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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올스터전-MSI까지, SKT T1 '롤' 첫 그랜드슬램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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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MSI에서 우승을 거머쥔 SKT T1 (사진제공: 라이엇 게임즈)


지난 15일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세계대회 '2016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결승전에서 SKT T1이 CLG를 3:0으로 꺾으며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SKT T1은 전세계 스프링 시즌 최강 지역을 가리는 '2016 MSI'에서 한국을 대표해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면서 2013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2015년 유럽 전역에서 열린 '롤드컵', 그리고 2014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올스타전 등 라이엇 게임즈가 공식 주최하는 모든 세계 대회를 석권하는 '그랜드슬램'을 최초로 달성했다.
 
2015년에 롤드컵 최초 2회 우승이라는 위업을 이루며 자타공인 전세계 최강팀의 칭호를 가져간 SKT T1은 MSI 예선에서 충격의 4연패를 당하며 팬들의 우려를 자아냈다. 그러나 13일 열린 4강전에서 MSI 예선 1위를 기록한 중국의 로얄네버기브업(RNG)을 상대로 퍼펙트 게임을 일궈내는 등 한껏 물오른 경기력을 선보이며 이런 우려를 불식시키고 마침내 우승을 차지했다.
 
결승전 기선은 SKT T1이 제압했다. 첫 세트는 SKT T1이 격차를 벌리고 CLG가 그것을 좁히기 위해 따라가는 양상으로 전개됐다. 경기는 연속된 교전에서 CLG가 놀라운 플레이를 선보이며 추격을 시작, 잠시 긴박한 양상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잇따른 교전에서 SKT T1이 연전 연승한 뒤 그대로 넥서스를 파괴, 1경기를 가져갔다.
 
이후 2세트 밴픽에서 양팀은 1세트와 동일한 챔피언을 선택했다 이번에는 CLG가 초반에 기세를 올렸다. 5분 만에 ‘페이커’ 이상혁을 잡으며 CLG가 앞서나갔다. 그러나 SKT T1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지 못했다. CLG의 판단 실수에서 비롯된 빈틈을 놓치지 않으며 전세를 뒤집었고, 후반으로 갈수록 격차를 벌리며 2세트에서도 승리를 기록했다.
 
마지막 세 번째 세트에는 CLG가 지속력이 뛰어난 챔피언을 선택했고, SKT T1은 이상혁의 주 챔피언 중 하나인 ‘라이즈’를 필두로 균형 있는 조합을 가져왔다.  초반에는 CLG가 첫 킬을 기록하며 좋은 출발을 보였으나, 이어진 교전에서 SKT T1이 앞서가며 우위를 점하기 시작했다. SKT는 중반 벌어진 교전에서 대승을 거두며 완전히 승기를 가져온 후 역전을 허용하지 않으며 그대로 승리, MSI 우승컵을 가져왔다.
 
북미팀으로서 최초로 국제대회 결승에 오른 CLG는 MSI 시작 전까지 약팀으로 분류됐다. 하지만 예선에서 SKT T1과 RNG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예선을 7승 3패의 호성적으로 돌파하는 등 기적의 주인공이 될 뻔 했다. 그러나 SKT 앞에 무릎 꿇으며 우승의 꿈을 이루지는 못했다.

SKT 김정균 코치는 “이번 대회를 통해 각 지역 팀들의 실력이 상향평준화된 것을 여실히 느낄 수 있었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롤드컵 우승까지 노력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권정현 라이엇 게임즈 e스포츠커뮤니케이션스본부 총괄 상무는 “한국지역을 대표해 값진 승리를 거둔 SK텔레콤의 전무후무할 업적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전문가들의 예상을 뒤엎는 치열한 경쟁을 펼쳐준 선수와 팀, 열띤 응원을 보내주신 팬 분들께도 감사드리며, 팬들에게 최고의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e스포츠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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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AOS
제작사
라이엇 게임즈
게임소개
'리그 오브 레전드'는 실시간 전투와 협동을 통한 팀플레이를 주요 콘텐츠로 내세운 AOS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100명이 넘는 챔피언 중 한 명을 골라서 다른 유저와 팀을 이루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전투 전에...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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