 나타나는 경우가 종종 생긴다. 이때 노하드 시스템 이전에는 각각의 PC에서 HDD를 떼어내 이미 만들어 놓은 초기화된 윈도 이미지 등을 다시 입혀 장착해야 했다. 오류가 있는 PC는 고객이 이용할 수 없고, 작업하는 동안 쓸 수 없으니 직접적인 매출 하락으로 이어진다. 때문에 당시에는 PC조립을 좀 할 줄 아는 아르바이트생을 뽑아야만 했다. 하지만 노하드 시스템은 이런 문제가 전혀 없다. PC가 부팅되면 서버는 각 PC에 대한 가상의 공간(예를 들어 C드라이브)을 할당한다. 여기에 윈도와 게임을 올리면, PC는 마치 내장된 SSD/HDD처럼 이를 이용할 수 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윈도나 게임 업데이트가 있을 경우 서버에서 자동으로 반영되므로 PC는 늘 업데이트된 최신 상태를 유지하게 된다.
▲ C드라이브에는 윈도 OS가, Y드라이브에는 사전 설치된 게임이 있으며, B드라이브에는 노하드 서버 관련 내용이 들어가 있다
이렇게 만들어진 가상 공간은 PC가 꺼질 경우 그대로 사라진다. PC를 다시 켜면 새로운 가상 공간이 만들어지면서 늘 초기화된 윈도 상태를 유지한다. 따라서 고객이 해당 PC에서 어떤 작업을 하더라도, 심지어 바이러스에 감염되거나 윈도 폴더를 날리더라도 재부팅 하면 새로 설치된 윈도 환경이 제공된다. 매일 PC 관리로 곤욕을 치러야 했던 과거를 생각하면 엄청난 개선인 것. 비록 노하드 시스템으로 비용이 들긴 하지만 이전 시스템의 관리상 문제와 오류로 인한 매출 하락 등을 감안하면 오히려 더 저렴한 편이라고 PC방 업주들은 말한다.
▲ 최신 업데이트를 반영한 다양한 게임이 설치되어 있다
PC방을 이용하는 고객 입장에서도 노하드의 장점은 크다. 네트워크로 연결된 가상 드라이브이지만 로컬에서 구동되는 SSD/HDD와 속도 차이가 거의 없다. PC를 켤 때마다 새로 설치된 윈도 환경에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기 때문에 쾌적하다. 주요 업데이트에 대해서는 이미 설치가 되어 있으므로, 업데이트로 인해 PC 앞에서 시간을 낭비하는 일도 없다. 일반 시스템처럼 각종 앱을 설치할 수 있고, 데이터를 만들거나 지우는 것도 기존과 차이가 없다. 다만 PC가 재부팅될 때마다 초기화되므로 혹시 문서 작업 등을 하는 경우라면 C드라이브가 아닌 USB드라이브를 이용해야 한다.
이엠텍 DPG존 발산점을 찾은 곽동연씨(29)는 “노하드이지만 집에서 쓰는 SSD가 장착된 PC와 비교했을 때 속도 차이가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며, “늘 새로 윈도가 설치된 PC를 쓰는 기분이라 랙도 거의 없고 쾌적하다”고 얘기했다. 이엠텍 DPG존 발산점의 장수훈 매니저는 “노하드는 이제 99% PC방에서 쓸 정도로 일반화된 시스템이며, PC 유지 및 관리 비용을 크게 줄여줘 매우 만족스럽다”고 언급했다.
기획, 편집 / 홍석표 hongdev@danawa.com
글, 사진 / 이준문 news@danawa.com
(c)가격비교를 넘어 가치쇼핑으로, 다나와
- 관련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