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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업계가 바라보는 'e스포츠 정식체육화'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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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심자를 위한 e스포츠 소개 패널 현장 (사진제공: 국제e스포츠연맹)

국제e스포츠연맹은 지난 4월 21일, 2016 스포츠어코드 컨밴션에서 '초심자를 위한 e스포츠 소개'를 주제로 한 패널 토론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현 BBC 앵커 David Eades가 진행을 맡은 이번 토론에는 임철웅 IeSF 사무총장, 현대스포츠마케팅 창시자로 알려진 Patrick Nally CEO, IOC 소셜미디어 자문위원이자 Salford 대학교수 Andy Miah, BBC 방송기자 Chris Osborne이 참석해 국제 스포츠인들이 바라보는 e스포츠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주요 화두는 e스포츠를 국제적인 정식 스포츠로서의 인증할 수 있느냐에 관한 것이었다. Patrick Nally CEO는 “스포츠계는 현재 일어나는 상황을 유심하게 봐야 할 것이다. 현 시대와 발을 맞추지 않는다면, 우리가 아는 스포츠는 도태되고 말 것이다” 라고 말하며 현재 e스포츠를 국제스포츠사회에서 받아들여야 하며 기존 스포츠계에 가져다줄 새로운 변화에 대해 환영의 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지금 이 순간 국제사회에서 e스포츠가 성장하고 있는 현상에 대해 국제스포츠 연맹들은 두려워하고 피할 것이 아니라, 포용하여 받아 드려야 할 것이다.” 라고 말했다.
 
임철웅 IeSF 사무총장은 “스포츠 사회 일원으로서, IeSF는 e스포츠 참여자들에게 개인의 실생활, 교육, 사회생활까지 도움을 주는 스포츠적 유산들과 공공성을 제공하고자 한다. 전통적인 국제 스포츠에 대한 전 세계 젊은이들의 관심이 줄어들고 있지만, e스포츠라는 새로운 촉매가 전통적인 국제 스포츠에 대한 전 세계 젊은이들의 관심을 되돌릴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이야기해 e스포츠의 가능성과 사회 내에서의 기능을 강조하였다.

Andy Miah 교수는 최근 들어 스포츠 활동이 디지털 혁신과 상호 작용하는 모습들을 현재까지 볼 수 있었다고 언급하며, “디지털 혁신을 주도하는 사람들과 이야기를 해보면, 얼마나 많은 사람이 현재 e스포츠의 움직임을 주도하고 있고 또한 참여하고 싶어 하는지 느낄 수 있다” 라고 말했다.

더불어 e스포츠가 올림픽종목이 가능성에 대하여 Miah 교수는 “올림픽은 우리의 젊은이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격려하고 이를 지원하는 것이다. 지금 다수의 젊은이가 e스포츠계에 발을 들이고 있다. 우리는 세계 젊은이들에게 스포츠 정신을 전하는 의무를 다하기 위해서는 e스포츠와 기존 스포츠의 연결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 라고 답하였다.

국제e스포츠연맹 전병헌 회장은 “2016 스포츠어코드 컨벤션참가로 IeSF는 전 세계 스포츠 관계자들과 만나 e스포츠의 국제 정식 스포츠화에 대해 교감했다. IeSF의 SportAccord와 IOC 가맹이 현실화되면 더 많은 국가에서 e스포츠를 정식 스포츠로 즐길 수 있는 시대가 올 것이며, 아시안게임과 올림픽과 같은 글로벌 스포츠 축제에도 당당히 설 수 있는 것으로 기대한다. IeSF 는 올해부터 실시하는 글로벌 e스포츠 아카데미를 통하여, 심판 및 방송인력 양성을 위한 온라인/오프라인 교육 프로그램을 우선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향후 마케터, 코치, 그리고 선수들을 위한 인턴십을 진행하여 e스포츠 저변을 확대해 나아갈 계획이다. 또한 금년 10월에 열리게 되는 제8회 2016 IeSF 월드 챔피언십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최하여 e스포츠의 유일한 국가대항전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한국과 글로벌 e스포츠 팬들이 많은 사랑과 지지를 부탁한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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